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이 지난 21일 경기 안성에 있는 돼지 민간 종돈장 ‘다비육종’을 방문해 육종시설을 살펴보고, 한국형 씨돼지 개량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다비육종은 국내 최대 규모의 돼지육종기업으로 지난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종돈 분양 100만 마리를 돌파했다. 농식품부의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농진청과 ‘실용돈 생산체계 개선’ 연구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조 청장은 “국내 환경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 개량에 우수 종돈장의 참여가 확대된다면 그 효과가 더욱 커질 수 있다”며 “앞으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의 개량‧보급을 위해 민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임기순 원장은 지난 13일 자체 개발한 우리 흑돼지 ‘우리흑돈’의 산업화 현장인 식육 전문 매장과 민간 종돈장을 차례로 방문했다. 경북 경산시에 있는 ‘우리흑돈’ 식육 전문 매장을 찾은 임 원장은 ‘우리흑돈’을 맛본 소비자들의 반응을 전해 듣고 시장 경쟁력을 확인했으며, ‘우리흑돈’의 소비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임 원장은 ‘우리흑돈’ 보급 민간 종돈장 1호인 덕유농장을 방문했다. 박복용 대표는 “‘우리흑돈’ 품종 특성을 반영한 사양관리 기술 개발과 새끼 수(산자수)를 늘리는 개량이 추가된다면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대해 임 원장은 “‘우리흑돈’ 맞춤형 사료 프로그램 개발 연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새끼수가 많은 흑돼지 개발도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우리흑돈’ 씨돼지 선발에 필요한 유전능력 평가, 우수 씨돼지 선발, 혈통관리 등 기술을 지속해서 지원하고, ‘우리흑돈’의 부가가치 향상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제주도가 명품 ‘흑돼지’ 생산을 위해 미국으로 날아간다. 제주도 축산진흥원은 고품질 흑돼지 생산 및 인공 수정용 흑돼지 수퇘지 확보를 위해 미국산 흑돼지(버크셔) 씨돼지 50마리와 고능력(두록) 씨돼지 20마리 등 총 70마리를 도입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도입은 제주산 돼지의 품질 향상을 위해 이뤄지는 것이다. 버크셔와 두록은 육질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통상 백돼지로 불리는 ‘비육돼지’는 외국산을 비롯한 여러 품종을 교잡해 만들어진 품종이다. 한 가지 품종으로는 상품성(다산·다육·강건)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반면 흑돼지는 제주 토종 흑돼지의 유전자가 포함돼야 ‘제주흑돼지’라 쓸 수 있다. 즉 이번에 도입되는 버크셔는 유통용이 아닌 제주흑돼지와 교배를 위해 들여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오는 4월 미국 현지 농장을 방문해 개체 능력과 외모, 혈통 검증 과정을 거쳐 70마리를 선발할 계획이다. 이후 제주에 도착하면 서로 교배를 진행하고, 이 과정에서 생산된 씨돼지가 도내 양돈장에 공급된다. 아울러 이들 돼지들의 액상 정액 9만팩도 함께 농가에 지원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지역 양돈농가에 유전적으로 우수한 최고의 씨돼지를 생산·공급해 제주산 돈
강원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역 내 야산에 ‘돼지열병(CSF) 예방 미끼백신’ 4만2000두분을 살포한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CSF는 최근 유행하는 ASF와는 다른 질병으로, 야생멧돼지의 경우 CSF를 보균하고 있다. 이에 백신을 포함한 먹이인 미끼 백신을 살포해 CSF에 대한 면역력을 갖게 해 CSF의 양돈농가 유입을 사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는 2억4000만원을 들여 상반기 4만2000두분, 하반기에 1만8000여두분 등 올해 총 6만두분을 살포할 예정이다. 정확한 예방효과를 위해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에서 살포 요원을 선정하고 야생멧돼지 분포가 많은 지역이나 서식지를 중심으로 미끼 백신을 살포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CSF의 조기 근절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며 “미끼 백신은 돼지 이외에는 안정성이 확보되지 않아 반려동물이 먹지 않도록 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고품질 한돈 삼겹살과 향긋한 미나리를 주제로 열린 ‘2024 미삼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구 달서구 두류정수사업소에서 진행됐다. 우수한 품질의 돼지고기와 미나리의 소비촉진 및 대내외 홍보를 위해 2019년 시작돼 수년째 대구를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자리 잡은 미삼페스티벌은 대구경북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된 자리다. 대구의 미나리와 경북 양돈농가의 안정적인 판로구축과 경쟁력 확보를 꾀해 농가소득을 향상하려는 의도에서다. 축제에선 봄 제철음식인 미나리와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저렴하게 판매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농산물 가공품도 소비자들을 만났다. 갓김치, 갓 버무린 배추김치를 구매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현장에서 미나리·삼겹살과 함께 불판에 구워 먹는 재미는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단 평가다. 한편 동구 팔공산 지역과 달성 화원 지역의 미나리는 맑고 깨끗한 물에서 재배돼 깨끗하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미나리는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도록 생으로 먹어도 되고 삼겹살과 함께 불판에 구워 먹어도 부드러운 질감에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삼겹실과
부경양돈농협(조합장 이재식)은 지난 1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프로야구 구단 NC다이노스(대표 이진만)와 2024시즌 스폰서십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8년 시즌 메인 스폰서 관계로 시작해 올해로 7년째 동행이다. 이에 따라 NC와 부경양돈농협은 2024시즌 창원NC파크 내 광고와 다양한 공동 마케팅으로 ‘포크밸리한돈’의 우수성을 팬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또 NC선수단은 유니폼 상의 우측 가슴과 좌측 소매에 ‘부경양돈농협’과 ‘포크밸리’ 로고를 달고 정규 경기에 나서게 된다. NC다이노스는 그동안 창원NC파크 구장 광고, 유니폼 광고뿐 아니라 명품인증 포크밸리한돈을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포크밸리 바베큐석’을 운영해 왔다. 2019년부터 운영된 해당 좌석은 팬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재식 조합장은 “NC와 함께 걸어온 시간이 어느덧 7년째 접어들어 이제는 가족이라는 생각이 든다”며 “NC가 2024시즌에서도 선전하는 한해가 되도록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진만 대표도 “새 시즌의 시작을 앞두고 든든한 파트너 부경양돈농협과의 7년 연속 동행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 더 많은 분들이 명품인증 포크밸리한돈 브랜드의 우수
제주도는 다른 지역 돼지고기 이분 도체육 반입 허용에 따라 차단방역 및 축산물 반출입 대책을 강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타 도산 이분 도체육 반입 사전 신고, 철저한 소독, 사후 특별관리를 골자로 한다. 타 도산 이분 도체육 반입업체는 사전에 반입지역, 일시, 물량, 차량 운송정보 등을 기재한 반입신고서를 반입 전일 오후 4시까지 동물위생시험소로 제출해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분도체육 운송차량 및 사람(운전자)은 항만 동물검역센터에서 대인 소독은 물론 차량 외부를 포함한 운전석 등을 소독한 뒤 입도해야 한다. 반입업체를 특별관리하는 한편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자치경찰단 등 유관기관과 상시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강화해 원산지 표시 및 이력제 이행 등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제주도는 이와함께 과태료 부과기준을 상향하는 등 관련 조례를 보완할 계획이다.
농협 충북본부(본부장 황종연)는 지난 7일 충북본부 회의실에서 ‘2024년 가축질병 예방을 위한 방역 대책회의’를 실시했다. 이번 회의는 충북도청 동물방역과, 축협 방역담당 상무 및 담당자, 충북농협 축산사업단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축질병 차단을 위한 시군별 방역활동과 가축질병 발생에 대비한 준비상황 등을 점검했다. 또한 지난해 구제역 확산 방지, ASF 특별방역 추진 등 충북 지역 가축전염병 차단 성과를 공유했다. 이어 2024년 공동방제단과 NH방역지원단을 활용한 방역 강화 계획을 논의했다. 충북도청 동물방역과는 주요 가축전염병 원인과 증상, 공동방제단 인건비.운영비 지원 현황 등을 설명했다. 황종연 충북본부장은 “ASF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질병으로 축산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농협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철통 방역으로 대응해 농가 부담을 경감하고 가축질병 없는 한 해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달 28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32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회는 사업계획으로 △가축질병 방역 지원 △건전한 유통질서 유지 △동물약사 관리 전산 프로그램 유지 보수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개척 △대외협력 및 권익보호 △교육 훈련 등을 공개했다. 총회에서는 우진비앤지 강석진 대표이사, 송강지엘씨 김영철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결원된 이사 자리에 우진비앤지 강재구 대표이사, 바이오노트 조병기 대표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이글벳 강창화 부장, 중앙백신연구소 원호근 이사, LG화학 최재혁 책임은 수출 유공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협회장상을 받았으며, 한국동물약품기술연구원 이가희 선임연구원은 장기근속 표창을 받았다. 정병곤 회장은 “올해 방역약품의 수급과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해 구제역 등 악성 가축전염병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해외 수출시장 개척으로 국내 동물용의약품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도는 가축분뇨 배출시설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축산농가나 퇴액비 자원화시설 등 대규모 가축분뇨 관련 시설, 상습 민원 유발시설 등에서 이달 22일까지 점검에 나선다. 전북도는 남원.진안.무주.장수.임실.순창.고창 등 7개 시군과 함께 가축분뇨 방치 여부나 불법 배출 등을 중점 점검한다.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고발이나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또 가축분뇨 전자 인계관리시스템을 통해 가축분뇨 운반 차량의 배출 및 운반 과정을 상시 추적해 불법 처리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유승민 전북도 물통합관리과장은 “가축분뇨 관련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시설을 정비하고 관리해 악취 발생을 최소화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