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지난 18일 보은옥천영동축협에서 군내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양돈농가 축산냄새 저감 기본관리’에 관한 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축산악취분야 전문가인 한돈협회 축산환경컨설턴트 조영덕 박사를 초청해 양돈농가 악취제거 방법과 함께 양돈농가와 질의응답도 가졌다. 방희진 한돈협회 보은군지부장은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농가 스스로 악취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양돈농가에서 악취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역 주민들과 상생할 수 있는 자구책 마련에 협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경은 보은군 친환경축산팀장은 “향후 양돈농가에 찾아가는 악취저감 컨설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가 3년 만에 특별적립금 772억8000만원을 출연해 축산발전기금 사무국에 전달했다고 최근 밝혔다. 축산발전기금은 축산법에 근거해 출연하는 농식품부 운영기금으로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축산기술 보급 등 국내 축산업 발전을 위해 쓰인다. 재원은 정부 보조금 및 출연금, 축산물 수입 이익금, 자체 수익금 등이며 이중 한국마사회 납입금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마사회는 마권 발매 등을 통한 이익금의 70%를 매년 축산발전기금으로 내왔으며 축산발전기금이 설치된 1974년부터 2020년까지 누적 3조1813억원을 납부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경마공원 고객 입장이 장기간 중단되는 등 2년 사이에 8000억원에 가까운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1103억원의 영업 이익을 거두며 적자를 탈출했고, 이번에 3년 만에 축산발전기금을 출연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강도 높은 자구 노력으로 경영 정상화의 길로 진입하고, 농축산업 발전에 다시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축산발전기금 외에도 경마를 통한 국가재정 기여는 물론 우리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께 힘이 되는 사회 공헌 활동을 확대해 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라벌한정식에서 의학, 식품·요리, 헬스·건강, 언론·방송 4개의 분야에서 전문가 15인을 선정, 2023년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올해는 특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비뇨의학과 전문의이자 구독자 수가 20만 명에 달하는 인기 유튜버 ‘꽈추형’ 홍성우 박사, MZ세대 사이에서 혼밥·혼술 레시피로 약 13만 명의 트위터 팔로워를 보유한 ‘마포농수산센타’를 신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하며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은 “각 분야에서 저명한 분들을 한돈 명예홍보대사로 모시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한돈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깊이감 있는 콘텐츠로 한돈의 가치와 위상을 알리고, 한돈 농가와 한돈산업 발전에 큰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7일 전남 나주 농경연 대회의실에서 제16대 한두봉 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한 원장은 취임식에서 “농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원장으로 취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농림축산식품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식량안보를 지키고 우리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혁신이 필요하며 농경연이 우리나라 최고의 농정 싱크탱크로서 혁신을 주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정연구의 최종 수요자인 농업인과 소비자를 위해 글로벌 농정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면서 국정과제를 뒷받침하는 연구를 추진해 가자”고 덧붙였다. 한 원장은 지난 12일 개최된 제340차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회에서 제16대 농경연 원장으로 선임됐으며 임기는 2026년 4월 11일까지 3년이다.
‘다비퀸 사양관리 메뉴얼’로 고능력 종돈 사양관리에 집중 구룡축산 등 6개농장 총산 15두 PSY 30두에 근접수치 기록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과 ㈜다비육종은 최근 대전 유성호텔에서 협업 프로젝트인 ‘JumpUp 1530 캠페인’을 달성한 조합원 농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JumpUp 1530 캠페인’은 도드람양돈농협 조합원 7개 농가를 선정해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16개월간 총산자수 15마리, PSY 30마리를 목표로 진행됐다. 동이농장(대표 김경수)은 연간 총산자수 15.2두, PSY 30.5두를 달성해 목표달성 기념패와 포상금을 수상했다. 동이농장은 2017년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다비퀸 사양관리 매뉴얼’을 바탕으로 다비육종 고능력 종돈의 적합한 사양관리에 집중했다. 특히 후보돈 입식 후 개체별 체중과 등지방을 측정해 철저하고 세밀하게 관리하고 후보돈의 성성숙 유도를 위해 후보돈사부터 웅돈 접촉에 집중했다. 또한 초산차 모돈을 대리모로 활용해 2산차 증후군 감소 방안을 모색하고 이를 통해 경제산차의 번식성적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노력했다. 이밖에 캠페인에 참여한 구룡축산(대표 박지숙), 금강축산(대표 송창현),
제주에서 PED(돼지유행성설사)가 확산하면서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최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도내 22개 양돈농가에서 23건의 PED 발병이 확인됐다. 이미 2019년(12건), 2020년(12건), 2021년(15건) 전체 건수를 넘어섰고, 역대 가장 많이 발생한 지난해 전체 건수(99건)의 23.2%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 건수(21건)보다도 2건이 더 많다. 더욱이 방역당국은 지난해 전체 PED 발생 건수의 68%(67건)가 3~5월에 집중된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일교차가 커 돼지들의 면역이 떨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PED의 경우 전파 속도가 빨라 주변 양돈농가 등으로 번지지 않을까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거점 소독시설 등을 통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고, 농가들에 백신도 지원하고 있다”며 “PED는 추울 때 유행하고, 더울 때 주춤해지는 경향을 보이는데, 바이러스가 확산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농가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PED 예방을 위해서는 농가에서 어미 돼지에 대해 정기적으로 백신 접종을 하고, 차단 방역에 만전을 기하는 것이
양돈장에 종사 중인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외국어판 양돈장 관리 매뉴얼이 동영상으로 제작됐다. 농협축산경제와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국내 양돈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적응과 언어 소통을 돕기 위해 ‘한돈과 함께 하는 양돈장 관리 길라잡이’ 교육 동영상을 네팔·베트남·캄보디아·태국·미얀마 등 5개 언어로 제작됐다. 해당 영상은 농협 축산정보센터 홈페이지(livestock.nonghyup.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영상에는 한돈 소개와 양돈업에 대한 이해, 양돈 사양관리 전반, 질병, 방역, 환경, 근로법 등이 담겼다. 이 영상에는 양돈 전문 수의사와 농장주, 아나운서, 외국인 전문 배우 등이 출연해 설명하고 있다. 안병우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동영상으로 제작한 매뉴얼을 보며 더 쉽고 명확하게 업무를 이해해서 양돈장에 빠르게 적응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방역본부)는 전국 시군에서 진행하는 축산농가 관련 정책 및 지원사업을 ‘자가진단 알림톡’을 통해 홍보한다. 자가진단 알림톡은 스마트폰을 통해 축산농가에서 원하는 시간에 30초 내외의 짧은 시간으로 가축방역 관련 사항을 응답할 수 있도록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악성가축전염병의 확산 및 예방을 위해 기존 전화예찰 대신 모바일 화면을 통해 축산농가가 자율적으로 자가 진단표에 응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축산농가는 이달부터 자가진단 알림톡을 통해 자가진단 외에 홍보화면에서 가축질병 발생 정보와 관내 시군청에서 지원하는 사업의 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지자체 정책 홍보 지원사업은 방역본부 경북도본부와 대구광역시청에서 처음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추후 전국 지자체와 협력해 축산농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홍보할 예정이다. 위성환 방역본부장은 “자가진단 알림톡이 축산농가의 관련 정보 획득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돼지수의사회가 최근 개최한 정책간담회에서 ASF 능동예찰(혈액검사)이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농식품부는 최근 ASF 방역관리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능동예찰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돼지수의사들은 ASF에 대한 능동예찰에 문제를 제기했다.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한 수의사는 최근 경기지역에서 능동예찰에 대한 일선 임상수의사 참여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능동예찰에 비판적인 시각을 보였다. “혈액검사로 ASF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고 했다. 특정 농장에서 특정 시점에 채취한 혈액에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없더라도, 시점이 달라지면 양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행하고 있는 ASF 바이러스가 급성형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돼지는 곧 심각한 증상을 보이고 높은 확률로 폐사한다. 반대로 말하면, 외형적으로 증상이 없는 돼지에서 피를 뽑아 봤자 ASF 바이러스를 검출할 확률이 극히 낮다는 얘기다. ASF 발생농장에서조차 농장 내부에서 잘 전파되지 않을 정도로 전염력이 낮은 질병이라는 점도 요인이다. 사육돼지 전체를 채혈하는 방식이 아니라면, ASF 의심 정황이 없는 농장에서는 극소수에 불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멧돼지 ASF 확산 방지를 위해 기존 ASF 발생지 환경조사를 지난 3일부터 실시에 들어갔다. 이번 환경조사는 최근 ASF가 발생한 10개 시군 농경지·매몰지·하천 등에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가 있는지 검사하는 방식으로 3주간 이뤄진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여름철엔 43개 지점에서 하천수를 조사하고 댐으로 야생멧돼지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는지 감시할 예정이다. 또 집중호우 시 훼손되거나 유실될 우려가 있는 매몰지 136곳도 점검한다. 방역에도 ASF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있다. 연도별 ASF 발생 시군(누적)을 보면 2019년 3곳, 2020년 11곳, 2021년 23곳, 2022년 32곳, 올해는 지난달 31일까지 37곳으로 증가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