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은 2024년 상반기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통해 유전능력이 뛰어난 한국형 씨돼지(종돈)를 ‘두록(부계)’ 4마리, ‘요크셔(모계)’ 3마리, ‘랜드레이스(모계)’ 1마리 총 8마리 선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은 국내 씨돼지 농장(종돈장)에서 보유한 우수 씨돼지를 평가·선발·공유해 유전적으로 연결하고, 국내 사육 환경에 맞는 한국형 씨돼지를 개량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국 씨돼지 농장 17곳과 돼지 인공수정센터 6개소가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주로 사육하는 비육 돼지는 아비 쪽 ‘두록’ 품종과 어미 쪽 ‘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종으로 생산된다. 아비 쪽에서는 빠른 성장률을 중요하게 여기고, 어미 쪽은 새끼 수가 많을수록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이번에 선발한 아비 쪽 ‘두록’은 90kg 도달 일령이 전체 씨돼지 평균보다 최대 20일 빨랐다. 어미 쪽 생존 새끼 수는 ‘요크셔’가 평균보다 최대 2.3마리, ‘랜드레이스’는 2.6마리 많았다. 선발 씨돼지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인공수정센터로 지정된 ㈜다비육종 중원SP센터, 농업회사법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사업 참여 씨돼지 농장에 공급하고, 일반농장에도
연암대학교가 지난 7일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축산분야)’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신설되는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축산분야와 원예분야에서 각각 1곳의 교육기관을 공모했으며, 연암대학교는 축산분야에서 유일한 교육기관이자 1호 교육기관으로 지정됐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지난 7월 26일부터 시행된 스마트농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올해 처음 설립되며, 선정된 기관은 농업과 농촌의 성장 및 발전을 위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또한,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되면 매년 성과평가를 통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되며, 최대 3년간 국고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다. 연암대는 ‘축산분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으로 지정됨에 따라, ‘스마트농업관리사 인재양성’을 목표로 교육생을 모집하고, 오는 10월부터 기초과정과 심화과정으로 구성된 2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상세한 모집 요강은 충청남도 DX-Academy 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전화 상담도 가능하다.
경남 밀양소방서 하남119안전센터가 밀양의 모 양돈농장에서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식수 부족으로 집단 폐사 위기에 처한 돼지 사육 농가에 신속한 출동으로 식수를 공급해 화제다. 제보자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상남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폭염으로 갑작스러운 지하수 고장이 발생해 사육 중인 돼지 2000여 마리에 식수를 공급할 수 없었다. 집단 사육되는 돼지에 식수를 제때 공급하지 못하게 되면 스트레스를 받거나 심할 경우 집단 폐사도 될 수 있는 상황이였다. 이 농장은 식수 공급을 위해 여러 곳을 수소문했지만 도움을 받지 못하던 중에 밀양소방서 하남119안전센터의 신속한 출동으로 식수 공급을 받아 무더위 속에 돼지가 집단 폐사 될 위기를 모면했다. 특히 하남119안전센터 김도승 소방위는 지난 4일부터 이틀간 6톤의 식수를 농장에 공급해 집단 폐사 위기를 모면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양돈농장 대표는 “폭염 속에서 이틀간 돼지 식수 공급을 하지 못할 경우 돼지가 집단 폐사하는 등 농장이 위험했는데, 소방서에서 신속하게 식수를 공급해 위기를 넘겼다”며 “소방서 직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했지만, 그 직원은 소방 본연의 업무를 수행한 것이고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
한국축산환경시설기계협회(이하 한축기협)는 최근 회원사들과 함께 국내 축산기자재 수출 사업 활성화를 위한 축산 관련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양태랑 한축기협 대외협력국장과 홍종환 원스프링 이사, 이동호 성일기전 대표, 안용운 삼우 대표, 이화용 엔퓨텍 대표, 안건수 코카 상무, 박종구 더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추진 중인 ‘2024년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 시범사업’과 관련된 의견을 공유하고 국내 축산기자재 수출 사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원사들은 현재 진행되는 스마트축산 패키지 지원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 여러 회원사들의 공통적인 고충과 형평성 논란이 발생하고 있는 관계로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앞서 한축기협은 지속되는 고환율, 가축전염병 등으로 위축되고 있는 국내 축산농가와 함께 어려움을 겪는 축산기자재 시장의 돌파구를 마련하고자 대외협력국을 신설했다. 한축기협은 회원사들의 의견과 공통적인 고충을 수렴해 축산농가와 업체가 현장에서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관계 기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양 국장은 “국내 축산기자재의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협회의 역할을 확
지난 5년간 돼지개량네트워크참여 업체에 지원된 금액이 총 21억110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종돈개량을 위해 2008년부터 정부에서는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내 종돈장에서 사육하는 종돈에 핵군AI센터 우수종돈 정액을 공유해 혈연연계를 통해 우수종돈을 선발·보급하는 것이다. 지원은 국고 50%, 지방비(시도, 시군비) 50%로 하고 있다. 연도별, 지자체별, 품종별 지원현황은 2020년에 5억2000만원을 정점으로 점점 감소해 2023년 3억4700만원이 지원됐다. 지자체에서는 충남도가 568두에 4억2700만으로 가장 많이 지원받았으며 품종별로는 두록종이 2287두로 총 18억7800만원(두당 82만5946원)을 지원받았다. 지원받은 센터별로는 도드람AI계열이 494두 4억8600만원으로 가장 많이 지원을 받았으며, 다비육종계열 센터는 두당 103만8816원을 지원받아 가장 우수한 돼지가 입식됐다. 최근 5년간 가장 많은 우수종돈을 공급한 종돈장은 다비육종으로 1172두로 두당 98만6223원을 지원받았다. 최근 5년간 우수종돈 농가보급사업 지원현황을 보면 정액등처리업체에서 2621두를 지원받아 매년 평균 530두 종모돈에서
전남농업기술원은 최근 탄소중립 시대 가축분뇨 자원화를 위한 ‘가축분뇨 에너지화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가축분뇨의 퇴액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온실가스를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독일의 바이오가스 플랜트 기술을 보유한 플란에테(PlanET Biogastechnik)의 로버트 가스파 해외영업 관리자를 초청 ‘가축분뇨 에너지화 및 바이오가스 산업 현황’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독일 플란에테는 1998년 설립, 현재 유럽을 중심으로 전 세계적으로 650개소 이상 바이오가스, 90개소 이상 바이오메탄 플랜트를 운영하는 세계 최고의 바이오에너지 전문기업이다. 주제발표는 세계 1위 생산 규모인 독일의 바이오가스 생산기술 개발 현황과 에너지작물을 활용한 바이오메탄 가공 기술의 연구 동향을 로버트 가스파가 발표해 국내의 재생에너지 생산시스템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탄소중립 경축순환 농업의 최적 모델을 제시해 호응을 얻었다. 종합토론에서 박도환 축산정책과장은 “가축분뇨를 퇴액비 자원화 위주 처리방식에서 에너지화로 전환 확대를 위해 시군당 1개 이상의 가축분뇨 에너지화 시설을 설치해 근본적인 가축분뇨 냄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진우
주식회사 우성, 주식회사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는 상반기 성과와 하반기 경영전략 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2024년 하반기 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는 회장,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부서의 본부장, 팀장 등 45인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상반기 주요 성과 및 실적을 되돌아보고 2024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으며,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에 대해서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재규 대표이사는 가축 전염병, 원재료 수급 등 축산 시장의 불안정성을 확대시키는 외부 요인에 대응, 생산성 혁신을 위한 시설 투자와 중장기적 사업확장 계획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 데 역점을 뒀다. 이와 함께 VOC 프로그램 개발 및 영업사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주식회사 우성은 지난 5월 발족한 ‘우성 ESG 추진위원회’를 통해 축산 및 관련 산업의 ESG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반려동물, 양어 전문 특수 신공장 설립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공급에 힘쓰는 등 경영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의 자회사 ㈜도드람양돈서비스는 양돈산업의 밝은 미래를 위해 조합원의 전산·경영 분석과 양돈 현안에 대한 대응법 등을 다룬 ‘2024 기술자료집’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도드람은 업계 최초로 ‘양돈전산화시스템’을 도입, 조합원 농가의 사육 성적 데이터를 분석해 왔으며 1990년대 초반부터 매년 다양한 정보를 담은 기술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원 농가에 필요한 기술과 정보를 제공하고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도모하며, 경제적 향상을 이뤄 조합원의 실익 상승에 도움을 주고 있다. 올해 기술자료집에는 △전산성적 분석 △경영 분석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감염유형 분석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대응방안 △성적 개선사례 △도체검사 등의 내용이 담겨져 있다. 기술자료집을 살펴보면 도드람 조합원 농가의 평균 PSY는 전년대비 0.8두 증가한 25.4두, 상위 30% 28.2두, 상위 10%는 30.1두를 돌파하며 높은 성과를 보였다. 또한 전체 평균 총산자수 13.6두, 실산자수 12.4두, 이유두수 10.8두의 수치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었다. 도드람은 자회사인 ㈜도드람양돈서비스를 통해 양돈 전문 컨설턴트
덴마크가 2030년부터 세계 최초로 가축 분야에 탄소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이에 농가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덴마크 축산농가들은 2030년부터 이산화탄소 1톤당 300크로네(약 3만9000원)의 세금을 내야 한다. 이 세금은 2035년까지 750크로네(약 9만8000원)로 인상될 계획이다. 예페 브루스 세무부 장관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의 70% 수준까지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2045년에 기후 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며 “농업에 탄소세를 도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될 것이며, 다른 국가도 이를 따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덴마크 당국은 농가들의 세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60%의 소득세 공제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세금은 이산화탄소 1톤당 120크로네(약 1만5000원)에서 시작해 300크로네(약 3만9000원) 수준으로 책정될 방침이다. 인구 590만의 덴마크는 사람보다 소와 돼지가 많을 정도인 축산 강국이다. 2022년 기준 돼지는 1190만 마리, 소는 140만 마리를 기른다. 소는 돼지보다 훨씬 많은 양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한 마리당 연간 5.6
팜스코가 사료사업본부를 중심으로 한돈과 한우 소비 촉진을 위한 대규모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발표했다. 최근 축산물 시세의 부진을 타개하고 국내 축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캠페인은 고객과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우리 축산물의 소비를 촉진할 계획이다. 팜스코는 사료 제조뿐만 아니라 도축 및 유통까지 아우르는 축산 사업의 동반자로서, 상생과 책임감을 실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추진한다. 이 캠페인은 특히 직원들이 직접 한돈과 한우를 구매해 고객과 함께 소비하고, 인증샷을 찍어 팜스코에서 새롭게 오픈한 축산 디지털 플랫폼 ‘팜플랫(farmplat)’이라는 커뮤니티에 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캠페인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축산물 소비 캠페인 부채도 제공한다. 팜스코는 이 캠페인을 통해 동물복지에 기반한 차별화된 육가공 제품을 활용하며 우리 축산물의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쓴다. 또 이를 통해 고객 스킨십을 강화하고 팜스코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하며, 축산 농가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팜스코가 축산업의 동반자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며 축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