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한 ASF 유입을 막기 위해 관내 양돈농가 25곳에 울타리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ASF는 철저한 예방이 중요한 만큼 양돈농가가 울타리를 설치해 야생동물을 차단하도록 돕는 것이다. 용인시는 지난해 12월 대상 농가의 신청을 받아 25농가에 한 곳당 시도비 1500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농가도 15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용인시는 멧돼지가 뛰어넘지 못하도록 농가 외곽에 1~1.5m 간격으로 2겹의 울타리를 견고하게 설치하고, 가급적 돈사 주변까지 2중으로 설치할 것을 권장했다. 용인시 관계자는 “ASF가 관내에 확산되지 않도록 더욱 세심한 방역과 관리를 해 안전한 용인시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1월 한 달간 46마리의 야생 멧돼지를 포획하고 시 경계지역에 3개 방역초소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 연천과 파주에서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멧돼지 폐사체가 추가 확인됐다. 지난 27일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23일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경계지점인 경기 연천 백학면 두현리(6개체)와 민통선 내인 왕징면 강서리에서 농민과 성묘객 등이 발견한 멧돼지 폐사체 7개체가 ASF 양성 판정됐다. 또 파주 진동면 하포리에서 1차 울타리 설치 작업을 진행하던 국립생물자원관 직원들이 발견한 폐사체와 동파리에서 환경부 멧돼지 제거반이 포획한 멧돼지도 감염이 확인됐다. 연천군과 파주시는 ASF 표준행동지침에 따라 시료를 채취하고 현장 소독 등 방역조치한 뒤 폐사체를 매몰처리했다. 또 확진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멧돼지는 총 115마리로 늘었다. 비무장지대(DMZ) 내를 포함해 민통선 이북 88마리, 민통선 이남 27마리다. 지역별로는 경기 연천 37마리, 파주 42마리, 강원 철원 19마리, 화천 17마리 등이다. 환경부는 폐사체 발견지점이 2차 울타리 내 또는 설치 중인 지역으로 조속히 울타리를 완공하고 주변지역 수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돼지호흡기복합증후군(PRDC)·위궤양 등 4종의 돼지질병 진단사례 동영상이 제공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는 양돈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PRDC·위궤양 등에 대한 동영상을 제공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육성돈의 4가지 질병 사례의 병변, 병원체 검사 결과 및 발병 원인이 수록된 3편의 동영상으로 구성됐다. 동영상은 △육성돈의 PRDC 및 위궤양 △육성돈 십이지장 천공 사례 △이유자돈의 돼지 연쇄상구균 패혈증 △모돈 폐사를 유발하는 클로스트리듐 노비 감염증 사례를 담았다. 또한 △사례별 발병내역 △육안 및 병리조직 소견 △세균 및 바이러스 검사결과 △발병 원인 토론 내용 등을 양돈전문수의사와 공동으로 제작해 양돈 수의사나 질병진단기관 담당자가 양돈 현장 상황과 발병 사례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동영상은 검역본부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qia.go.kr)를 통해 ‘돼지질병 진단사례 동영상’에서 시청과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검역본부 소병재 질병진단과장은 “앞으로도 사례별로 동영상 시리즈를 계속 제작해 질병진단기관 담당자와 양돈수의사 등에게 보급하는 등 질병진단 능력 향상과 질병진단의 표준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