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상황따라 수요 차이 큰 품목 단순 가격비교는 무리 소시모 발표 ‘세계 10개국 소비품목가격 비교’ 반박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발표한 세계 10개국 소비 품목 가격 비교 조사 결과에서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이 가장 비싸다는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다며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세계 주요 10개국의 소비 품목에 대한 단순 가격 비교 방식에 대해=소비자 가격은 소비 성향, 문화적인 상황을 고려해 수요에 따라 시장에서 자체적으로 형성된다. 각 나라가 처한 상황에 따라 수요의 차이가 큰 소비 품목을 단순 가격 비교를 통해 특정 나라의 소비자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거나 낮게 형성됐다고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삼겹살을 기준으로 한 나라별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 비교에 대해=돼지고기 또한 나라별 식습관, 요리문화 등의 차이로 인기 부위가 상이함에 따라, 부위별 소비자 가격에 차이가 있다. 이번 조사의 대상이 된 삼겹살 부위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소비 수요가 가장 높은 부위로, 시장 원리에 따라 다른 부위에 대비해 소비자 가격이 가장 높게 형성되고 있다. 가장 높게 형성된 특정 부위에 대한 가격을 우리나라 돼지고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승남 국회의원은 지난 4일 가축 살처분 비용의 국가 부담 의무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제1종 가축전염병인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AI)·ASF가 발생한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자립도·가축 살처분 규모 등을 고려해 살처분 비용의 100분의 50 이상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해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을 줄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은 ‘제1종 가축전염병의 경우, 가축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일부 지원할 수 있다’로 시행령으로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의무규정이 없어 살처분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지 않거나 지원하더라도 최소한의 금액만 지원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구제역과 고병원성 AI 발생이 심각했던 2010~2011년 가축 살처분 비용은 1390억원으로 전액 지방비로 사용됐다. 전남도의 경우 지난해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107억원의 살처분 비용이 발생했고 전액 시도비가 사용됐다. 김승남 의원은 “가뜩이나 가축전염병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자체에 살처분 비용부담까지 가중하는 것은 문제”라며 “축산업 보호와 공중위생을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부담을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등 관련 데이터 분석해 발병 위험도 도출 분석결과 대응책에 적극 활용…강원도에 분석결과 공유 예정 경기도가 ASF로 인한 양돈 농가 피해를 막기 위해 야생멧돼지 서식분포 등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 발병 위험도를 도출했다. 지난 3일 경기도에 따르면 2019년 9월 17일 파주시 연다산동에서 첫 ASF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207개 농가의 사육돼지 37만여 마리가 살처분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으며, 야생멧돼지 폐사체에서도 ASF 양성 반응이 계속 나오고 있다. 경기도는 ASF 발병 현황과 야생멧돼지 포획 현황을 분석해 바이러스 매개체로 작용하고 있는 야생멧돼지의 서식분포를 지역·시기별로 확인했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ASF 양성 반응이 나온 강원도의 협조를 얻어 강원도지역 데이터까지 분석 대상에 포함시켰다. 분석결과, ASF는 2019년 9월 경기 파주에서 첫 발병한 뒤 강원도 고성까지 확대됐으며,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화천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절기에 확산세가 잠시 수그러들었으나 지난해 11월부터 발병지역이 남하하면서 다시 증가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여기서 더 나아가 도내 지역별로 ASF의 위험도를 예측
개체수 급증·감염 멧돼지 서남쪽으로 확산 우려 전략적 울타리 설치·서식지 환경검사 소독 시행 가축방역당국이 봄철 멧돼지 출산기를 앞두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을 더 강화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최근 온라인 브리핑에서 “4~5월 멧돼지 출산기가 되면 개체 수가 급증하고 ASF에 감염된 멧돼지가 현재 발생지점에서 서쪽이나 남쪽으로 확산해 양돈농장 밀집 지역 등으로 유입될 우려가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봄철 수풀이 우거지면 멧돼지 폐사체 수색이 어려워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곤충·야생동물 등 매개체의 활동과 멧돼지의 행동반경이 증가해 방역에 어려움이 생길 것으로 중수본은 예상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적극적으로 멧돼지 개체 수를 줄이면서 ASF에 감염된 멧돼지 확산에 대비해 미리 양돈농장의 차단 방역 수준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야생멧돼지 집중 포획과 폐사체 수색, 멧돼지의 확산 차단을 위해 전략적인 울타리 설치를 추진한다. 3~4월 야생멧돼지 일제 포획 기간을 운영해 멧돼지 서식 밀도를 최대한 줄인다. 이달 초 멧돼지 폐사체 일제 수색 기간을 운영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비빔목·목욕장 등 서식지 환경
경기지역 모든 양돈 농가는 이달 22일부터 권역 밖으로 모돈을 출하하기 전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긴급방역대책으로 22일 0시부터 경기 남부지역 내 양돈 농가도 권역 밖으로 모돈을 출하할 때 정밀검사를 받아야 이동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모돈 출하 전 정밀검사를 경기북부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 등 9개 시군에 국한했다. 그러나 강원 강릉과 영월 등 접경지역이 아닌 곳에서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가 발견되는 등 점차 남하하는 양상을 보여 정밀검사 지역을 경기남부까지 확대하게 됐다. 현재까지 야생멧돼지 ASF 발생은 전국 13개 시군 1075건으로, 경기도에서 496건, 강원도에서 579건이다. 경기도는 양돈 농가로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 돼지와 분뇨의 권역 간 이동을 제한하고 있으며, 농장 내 축산차량 진입제한 조치 및 중점방역관리지구 내 축산농가의 8대 방역시설(외부울타리, 방조·방충망 등) 설치 등 특별방역관리대책을 추진 중이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이 남하하는 등 계속해서 바이러스가 검출
축산관련단체협의회(축단협)는 “선진사료 군산공장 사료 출하를 조속 재개하라”며 “화물연대의 불법봉쇄에 축산농가의 생존권이 볼모돼선 안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축단협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1월 31일 시작된 선진사료와 화물연대간 분쟁으로, 애꿎은 축산농가들이 생존권 위기에 내몰렸다”며 “2월 1일부터 화물연대의 선진사료 군산공장 정문봉쇄로 인해 사료출하가 중단되면서 한우협회가 위탁생산하는 OEM사료 공급중단을 비롯해 선량한 축산농가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축단협은 성명에서 “예상치못한 분쟁으로 사료공급이 끊겨 농장에서 죄없는 가축들만 굶주릴 위기이다”며 “특히 설을 앞두고 출하를 위해서는 사료공급이 절실한 상황인데 이번 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알 수 없어 축산농가들만 피눈물을 흘리며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축단협은 “불법적인 공장 봉쇄로 사료 출하를 막고 있는 화물연대에 묻는다”며 “이번 분쟁에 따른 희생을 왜 죄없는 축산농가가 감내해야 한다는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당신들이 요구하는 화물연대 해고직원 복직과 운임료인상 등 요구사항이 축산농가들과 무슨 관련이 있어 아무 죄없는 농가의 생명줄을 볼
강원 춘천시와 홍천군, 경기 양평군에 ASF 위험주의보가 발령됐다. 지난 1일 춘천시에 따르면 최근 광역울타리 밖인 남산면 강촌리 일대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31일 오후 9시부터 홍천과 경기 양평과 함께 ASF 위험주의보가 내려졌다. 위험주의보 발령에 따라 24시간 ASF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한다. 또 양돈농장에 대한 울타리와 소독시설 점검, 생석회 살포 등 방역 점검과 함께 농가 분뇨 공동처리장에 초소를 추가 운영할 방침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지역 내 야생멧돼지의 ASF 발생 건수가 최근 광역 울타리 밖에서 발견돼 위험주의보가 내려졌다”며 “24시간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2021’ 올해 5월 출하 가능 사육수 1055만마리 도매가, 도축수 줄어 4200~4300원 예상 수입량, 수입도매원가 하락으로 증가 전망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최근 ‘농업전망 2021’을 통해 올해 한우 사육 마릿수는 가임암소와 송아지 생산 마릿수 증가로 지난해보다 2.5% 증가한 328만1000마리로 예상했다. 또한, 올해 전국 평균 한우 도매가격(원/㎏)은 지난해 대비 7.9% 하락한 1만8320원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 1분기 도매가격은 가정 내 소비 지속과 설 성수기 선물세트 수요 증가 등으로 지난해 대비 강보합세가 예상되지만, 출하가능 마릿수가 점차 많아지는 하반기로 갈수록 점진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농가에서 관심 있는 주요 내용을 살펴봤다. ■ 번식의향 및 한우 사육 전망 2021년 송아지 생산 마릿수는 2020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아지 가격상승으로 농가의 번식의향이 높아 2020년 한우 정액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6% 증가한 236만 스트로우였다. 한우 정액 판매량 증가로 2021년(11월까지) 송아지 생산잠재력 지수는 2020년 대비 7.5% 상승하였다. 2021년 한
농식품부, 청탁금지법 완화·선물보내기운동 효과 과일 97%·축산물 28% 등 모든 품목 선물 매출액 증가 설 명절 기간 농식품 선물가액을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한 효과와 함께 고향 선물보내기 운동이 확대되면서 농식품 선물 매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12개 주요 유통업체 대상으로 지난 1월 4일~1월 24일 기간의 농식품 선물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농축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작년 설 같은 기간과 비교해 56% 증가(805억원→ 1,259)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사과·배 등 과일이 97%, 한우 등 축산물 28%, 인삼·버섯 등 기타 농축산물 22%, 굴비·전복 등 수산물 78%, 홍삼·젓갈 등 가공식품 63% 등 모든 품목에서 선물 매출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격대별로는 농식품 선물가액 상향 범위인 10~20만원대 선물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31% 증가)하고, 5~10만원대(112% 증가)와 20만원 초과(14% 증가) 선물도 크게 증가했다. 10~20만원대에서 사과·포도(샤인머스캣)·밀감(한라봉) 등 과일 14%, 한우 등 축산 22%, 인삼 등 기타농축산이 127% 증가하고, 20만원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성)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설비를 설치하는 ‘가축분뇨의 관리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 의원은 가축분뇨의 자원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국회에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축산농가의 분뇨처리와 축산악취 해소를 위한 바이오가스 생산 등 축분의 자원화 문제를 공론화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가축분뇨를 활용한 바이오가스 생산은 국내에서 배출되는 가축분뇨를 활용할 수 있고, 다른 바이오에너지보다 가격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보급은 매우 더딘 상황이다. 바이오가스는 유기성 폐기물(바이오메스)을 메탄발효시켜 얻는 가스다. 2000년 이후 고유가 상황과 온실가스에 의한 지구온난화 및 폐기물 해양투기 금지로 인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축산분뇨와 음식폐기물에서 나오는 폐수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므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특히 농가의 분뇨처리와 축산악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는 처리 방법이다. 이 의원은 개정안에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을 설치하는 경우, 바이오에너지를 생산·이용하기 위한 설비를 설치하도록 할 것 ▲농협조합이 해당 설비를 설치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