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피해가 커지면서 사람과 동물의 감염병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정부조직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전남 영암무안신안)은 지난 1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추경 예산안 심사에서 “인수공통전염병 통합방역체계 확립을 위한 방역부를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사람의 감염병 문제는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와 질병관리본부가, 가축의 전염병 문제는 농식품부 방역정책국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담당하고 있다. 이들 4개 부서를 하나로 통합한 방역부를 신설해야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한 감염병 관리의 전문성과 기동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서삼석 의원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ASF 문제를 지적하면서 전문가들이 모인 방역청을 별도로 신설할 것을 주장한 바 있다. 서삼석 의원은 “질병문제는 앞으로도 더 창궐할 것”이라며 “방역부 신설을 심각한 차원에서 정부가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윤영구 신임 전무이사가 지난 17일 취임식을 갖고 2년 임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취임식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세종본부에서 간소하게 진행됐다. 윤영구 신임 전무이사는 “ASF 발생과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전무이사 직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과 사명감을 느낀다. 이러한 시기에 조직발전을 위해 조직구성원간 신뢰 건강 배려가 필요하다”면서 “제 방은 항상 열려있으니 저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윤영구 전무이사는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담당관실, 기획통계담당관실, 식량정책과에서 근무했으며, 농림축산검역본부 기획조정과장, 운영지원과장, 중부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나라는 1995년부터 세계무역기구(WTO) 농업분야에서 개발도상국 지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오면서 그 간 관세 및 보조금 감축률과 이행기간 등에서 선진국에 비해 혜택을 향유해 오다 지난 해 12월말 정부에서는 “우리경제의 위상, 대내외 여건, 경제적 영향”을 고려해 24년 만에 개발도상국 특혜를 더 이상 주장하지 않기로 했다. 농민단체들은 농업·농촌을 고려하지 않은 정부의 처사를 비판하며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을 요구했고, 이에 정부에서는 농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농업대책중 하나로 공익직불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농업인들에게 지급되었던 농업보조금인 쌀·밭·조건불리직불제를 2020년부터 새롭게 공익직불제로 통합하여 시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공익직불제는 아직 생소하지만, 이미 EU(유럽연합)와 스위스는 ‘녹색직불제’로, 일본에서는 ‘농지유지직불제’라는 명칭으로 공익직불제를 시행해왔다. 국민들이 농업인의 농업활동으로 창출되는 환경보전, 생물다양성 유지, 경관 및 문화 보전 등 농업의 다양한 공익적 기능을 인정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농업활동지원도 ‘녹색직불제’, ‘농지유지직불제’라는 명목으로 지급되고 있다. 이에 비해 우리
대한한돈협회(회장 하태식)는 6일 서울 서초동 소재 제2축산회관에서 정기이사회를 통해 신임 전무로 최성현 총괄상무를 만장일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최성현 전무는 “한돈산업 앞에 놓여있는 산적한 과제의 무게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며, 특히 ASF와 돈가폭락 등 한돈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만큼 위기를 극복하고, 한돈농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히고, “회원의 위상제고와 권익보호, 협회의 업무영역 확대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성현 전무는 “ASF 예방적 살처분 농가 재입식과 농가 경영안정에 매진하겠다”는 뜻을 밝히는 한편, “정부 및 산업 관계자와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여 산업을 선도하는 전문가 집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최성현 전무는 1965년생으로 건국대학교를 졸업하고, 1990년 한돈협회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해왔으며, 홍보부, 지도부, 총무부, 제 2검정소장, 정책기획부장 등을 거쳐 최근까지 협회 총괄상무를 역임했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4일 서초구 소재 식당에서 한국농축산연합회 단체장과 신년교류회를 가졌다. 새해 인사를 겸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김홍길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 문정진 토종닭협회장, 임영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등 22명이 참석해 이재욱 차관과 올해 농정방향을 공유하고 상호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농업계의 숙원이던 공익직불제 추진을 위한 ‘농업농촌공익직불법’ 국회 통과를 비롯하여 아프리카돼지열병 조기 차단, 쌀값 안정화 등 지난해 여러 성과를 이룬 것에 대한 농업계의 협조와 역할에 깊은 감사를 전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농업계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히며, 농업계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국가적 노력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농촌진흥청 황규석 차장은 21일 경기도 여주시 대신면 문화복지센터를 찾아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벼, 고추, 농기계 과정을 수강 중인 농업인들을 만나 주요 농업현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황규석 차장은 “지역 농업발전을 위한 농업연구와 농업기술보급에 역량을 집중하고, 특히 올해 첫 시행하는 공익직불제 안착과 시행 2년차인 PLS(농약허용기준강화제도)를 계속해서 현장에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황 차장은 새해농업인실용교육 현장 방문을 마치고 쌀 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과 여주시농업기술센터의 고구마 무병묘 배양센터를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오병석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신임원장이 “농식품 분야 유일의 연구관리 전문기관으로서 R&D 정책 수립, 사업기획, 평가 및 성과관리 등 임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고도화하고 전문성·공정성·객관성 확보를 통해 새로운 도약의 길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오병석 원장은 20일 전남 나주 농기평 1층 평가장에서 취임식을 개최하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촉발하는 새로운 혁신기술의 등장과 눈부신 발전은 우리 농업·농촌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데 큰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라며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마트화 등 새로운 혁신기술을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함으로써 안정적이고 안전한 먹거리 확보뿐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농업·농촌이 미래형 생명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는데 우리 모두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구감소·저성장 시대·양극화 등 수축사회에 대응하면서, 지속 가능한 농식품 산업기반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산업 영역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농식품 R&D 투자와 산업화로 연계되는 전주기 관리 시스템 구축과 성과 창출을 통해 소득과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구조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국민들
이재욱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아프리카돼지열병 고위급 국제회의와 베를린 농업장관회의에서 국내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로 한정되고 100일째 추가발생없이 단기간내에 저지할수 있었던 핵심적인 방역조치들을 소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17일부터 1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ASF 고위급 국제 회의는 ‘ASF의 위협 아래 세계 양돈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60개국 관계자가 참석하고 EU(보건식품안전위원장), FAO(사무총장), OIE(사무총장), COPA(회장) 등 8개기구가 참여해 세계적으로 전례 없이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 협력 강화 필요성에 참석자들은 모두 공감했다. 이재욱 차관은 패널 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ASF 초기 방역 사례를 각국 장·차관들과 세계동물보건기구(OIE) 사무총장,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대표, 전문가들과 공유했다. 먼저, 이 차관은 중국 등 주변국 ASF 발생에 대응하여 발생국 노선에 대한 검역탐지견 투입 및 X-Ray 검사 확대, 불법휴대축산물 과태료 상향(최대 1,000만원) 등 선제적 방역을 강화해 왔음을 설명하고 사육돼지에서 ASF 발생이 접경지역인 경기·강
첫 직선제 대한수의사회 회장에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당선됐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흥식)는 15일 제26대 대한수의사회 회장 선거를 실시하고 허주형 후보가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회장 선거는 수의사회 70여년의 역사에서 직선제로는 처음 시행되어 수의사 회원들을 비롯한 수의계의 많은 관심을 받아 왔으며, 5명의 후보가 출마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한수의사회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밤늦게 개표를 마치고, 기호 5번 허주형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5,731표(무효표 28표 제외) 중 40.4%인 2,316표를 얻어 회장에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선거권자 총 7,173명 중 5,759명(인터넷투표 : 5,215명, 우편투표 : 544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은 80.3%(인터넷투표 : 80.6%, 우편투표 : 77.3%)를 기록했으며, 첫 직선제 회장 선거에 대한 수의사 회원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허주형 당선인은 지지해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전 집행부의 장점들을 수용하고, 회원들과 함께 동물진료권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는 2월 27일 정기총회에서 이취임식을 거쳐 임
김태환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지난 7~8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경상도 주요 축산경제 사업장인 농협사료 부산바이오와 경남지사, 고령축산물공판장을 방문했다. 김 대표는 이번 현장 경영을 통해 ‘희망축산·행복축산, 내일이 있는 축산’을 위한 올해 중점 사업 추진내용을 설명해 임직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협 축산경제의 역할을 강조했다. 농협사료 부산바이오와 경남지사에서는 농협사료가 농가 생산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사료 품질에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했다.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설 명절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 안정에 총력을 다해 축산물 수취 가격을 높임으로써 농가소득 증대에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도 희망축산·행복축산, 내일이 있는 축산을 위한 임직원간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장경영 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