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축산데이터가 세계동물보건기구(WOAH)와 함께 돼지의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한국축산데이터에 따르면 WOAH가 진행하는 ‘항생제 내성의 경제적 영향 연구’ 프로젝트에 실증 기관으로 참여한다. 가축과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영향을 주는 항생제 내성 이슈를 데이터로 나타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가축질병 관리·진단·검역기준 수립 등 역할을 수행하는 WOAH는 세계 가축 보건과 복지 향상을 위해 설립된 국제 기구다. 이번 프로젝트는 인간과 동물, 환경이 하나로 연결돼 있다는 개념의 원헬스(One Health) 관점에서 항생제 내성이 인간과 가축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된다. 연구 결과는 내년 10월 개최되는 유엔총회에서 논의된 후 항생제 내성에 대한 국제적인 대응방안 및 정책 마련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축산데이터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가축관리 방법론이 농가의 항생제 내성과 농가 경제성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내 유일의 프로젝트 참가 기업으로 가축 디지털 헬스케어 ‘팜스플랜’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한국축산데이터 외에도 국제 항생제 내성 연구 프로젝트(GRAM Project
골드인 골드아웃, 즉, 좋은 원료는 좋은 제품으로 탄생되기 위한 시작이다. 카길애그리퓨리나(대표이사 박용순)는 안정된 품질을 유지하는 제품 생산 글로벌 전략과 카길의 차별화된 품질관리 노하우로 사료 사용자인 가축과 구매 결정자인 농장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카길애그리퓨리나에 따르면 글로벌 카길은 고객 농가에 적합한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200만 가지 이상의 세계 최대 NIR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있고, 글로벌 전 세계 9개국에 13개의 기술연구소를 통해 가장 객관적이고 정확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7단계 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며, 고객의 니즈 및 시장 상황을 반영해 제품을 개발하고 이에 맞는 원료/제품/공정 품질규격을 설정한다. 배합비부터 원료/공정/제품에 대한 품질관리를 실시하고, 이후 공급된 제품에 대한 고객의 피드백을 토대로 제품의 경쟁력을 위한 지속적인 개선을 실시하고 있다. 카길애그리퓨리나가 어떻게 균일한 품질의 사료를 생산하고 공급하는지 자세한 내용은 퓨리나사료, 뉴트리나사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본 영상에는 공장 업무와 역할을 바탕으로 차별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자 자사 양돈사업부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ESG 전문가 교육을 진행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늘날 기업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늘어남에 따라 비재무적 가치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ESG가 기업 경영의 지속가능성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떠오르면서 동물약품 산업에서도 이를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양돈사업부는 한돈 사업에서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고자 영업, 마케팅 등 주요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경원이 주관하는 ESG 교육과정을 이수, ESG 전문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지난 2021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SD4G(모든 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개발, Sustainable Development-For Generations)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30년까지 모든 기업 활동에서 탄소 중립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베링거인겔하임의 ESG 경영 전략인 S
코미팜은 내달 초부터 1년간 조달청과 돼지 구제역백신 프로백에프엠디(PRO-VAC FMD)의 정부조달물자 공급계약체결을 체결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49억3800만원으로 기존 정부와 체결해 왔던 규모와 동일하다. 돼지 구제역 예방백신은 코미팜의 단일 제품 매출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품목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미팜에 따르면 추석 등 명절 연휴 기간 귀성·귀향 등 대규모 이동 과정에서 가축 전염병도 함께 전파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앞서 정부에 공급하는 기간을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했다. 이를 고려하면 정부에 공급하는 총 공급 규모는 기존 대비 2배로 늘어났다. 유전자재조합 기술을 통해 개발한 코미팜의 구제역백신은 구제역 바이러스 혈청형2종에 대한 고역가 중화 항체를 생성하는 기전이다. 세부적으로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이용해 O형 및 A형 구제역 바이러스의 VP1 중화 에피토프(Epitope, 항원결정기)를 다량 발현하고, 이를 정제해 백신 항원으로 사용했다. 코미팜이 개발 중인 구제역백신은 세부적으론 제품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다만 구제역의 위험성에 비해 국내에 이렇다할 백
엠트리센은 최근 열린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양돈산업의 생산성을 크게 좌우하는 번식공정 관리의 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팜 자동화 풀버전을 공개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번식공정은 모돈의 교배, 임신, 분만으로 구성된 공정이다. 양돈기업 수익성 증대의 핵심임에도 국내에서는 농장관리자의 8시간 근무제, 3D 업종에 대한 인력 기피, 짧은 양돈산업 역사 등에 따른 인력난과 전문기술 부족으로 양돈 선진국 대비 생산성이 45% 낮을 정도로 낙후돼 있다. 엠트리센은 2017년 창업 이후 번식공정의 표준 AI 관리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위해 생체·번식·행동 데이터를 비접촉으로 수집, AI 학습을 통한 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온 기업이다. 특히 2021년에는 분만돈의 분만시기, 분만, 건강, 번식이상유무 등을 실시간 감지 또는 예측해 24시간 감시관리가 가능한 ‘딥아이즈(Deep Eyse)’를 출시해 국내 양돈기업들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오고 있다. 회사는 이번 축산박람회에서 기존 딥아이즈 외 신제품 4개를 동시에 출시해 번식공정 전체 통합관리를 가능케 하는 AI 기반 스마트팜 풀버전을 선보였다. 서만형 엠트리센 대표이사는 “전 세계 처음으로 번식공
도드람양돈농협 자회사 디에스피드 사료기업 HACCP 인증받은 설비, 월 2만톤 양돈사료 생산 직접 생산으로 전환…품질개선·원가절감 기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 연산 24만t 규모의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도드람산단 사업시행자인 ㈜디에스피드가 신축한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의 공장등록이 지난 11일 완료됨에 따라 가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디에스피드는 ‘도드람한돈’ 브랜드로 알려진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양돈 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정읍에 사료공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3위의 사료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산단 내 2만5682㎡의 부지에 연면적 7102㎡의 공장을 건립했다. 이천 공장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로 월 2만여t(연간 24만여t)의 양돈전용 사료를 생산해 200여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조합원 양돈농가에서는 OEM 방식으로 사료를 공급했지만,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직접 생산으로 전환하게 돼 품질개선은 물론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내 굴지의 사료 전문기업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 서머셋 센트럴 분당에서 ‘2023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국내 동물약품의 수출 증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933만1000달러(약 1717억5000만원)로 지난해 상반기 2억1235만2000달러(약 2820억원)보다 39.1% 하락했다. 이는 중국에서 동물약품 원료를 저가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입국의 경제가 악화되면서 화학제제 수출이 감소한 것 등이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정병곤 회장은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고 수출 증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니 지혜를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신규 백신 수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수출 증대를 위해 업계와 계속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동물약품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해 나가면서 동물약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돕겠다. 동물약품시장 5조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
맞춤형 제품·현지 마케팅 등 수출 매뉴얼 개발 업체 연계 올인원 시스템 구축 등 시장수요 충족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한축기협)는 지난 19일 서울 제2축산회관 회의실에서 축산기자재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수출사업단’ 사업설명회 및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한축기협은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으로부터 국제협력기반 수출농업경쟁력 강화 기술개발 과제 중 ‘축산 ICT 수출 공동브랜드 K-FARM 활성화 연구’ 사업자로 선정돼 국내 축산기자재 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한축기협은 호현에프앤씨와 함께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ICT 활용 축산기자재 해외 실증 및 수출전략 모델 개발’ 사업을 통해 ‘K-FARM’ 브랜드를 개발했다. 이들은 수출에 관심은 있지만, 여건상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K-FARM’이라는 공동브랜드를 조직해 각국의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축기협에 따르면 이들은 해당 사업을 통해 베트남과 중국의 수요를 충족할 수 있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 현지에 직접 설치하고 테스트를 시행했으며 현지 마케팅 등 수출 매뉴얼 등을 개발했다. 이성호 호현에프앤씨 대표이사는 “한축기협과 자사는 국내 축산기자재 업체 대부분이
CJ피드앤케어(대표이사 김선강)가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한 특별한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올여름 폭염 일수는 13.9일로 역대 3번째를 기록한 가운데, 9월까지도 늦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CJ피드앤케어는 지난 6월 혹서기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하절기 보강사료를 출시한데 이어, 늦더위와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해 대대적인 프로모션 활동에 들어갔다. 지난 6월 하절기 양돈 전용 제품인 ‘THE 퍼펙트 COOL’ 제품은 출시 이후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여름 날씨에 최적화된 영양 설계를 구현해 대사열 에너지를 최소화하고, 폭염 스트레스를 감소시킬 수 있는 안정 물질과 식욕 개선을 위한 기호성을 강화했다. 9~10월에는 혹서기 후유증 극복을 위한 특별 보강을 통해, 더위 스트레스 저감과 증체 지연 개선, 조기 출하가 기대된다. 출하일령 단축을 위해 라이신 함량을 강화하고, 증체 개선을 위해 가소화 에너지를 보강했다. 곽인준 양돈PM은 “안정적인 출하 환경 완성이 가장 중요하다. 고에너지와 고아미노산을 통해 영양을 공급하고, 가공사료 형태로 급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가공사료는 사료의 주에너지원인 전분을 부드럽게 만들어 소화흡수율 향상
농협사료에 이어 14개 사료가공 조합과 사료협회 회원사 등이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사료협회에 속한 11개 대기업 중 7곳이 참여하면서 가격 인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양돈용 배합사료 시장에서 점유율이 가장 높은 A업체는 지난달 28일 가격을 ㎏당 14원 인하한 뒤 이달 11일에도 추가로 11원을 내렸다. 주요 업체들이 축종별로 적용 시점을 달리해 인하 행렬에 동참하고 있으며 일부 양돈사료 업체는 농협보다 더 높은 인하율을 적용하는 등 업계 전반이 축산농가 지원에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지난 20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당 672원으로 전월 대비 4원 낮아졌다. 농협사료의 가격 인하 영향이다. 농협 축산경제는 지난달 28일부터 농협사료의 배합사료 가격을 ㎏당 12원 낮췄다. 국제 곡물가격 고공 행진과 환율 급등에 수해까지 겹쳐 삼중고에 빠진 축산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해 인하 시점을 2개월 이상 앞당겼다. 배합사료 평균 가격은 201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당 400~500원대를 유지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국제 곡물 수급 위기가 고조되면서 600원대로 올라섰다. 지난해 9월에는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