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ASF의 농가 유입을 막기 위해 양돈농가에 멧돼지 기피제를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지역은 야생 멧돼지나 농가사육 돼지에서 ASF가 발생한 도내 13개 시군 가운데 사육 농가가 없는 영양을 제외한 12개 시군이다. 도내에서는 지난해 영덕, 영천, 안동, 예천의 양돈 농장 5곳에서 ASF가 발생했다. 이 지역들을 포함한 13개 시군에서는 야생 멧돼지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도는 야생 멧돼지의 직간접 접촉으로 농가 사육 돼지의 감염이 생기는 것으로 추정한다. 도는 양돈농가에 야생 멧돼지 접근을 막기 위해 주변 포획 트랩 설치와 외부 울타리 기피제 장착, 농가 소독 등 3단계 방역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양돈농가에서는 스스로 방역시설 관리,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올해 처음으로 청년 사업자를 위한 축산물 밀키트(식육간편조리세트) 메뉴 개발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경기지역에 거주하는 식육 가공업 등에 종사하는 청년 사업자(19~34세)를 대상으로 모두 10회에 걸쳐 전문 컨설팅을 제공할 방침이다. 밀키트 메뉴 개발 컨설팅은 침체한 축산물 소비시장 활성화와 축산농가 소득 증대, 청년층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계획됐다. 밀키트 시장 관련 전문가 조언과 밀키트를 이용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실질적 판로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참가자 모집 방법 등 세부 내용을 이달 말까지 확정해 보조사업자를 선정한 뒤 5월부터 컨설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 진출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사업자들에게 전문 컨설팅을 지원해 사회 자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또 축산물 밀키트 개발을 통해 다양한 경로로 축산물 소비 촉진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청년 일자리 창출과 함께 소비자들에게 호응도가 높은 축산 상품을 개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
강원도는 이달 28일까지 ASF 방역실태를 특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도내 전체 양돈농가에 대한 1차 점검 결과 미흡 사항이 확인된 양돈농가 100호가 대상이다. 해당 양돈농가의 보완 사항 개선 여부 확인은 물론 미흡 시설 등 개보수를 지원할 수 있는 보조사업 참여도 독려한다. 원활한 점검을 위해 12개 반 24명으로 구성된 시군 자체 점검반을 투입, 1차 점검 당시 확인된 미흡 사항의 개선 여부를 우선 점검한다. 이어 울타리·방역실·전실 등 법정 방역 시설 및 소독 설비 설치·운영 실태, 외부인·축산 차량 출입 관리 실태 등 기본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살필 계획이다. 점검 결과 미흡 농가는 노후·파손된 방역 및 소독 시설 등이 신속히 보완될 수 있도록 국비와 도 자체 사업 지원을 안내할 방침이다. 안재완 도 동물방역과장은 “양돈농가는 방역 시설을 사전에 점검·보완하는 데 철저히 하고 점검반의 점검에 적극 협조해 달라”며 “도에서 안내하는 지원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미흡 사항을 신속히 개선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동물용의약품 품목허가 담당자의 전문성을 높이고 신약 개발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5년 산업체 맞춤형 전문 교육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한국동물약품협회와 함께 2022년부터 매년 GMP(제조·품질관리기준)·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GCP(임상시험관리기준) 전문가 초청 교육을 실시해왔다. 올해는 지난해 동물용의약품 산업발전 대책 마련을 위해 선정된 동물용의약품 GMP 선진화 항목에 초점을 맞춘다. 교육은 2월부터 5월까지 총 8회차로 구성된다. GMP에서는 시설·장비 적격성 평가, 제조공정 벨리데이션 등을 소개한다. GLP 분야에서는 지점 비임상시험용 시료 관리 사항과 시험 의뢰자의 역할 등을 다룬다. GCP 분야는 임상시험계획서 작성 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한 임상 통계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올해부터는 백신 제조업체의 품질관리 향상을 위한 동물용 백신 시드로트(seed lot) 시스템 교육이 추가된다. 시드로트 시스템은 백신 제조의 최상위 단계인 시드로트(백신시드 및 배양용 세포)부터 품질을 관리하는 제도다. 5월 22일과 23일 양일간 대면교육으로 진행될 시드로트 관련 교육은 백신주 유전적 안정성 개념을 소개하고 근
경북 경산시 압량읍 덕유농장이 국내 개량재래종 돼지 사육농가로는 처음으로 ‘토종돼지 인정서’를 획득했다. 경산시에 따르면 덕유농장 박복용 대표가 최근 ‘토종돼지 인정서’를 받았다. 토종가축 인정 제도는 축산법 시행규칙에 따라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국내 가축 유전자원 보호와 산업적 활용 촉진을 위해 시행하며, 인증된 축산물은 ‘토종축산물’로 표시해 판매할 수 있다. 2024년 6월 농림축산식품부의 고시 제정으로 재래종에서 개량재래종까지 인정 범위가 확대됐다. 30년 넘게 양돈업에 종사해 온 박복용 대표는 2016년부터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우리흑돈’을 사육해왔다. ‘우리흑돈’은 재래돼지의 맛과 두록의 생산성을 결합한 품종으로, 일반 돼지보다 근내지방 함량이 높고 육즙이 풍부하며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농촌진흥청은 ‘우리흑돈’의 보급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3년까지 씨돼지 1863마리를 보급했다. 또 최근 유전체 분석을 통해 ‘우리흑돈’이 재래돼지의 혈통을 이은 독립적인 계통임을 확인했다. 박복용 대표는 “앞으로도 ‘우리흑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양돈농가와 축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시 관계자는 “이번 인정서 획득으로 덕유농장은 국내 양돈
축산환경관리원(원장 문홍길)은 전국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 설명회를 지난 12일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세종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올해에도 깨끗한 축산농장 확대를 위한 사업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설명회에서 사업 진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가능한 문제들은 즉시 개선할 수 있도록 실무적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 사업은 현재까지 전국 7429개 농가가 지정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지정된 농가들이 쾌적한 사육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소비자에게 더욱 신뢰받는 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환경친화축산농장 인증 및 축산악취개선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사업 설명도 함께 진행됐다. 남광수 축산환경관리원 환경친화부장은 “깨끗한 축산농장 조성사업은 지속 가능한 축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하고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해결함으로써 더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돈자조금은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앞두고, 맛있고, 건강에도 좋은 삼겹살을 더욱더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전국적으로 진행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먼저, ‘삼겹살 1+1 꾸러미’(1㎏+1㎏)를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한돈 특판’을 이달 2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 3월 2일과 3일 충북 청주시 삼겹살 거리에서 각각 진행한다. 한돈 공식 온라인 쇼핑몰 ‘한돈몰’은 이달 25일부터 3월 14일까지 삼겹살, 목살, 앞다릿살 등을 50% 할인한다. 전국 한돈 인증점에서는 이달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1인분 추가 서비스’, ‘부위별 할인 판매’ 등을 진행한다. 인증 식육점은 삼겹살, 목살 등을 100g당 500원씩 할인한다. 전국 중소 마트, 식육점, 편의점 등 900여 매장에서도 삼겹살, 목살 등 한돈 전 부위 가격을 20% 이상 낮춘다. 손세희 한돈자조금 위원장은 “삼겹살은 우리 국민에게 의미와 사연이 담긴 특별한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며 “삼겹살데이 할인 행사를 활용해 영양 가득한 우리 돼지 한돈으로 더 많이 즐기면서 활기찬 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권했다.
가장 많은신청자286명중 35명 선발 다양한 직군과 배경 가진 구성원 확보 영상 사진등 다채로운 형태로 정책 소개 국민의 눈높이에서 체감한 농식품 정책을 알리기 위한 ‘정책기자단’ 구성이 완료됐다. 역대 가장 많은 신청자 286명 중 35명이 선발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1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창사원 연암점에서 ‘2025년 농식품부 정책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농식품부 정책기자단은 국민이 농식품 분야의 정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주요 정책을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공식 블로그와 사회누리망(SNS) 등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국민 참여형 소통 창구다. 지난해에는 총 184개의 콘텐츠를 제작해 블로그, 유튜브 등을 통해 영상, 사진, 소식그림(카드뉴스), 기사 등 다양한 형태로 농식품 정책과 현장이 소개됐다. 2007년부터 운영돼 올해 20기를 맞이한 기자단은 역대 가장 많은 286명이 지원해 자기소개서와 콘텐츠 기획안 등의 심사를 통해 최종 35명이 선발됐다. 이번에는 기존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분야 전공자뿐 아니라 일러스트 작가,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통번역 지원사 등 다양한 직군과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이 선발돼 보다 다채로운 시각에서 농식품 정책을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축산물 위생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공수의(도축검사관)를 자체 위촉하며, 지역 내 축산물 안전성을 강화하는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공수의’는 민간 수의사 중 가축방역 및 축산물 위생 분야에서 공적인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자치단체에서 위촉하는 수의사다. 전북은 이번 위촉을 통해 현실적인 수의직 공무원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도민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현행 수의사법에 따르면 공수의는 동물병원을 개설하거나 근무하는 수의사 또는 축산 관련 비영리법인 소속 수의사 중에서 위촉하도록 규정돼 있다. 전북도는 이번 전북특별법의 특례 조항을 적극 활용해 도지사가 필요시 공수의 자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도록 했고, 이를 통해 총 6명의 민간 수의사를 공수의로 위촉했다. 위촉된 공수의들은 4일간의 전문 도축검사관 교육을 이수했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전북 내 3개 도축장에 배치돼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도축검사관은 도축장의 위생 상태를 매일 점검하며, 도축 전 생체검사부터 도축 후 식육과 내장 등 부위별 위생검사까지 전 과정을 책임진다. 전북도는 이번 공수의 위촉을 통해 도축 검사 강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축산물 이력 정보와 더불어 등급·유통 정보 등 축산 통계를 국민 누구나 쉽게 이용하도록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새롭게 공개했다. 지난 5일 축평원에 따르면, ‘축산유통 통계누리’는 축평원이 운영하던 ‘축산물이력제 데이터랩’의 기능이 확대된 서비스다. 소 이력 데이터에 더해 돼지, 닭, 오리, 계란, 말 등 6개 축종의 사육, 도축, 등급판정, 유통가격 통계 정보가 제공된다. 특히 지역 통계, 데이터맵 등 시각화된 통계 정보가 제공돼, 이용자들이 정보를 쉽게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이 특징이다. 누구나 별도 가입 절차 없이 접속하면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조회하고 다운받을 수 있다. 박병홍 축산원장은 “정책 수립과 연구 추진 그리고 기업의 전략마케팅 과정에서 데이터는 기본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며 “‘축산유통 통계누리’를 통해 국민들의 축산 데이터에 대한 쉬운 접근과 활용을 가능하게 해 데이터 기반의 축산업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