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양돈농협(조합장 최덕식) 조합원인 채병관 영동양돈법인 대표가 최근 농식품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4 미래축산선진화 유공상’ 시상식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미래축산선진화 유공상은 축산업 발전과 우수한 성과를 거둔 전국 축산분야의 권위있는 상이다. 채 조합원은 20여년간 양돈농장을 운영하며 지역 축산업 발전과 화합을 도모하고, 깨끗한 친환경 축산농장 청결 유지, 이미지 개선 등 모범적인 농장 경영으로 양돈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밖에 사료에 특허취득한 보조사료 및 미생물을 배양해 농장 악취 저감에 앞장서 왔다. 능동적인 방역으로 가축질병 발생 근절, 농장 자체 보조사료 제조방법 특허취득(출원) 및 상표등록 보유, 다년간의 양돈사육 노하우로 우수등급 출현율에 기여했다. 특히 ICT 장비를 활용한 축산냄새의 실시간 측정관리 등 각종 시책에 적극 협조했다. 채병관 대표는 “이번 대통령표창 수상은 양돈농가와 함께 노력해 온 결과이고, 앞으로 양돈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위성환)는 지난 3일 김용상 전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제9대 전무이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기는 2025년 2월 1일부터 2년간이다. 김용상 신임 전무는 1990년 공직에 입문해 35년간 수의직 공무원으로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평가과장, 동물약품관리과장, 서울지역본부장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을 역임했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한 김용상 전무는 동 대학원에서 수의공중보건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용상 전무는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이 계속되고 있는 매우 엄중한 시기에 방역본부의 전무이사를 담당하게 되어 깊은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면서 “방역·위생·검역 전문 공공기관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환 본부장은 “방역본부가 과학적 전문성과 현실적 실행역량을 갖춘 국내 최고의 현장중심 공공기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충남 논산시는 백성현 시장이 전국 최초 논산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 조성과 관련, 신규사업 지원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고 최근 밝혔다. 백 시장은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7회 충남지방정부회의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논산의 탄소중립형 스마트 축산단지가 대한민국의 선도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 재정적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내년 초 설계용역에 들어가는 ‘스마트축산단지 조성사업’은 논산시의 오랜 숙원 사업으로, 완전밀폐형 스마트 축사 신축을 통해 양돈단지 악취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업이다. 백 시장은 지역 숙원이자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방문해 공모사업 선정과 국비 확보를 위해 힘써왔다. 지침 개정을 통해 지난해 4월엔 단독으로 공모에 선정돼 기반조성 사업비를 확보했다. 백 시장은 “설계 공모를 통해 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충남도 차원의 도비 6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장 신설과 관련 “시장 직권으로 신설이 가능하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했다. 이에 김태흠 충남지사는 “충남형 축산발전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
식물성 육류 대체품이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영국 연구진이 밝혔다. 연구진에 따르면 식물성 단백질을 주원료로 사용한 식물성 육류 대체품은 포화지방이 적고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식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초가공 식품이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나아가 식물성 육류 대체품도 다른 초가공 식품과 마찬가지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서리 대학의 Hana Navratilova 박사 연구진이 영국바이오뱅크 자료를 이용해서 식물성 식품 위주로 식사하는 채식주의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는 그룹은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발병률이 42% 증가했다. 나트륨과 유리당, 포화지방산 섭취량에 별다른 차이가 없었지만 식물성 육류 대체품을 섭취하는 그룹은 염증 지표인 CRP 수치와 혈압이 높았다. HDL 콜레스테롤과 관련이 있는 아포지단백 A 수치가 낮았으며 과민성 장증후군 발병 위험이 40% 감소했다.
경남 김해시는 전국에서 양돈 농가가 가장 많이 밀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따라서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분뇨 악취 저감제 지원,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왔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 최근 김해시 중장년기술창업센터 보육기업인 솔루버㈜는 경상대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을 통해 축산 악취제거기를 개발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이 장치는 황산 화학물질을 이용해 분뇨를 황산암모늄화해 70% 이상 악취를 제거하고 부산물을 퇴비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해외 제품의 악취 제거율은 40% 수준에 그친다. 해당 업체는 이런 획기적인 악취제거기를 개발했지만, 사업화를 위한 실증 공간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방역 문제로 양돈농가에 접근하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기업의 어려움을 알게 된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은 전문가 자문과 다양한 관련 기관 연계에 팔을 걷고 나섰다. 의생명산업진흥원은 우선 김해시 농업기술센터 축산과와 연계해 관련 악취제거기를 실증할 양돈농가를 섭외했다. 실증을 위해 지역양돈협회도 함께 나섰다. 해당 기업과 관련 기관, 농가까지 시범 농가 실증 적용을 직접
제주양돈농협(조합장 고권진)은 2009년 문을 연 청정배합사료공장이 개장 이후 최초로 지난 한 해 11만t 이상의 사료를 판매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청정배합사료공장은 2020년부터 5년 연속 사료판매 10만t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해는 사업 목표인 11만t을 초과한 11만2186t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제주양돈농협은 돈가 하락으로 인한 농가 경영난을 위해 두 차례 선제적인 사료가격(평균 ㎏당 30원) 인하, 특별장려금(㎏당 20원, 3개월간) 환원사업을 펼쳤다. 아울러 농가경영 안정을 위해 축산환경개선을 위한 액상미생물(연간 500t·사업비 6억원) 무상배부도 계속 이어 나가고 있다. 고권진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의 적극적인 조합사업 이용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품질 사료 공급을 통해 농가의 수익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제이비바이오텍(대표 박현식)이 PRRS 바이러스를 컨트롤 하는 고초균 유전체(JBS-BS-001)를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다. 이에 박현식 대표는 국내 양돈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달 24일 ‘2024 대한민국 인물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제이비바이오텍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PRRS에 대한 면역능력 확인과 집단방어 능력을 밝혀낸 공동연구 결과는 네이처(Nature)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1월호에 발표됐다. 이에 JBS-BS-001을 핵심 원료로 하는 ‘임펄스플러스’가 국내외 양돈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양돈산업에서 가장 문제되는 질병은 PRRS·PED 등 소모성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박 대표는 PRRS·PED에 대해 “예방접종으로 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아내긴 힘들다. 전돈군 집단면역을 통해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면서 “수십년간 연구 실험과 농장 적용을 거쳐 사료 첨가를 통해 보완제로 사용 가능한 임펄스플러스를 개발했다. 특히 비용과 노동력이 많이 소요되는 주사제에 비해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임펄스플러스는 PRRS 바이러스 Type-1(유럽형)과 Type-2
도드람양돈농협(조합장 박광욱)은 도드람김제FMC(이하 김제FMC)가 최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4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시상식에서 농식품부 장관상인 ‘최우수상’과 한국소비자연맹 회장상인 ‘HACCP 증진상’을 동시에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은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소비자연맹이 주관하며, 최근 3년간 도축장 HACCP 운용수준 조사평가에서 상위권에 오른 업체를 1차 선정한 뒤, 소비자단체 주관으로 2차 현장 평가 및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김제FMC는 2021년부터 4년 연속 ‘베스트 도축장’으로 선정됐으며, 2년 연속으로 ‘HACCP 증진상’(심사부문 전국 1위)을 수상하며, 위생 관리와 안전시설에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선진 도축장으로 그 역량을 입증 받았다. 김제FMC는 축산 선진국의 첨단 기술을 도입하고 최신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도축과 위생 부문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며 대량 생산 체계를 확립했다. 특히, 로봇 기술을 활용한 ‘원라인(One-line)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정밀한 재고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성을 높였다. 아울러 HACCP 인증, 포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신속, 정확한 진단을 위해 ‘2024 아프리카돼지열병 현장 병리진단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최근 밝혔다. 검역본부는 ASF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진단을 통한 초동방역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초동방역을 위해서는 농장에서의 정확한 부검소견 판독을 통한 가진단이 가장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검역본부는 가축방역관과 현장 수의사들이 현장에서 부검소견 판독 시 활용할 수 있는 ASF 병리학적 진단 지표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내용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가이드북을 발간했다. 가이드북에는 국내 발생 사례의 임상증상과 육안병변 사진,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 패혈증형 살모넬라증 등 감별진단 질병 사례가 담겼다. 가이드북은 시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일선 방역기관과 유관기관에 배포됐다. 이동식 검역본부 동물질병관리부장은 “가이드북이 ASF의 현장 병리진단에 유용하게 활용돼 신속한 초동방역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 이종수 교수팀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생백신 후보주 개발에 성공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중앙백신연구소, 아비넥스트,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등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낸 쾌거다. ASF는 치사율이 매우 높아 양돈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는 질병으로, 2019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전국적으로 확산되며 양돈 산업을 위협해왔다. 2018년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로 확산했고, 2019년 9월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6년간 양돈농가(48건)와 야생멧돼지(4195건) 등에 피해를 주며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수십 년간 여러 나라에서 연구개발이 진행됐으나, 효과와 안전성이 인정된 상용화 백신은 없는 실정이다. 이종수 교수 공동 연구팀은 안전성과 방어 효능이 우수한 ASF 생백신 후보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백신 후보주는 현재 한국과 베트남 등에서 추가 시험 단계에 있다. 백신 품목허가와 상용화를 위한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으로, PCT(특허협력조약) 출원 중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종수 교수는 “세계적 재난형 질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전파와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백신주를 국내 백신 개발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