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들의 거센 반대로 진척을 보지 못했던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사업이 주민들의 성숙된 의식으로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축산의 메카인 홍성군에 축산 분뇨를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이 추가로 건립됨에 따라 지역 최대 골칫거리인 가축분뇨 처리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홍성군은 지난 18일 결성면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을 설치키로 하고 홍성축협, 결성면 이장협의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홍성축협이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결성면 성남리 일원 2만4000㎡ 부지에 건립되는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바이오가스화공법을 활용해 군내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170톤과 음식물쓰레기 30톤을 처리하게 된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은 지난 2018년 사업에 선정됐지만 주민들의 반대로 후보지를 결정하지 못해 3년 동안 제자리걸음을 했다. 처음 광천읍 운용리를 후보지로 선정했으나 지역 주민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2020년 2월 무산됐다. 홍성축협과 홍성군은 두차례에 걸쳐 재공모를 실시해 결성면 내남마을을 후보지로 다시 선정했다. 후보지 재선정 이후에도 인근 마을과 결성면 주민들의 집단 반대로 난항을 겪어왔으나 지역
내년 10월말 완공후 12월 사료공급 개시 예정 중부권 내 양돈전용공장, 월 1만5000톤 생산 “직영공장 사료 자급률 향상, 외부영향 최소화” 도드람이 중부권 거점 사료공장인 이천배합사료공장 첫 삽을 뜨고 생산비 절감 등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19일 이천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서 이천배합사료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박광욱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장, 배호형 디에스피드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도드람의 이천배합사료공장은 오는 2023년 10월 말 완공 후 배합사료성분등록 및 인허가 과정을 거쳐 12월 사료공급 개시 예정이다. 도드람 이천배합사료공장은 중부권 내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으로 월 1만5000톤(일 8시간 가동기준) 생산이 가능한 현대식 공장이다. 공장 설립을 위해 총 공사비 약 330억원을 투입한다. 부지면적 2만5682㎡에 공장동, 창고동, 사무동으로 구성됐으며 주요 생산시설은 저장 싸이로, 분쇄기, 도징빈, 마이크로빈, 배합기, 벌크빈, 벌크출하대, 포장빈, 자동포장기, 액상원료 등을 갖췄다. 공장은 경기도 이천시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 위치해 경기, 강원, 충북 지역 모두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처음 도입하는 공공형 통합바이오에너지화시설 사업 첫 사업대상자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를 선정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이 주도, 가축분뇨 등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해 바이오 에너지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그동안 가축분뇨 에너지화 확대에 걸림돌로 제기된 지역 주민 수용성 확보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다. 정부는 주민 반대로 인해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공동자원화시설(가축분뇨처리시설) 34개소 사업을 포기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인 JDC는 그간 사업 추진을 위해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내 총사업비 823억원 규모로 ‘그린에너지파크조성사업’을 반영해 공공형 에너지화시설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JDC 그린에너지파크에서는 연간 약 7만4000톤 가축분뇨와 도축부산 폐기물 등 유기성 폐자원을 처리해 1800가구(4인기준)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4972㎿ 전기가 생산된다. 이를 통해 화석연료인 원유 4767배럴을 대체할 수 있고 연간 온실가스 2460톤(CO2eq)을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전 폐열과 하루 20톤 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세계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상황을 놓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관련 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2분과는 지난 6일 ‘글로벌 곡물 공급망 점검·대응 방향 모색을 위한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팬오션, CJ, 농협사료, SPC, 롯데상사 등 곡물 수입과 유통, 해외농업개발을 담당하는 기업과 농식품부 관계자, 인수위 경제2분과 왕윤종 인수위원을 비롯한 전문위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 기업들은 국내 곡물 수입·유통업체들이 수급에 차질이 빚어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곡물 대신 북미, 타 동유럽 국가 산 곡물로 신속히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에서 필요로 하는 공급 물량의 3~5개월치의 재고를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수위는 전했다. 곡물 수입·유통기업들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한 곡물이 활용됨에 따라 업계의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사료 등 가격 상승이 우려된다”며 저리 자금지원, 세제 감면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구체적으로 사료 업체 등의 원가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농산물 의제매입세액 공제 한도와 공제 비율을 한시적으로 확대해달라고 업계는 요청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대한한돈협회 한돈미래연구소는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2022년도 주요사업 추진계획안’을 마련했다고 최근 밝혔다. 한돈미래연구소는 ‘급변하는 한돈산업에 능동적으로 대응, 한돈농가의 권익향상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월 10일 설립됐다. 이번 추진계획안은 ‘변화하는 한돈산업에 신속·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정책제안과 논리개발로 지속 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 아래 수립됐다. 우선 당장 추진해야 할 현안과제와 지속적이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로 구분했다. 현안 과제로는 ▲야생멧돼지 ASF 상재화에 따른 대응방안 제시와 ▲탄소중립, 동물복지 등의 한돈산업관련 현안쟁점에 대한 분석 및 대응방안제시이다. 지속추진과제로는 ▲젊은 한돈인 육성·지원 제도 개선방안 마련과 ▲(가칭)한돈산업육성법 제정안 마련이다.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과제는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에 필요한 주요 전략 마련과 ▲한돈산업의 가치 발굴 및 소비자 인식개선 방안 제시 ▲소비친화적 한돈 고급화 전략방안 수립 및 제안 등이다. 이번에 마련된 사업 추진계획은 한돈산업관련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한돈미래연구소 운영에 주요사항을 결정하는 운영위원회에서 3차례의 회의와 논의를 거쳐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 주제 우수 실천사례 소개 ‘축산업의 기후위기 진실과 대응방안’ 등으로 진행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지난 6일 도드람 양돈2세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2022년 상반기 도드람 후계자 워크숍’을 성료했다고 밝혔다. 도드람은 조합원 경쟁력 제고와 지속가능한 양돈업 육성을 위해 가업을 승계 중인 조합 후계자 및 창업 농가를 대상으로 매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22년 상반기 워크숍은 ‘분뇨처리 및 냄새저감’을 주제로 농장 환경개선에 대한 중요성을 상기시키고, 우수 실천사례를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대전광역시 유성호텔에서 진행된 이번 워크숍은 39명의 양돈2세 및 창업 농가를 비롯해 박광욱 조합장, 손세희 한돈협회장,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대행, 오재곤 도드람양돈농협 이사, 김재민 농장과식탁 실장 등 양돈업계 전문가가 참석해 특강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강 주요 내용으로는 ▲축산업의 기후위기에 대한 진실과 대응방안 ▲최근 환경규제 강화 동향과 대응 ▲조합원 분뇨처리 우수농가 사례 발표 등이 진행됐다. 또한, 양돈 현안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과 전문가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박
농업부문 감축 목표 달성위해 축산부문 노력 필수적 농경지 투입 분뇨량 저감·저메탄사료 보급 등 제시 농업분야에서 탄소감축이 가장 시급한 곳은 ‘축산’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24일 충남 부여군 농업인회관에서 ‘저탄소농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하고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의 키워드는 ‘축산’과 ‘탄소감축 기술개발’이었다. 농업부문은 타 산업에 비해 비에너지분야의 탄소배출이 주가 되며, 이는 축산부문에서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또한 축산부문의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먼저 성재훈 농경연 부연구위원은 “탄소중립시나리오 상 농업부문의 2050년 감축목표는 2018년 대비 31.2~33.7% 감축”이라며 “이는 결코 쉽지 않은 일로 정부 정책은 물론, 농가의 실천 없이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또한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도 2018년 대비 21.6%에서 27.1%로 상향됐다”며 “농업부문의 온실가스 배출현황은 우리나라 전체 배출량의 약 3%를 차지하며, 1997년 이후 농업부문
역설적으로 지속가능한 산업을 자주 강조하는 것은 어쩌면 지속가능하지 않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대한민국 건강 먹거리 한돈, 위기를 넘어 돈육시대의 미래를 열자’라는 캐츠프레이즈로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출범식과 함께 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손세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혼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 범 한돈업계가 세계와 경쟁하는 돈육산업으로의 경쟁력 확보와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한 연대와 협력의 장으로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면서 “오늘 회의를 계기로 한돈 관련 전후방산업의 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하는 한돈산업발전협의회는 한돈산업 발전을 위한 농가, 양돈농협, 사료, 유통, 학계 등 한돈 전후방산업의 각 분야별 대표 및 전문가로 구성됐다. 앞으로 정기적 모임을 통해 연대와 협력함으로써 한돈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을 마련하고, 산업발전을 위한 중장기적 발전 방향을 수립하는 범한돈업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김태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양돈산업은 연간 생
CJ Feed&Care(대표 김선강)는 지난달 25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기술브랜드 ‘큐브(CUBE)’ 온라인 론칭행사를 개최했다. 큐브 론칭행사에는 CJ Feed&Care 김선강 대표, 이재호 한국사업담당, 이오형 R&T담당, 국내 중부·서부·동부사업부장을 포함한 전국 각 지역 영업지구부장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김선강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큐브 브랜드 소개, 이오형 R&T담당의 미래 트렌드 기반 혁신기술 소개, 이재호 한국사업담당의 클로징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큐브는 6가지 사료 핵심기술(6 Feed Innovation Technology, 이하 6 FIT) 융화를 통한 기술주도의 고객가치 구현을 위해 CJ Feed&Care가 새롭게 선보이는 기술브랜드다. CJ Feed&Care는 큐브가 지향하는 브랜드 핵심가치를 ▲한계를 두지 않고 계속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는 ‘확장성’ ▲어떠한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 ▲차별화된 R&D와 고품질 제품을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제공하는 ‘신뢰성’으로 정의했다. CJ Feed&Care는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천하제일사료(대표이사 권천년)가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의지를 보이며, 이와 관련한 선포식 및 발대식을 최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쾌적하고 안전한 작업환경을 만들고, 안전 사고와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조성에 대한 노력 및 실행 의지를 천하제일사료 임직원 모두가 다짐하는 자리로, 안전보건경영방침 준수와 관련된 논의가 진행됐다. 실제 산업안전보건관련 모든 법들은 모든 근로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근로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산업 현장에서 발생되는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특히 절대 발생되지 말아야 할 중대산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만들어진 법이 중대재해처벌법이다. 이러한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자, 근로자 모두가 안전 시스템을 수립하고 상호 준수해야만 지켜질 수 있는 법이다. 따라서 이번 행사를 통해 천하제일사료 모두는 안전 보건 중심 경영시스템을 자사 기업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꼭 지켜야 할 중요한 임무에 대한 책임감을 확인했다.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는 이번 발대식을 기점으로 안전보건 의무를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현장의 안전보건 점검 및 개선 활동에 앞장서겠다”며 “안전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