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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돼지 1000만두 출하도 못하고 살처분 위기

코로나19로 육류가공처리시설 폐쇄 여파

코로나19 여파로 육류 가공처리 시설의 가동이 차질을 빚음에 따라 미국 내 돼지 1000만 마리가 시장에 출하되지 못한 채 9월까지 살처분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현지 언론은 지난 17일 전미양돈협회(NPPC)를 인용해 코로나19에 따른 일부 육류 가공처리 시설의 폐쇄와 가동 차질로 도축 시점이 지난 돼지들을 살처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NPPC에 따르면 도축 시점에 이른 17만 마리의 돼지가 이미 출하되지 못한 상황이다.
NPPC는 “도축 기준 몸무게인 270파운드(약 122㎏)를 넘는 돼지는 시설 제약과 근로자 안전 때문에 주요 도축 시설에서 처리할 수 없다”며 농가들이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NPPC 관계자는 최근 성명에서 “돼지 농가들이 전례 없는 금융 위기와 동물복지 위기를 맞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한바 있다.
한 양돈농가는 “육류 가공처리 시설의 처리량이 평소의 70% 수준으로 줄었다”며 “다만 가동 차질을 빚던 일부 시설의 정상화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점은 좋은 징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