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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로봇시스템으로 불량제로 정밀제품 생산

업체탐방 / 돈사바닥재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전문 생산업체-㈜원방

생산설비 증설해 생산라인 재정비…고품질 대량 생산

“자존심 걸고 역사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

 

 

플라스틱 바닥재 ‘돈-방석(豚-方席)’ 공급회사 원방(사업본부장 이성용)이 지난 5월 1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해 사출기계 등의 이전을 완료했다. 원방은 이번 생산공장 준공·이전을 통해 기존 경기도 평택공장보다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라인을 재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품질관리를 통해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과의 굳건한 신뢰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원방은 1991년 설립된 이래 오직 플라스틱 바닥재 생산만 고집했으며, 고품질의 뛰어난 항균 플라스틱 바닥재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를 한돈농가에 보급해 왔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로 항균 플라스틱 원료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등록했으며, 단순한 바닥재의 차원을 넘어 돼지의 운동생리와 습성에 적합한 과학적인 설계와 돈사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으로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수익 증대에 기여해 왔다.


전문 생산공장 준공을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원방을 찾아 회사의 지난 행보와 항균 플라스틱 바닥재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의 특장점, 그리고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 들어봤다.

 

 

■ 플라스틱 돈사 바닥재 외길 30년

 

원방은 과거 1984년 부산에서 플라스틱 전문제조업체인 유성화학(자동차 부품 제조)으로 출발했다. 1991년 원방으로 사명을 바꾸고, 그해 돈사 바닥재인 ‘돈-방석’ 개발을 완료해 보급을 시작했다. 2000년에는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2’ 인증을 획득했고, 2003년까지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의 개발을 완료했다. 2007년에는 태국에서 개최된 ‘VIV Asia’에 참가해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만 수출에 성공했으며, 2008년부터는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했다. 2013년에는 SQ 인증(협력사 품질보증)을 받으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성용 사업본부장은 ‘돈-방석’ 개발을 시작하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돈사 바닥에 존재하는 세균을 없애 각종 질병에서 양돈농가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 주는 것이 곧 고객을 위하는 길’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원방은 지금까지도 바닥재 단일 품목만을 고집해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장인정신으로 뛰어난 기능을 갖춘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 이유자돈·육성·비육·분만사까지 일관생산

 

◆과학적으로 검증된 항균능력…각종 질병 예방에 기여=현재 돼지 사육의 전 과정은 돈사 내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사육과정 동안 야기되는 질병의 상당수가 돈사 바닥에 존재하는 병원성 세균 감염에 기인한다.
‘항균 플라스틱 바닥재’인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는 질병 발생 요인인 각종 병원성 세균의 번식을 줄여 주는 항균력을 갖추었으며, 이를 통해 분변에 의한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줄여 준다.
(재)FTTI시험연구원, 한국소비과학연구센터 시험 결과에 따르면, 대장균의 경우 항균 처리된 시료에서 초기균수 1.2×105이던 것이 24시간 경과 후에는 2.3×102로 감소해 99.8%의 감소율을 보였다. 또한 황색포도상구균도 99.9%의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양돈농가에서 문제시되고 있는 전염성위장염(TGE)과 유행성설사병(PED), 이유후전신성소모성증후군(PMWS) 등의 예방에 ‘항균 플라스틱 바닥재’가 기여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원방은 이러한 내용을 바탕으로 2006년 발명특허를 획득(제10-0622437호)했으며, 이는 축사용 항균바닥재로는 국내 최초이다.

 

◆돈사 공간효율을 극대화한 디자인…돈분 잘 빠지고 수세 쉬워=‘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는 농가 실정에 맞게 10cm 폭마다 절단해 사용할 수 있도록 금형 설계해 어떤 폭이든 자유로운 설치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돈사 내의 공간효율을 높여 주고, 돈사의 신·개축 시 모든 돼지에게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는 이유자돈부터 육성·비육·분만사까지 사용할 수 있다.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Ⅲ’은 분만사·자돈사에서 사용할 수 있다. 모돈의 유두 손상을 방지하며 자돈이 모돈으로부터 젖을 빨 때 피트 내에서 올라오는 각종 유해가스나 냉습도를 차단해 줘서 포유 상태를 편안하게 유지해 준다. 또한 자돈 잠자리용으로 사용하면 보온을 위해 별도의 매트가 필요하지 않다. 초기 이유자돈사나 후기 이유자돈사 보온등 밑에 설치할 시 보다 큰 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각 스크래퍼 돈사에 오수분리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Ⅳ’는 육성·비육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는 동급 최대 1:1의 구멍개방률로 돈분 유입이 쉬워 청결한 돈사를 유지할 수 있다. 특별히 고안된 T자형 구조의 바(Bar)는 돈분의 적체를 없애 주고, 돈분이 잘 눌어붙지 않는다.

 

 

◆뛰어난 보온성으로 증체율 향상…지제 사고 미연에 방지=‘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는 돼지에게도 친화적인 제품이다. 우선 뛰어난 보온성을 갖추고 있어 동일 조건의 온도 하에서 철이나 콘크리트 바닥보다 10~12℃ 이상의 온도 상승 효과가 있다. 이로 인해 전면 슬라트 사용 시 사료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으며, 온도 체감에 따른 변화가 적어 자돈의 설사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자돈들이 옆으로 나란히 누워서 자고 있는 형태를 유지시켜 주어 4일령에서 21일령까지 증체량이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또한 표면을 굴곡처리하여 돼지의 발바닥 구조에 알맞으며, 바닥 면의 독창적인 요철 설계로 모돈과 자돈의 지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다른 디자인보다 보행량이 증가해 돈분이 쌓이는 것 없이 바닥이 항상 청결하며, 특수 원료를 사용해 부드럽고 유연하기 때문에 소음이 적고, 돼지의 스트레스도 방지한다.

 

◆반영구적 수명…특수 공학적 밑면 설계로 돈사 내 환경 개선=‘돈-방석 하나로 시리즈 Ⅰ·Ⅱ·Ⅲ·Ⅳ’는 세계 유수의 제품을 능가하는 밀도와 인장 강도, 굴곡 탄성률, 충격 강도를 지니고 있다. 이를 통해 반영구적인 수명을 유지하며, 가격 또한 저렴하다.
밑면이 공학적으로 설계돼 있는 것도 돋보이는 부분이다. 슬러리돈사의 피트 내에서 위로 올라오는 암모니아나 메탄, 황화수소 등 각종 유해가스가 바닥재 밑면의 빗장에 부딪히면서 작은 미세 압력으로 역회전 되도록 설계돼 있어 돈사 내 환경을 크게 개선시켜 준다.

 

■ 플라스틱 돈사 바닥재 새로운 역사 만들터

원방은 지난 5월 1일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전문 생산공장을 준공해 이전을 완료했다. 이번 생산공장 준공·이전을 통해 기존 경기도 평택공장보다 생산설비를 증설해 생산라인을 재정비했으며, 이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다량 생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특히 국내 기자재업체로는 드물게 자동로봇시스템을 적용해 보다 엄격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으며, 불량 제로의 정밀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성용 사업본부장은 “5월 1일을 원방의 창립기념일로 정했다”며 “‘소비자와 늘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슬로건 아래 플라스틱 돈사 바닥재 생산에 자존심을 걸고 업계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결의를 밝혔다.
또한 “아울러 보다 철저하고 완벽한 품질관리를 통해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고객과의 굳건한 신뢰도 이어나가겠다”며 “공장을 이전한 만큼 새로운 각오로 플라스틱 전문회사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