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와 ㈜잇다는 지난 14일 국내 최초로 인도에 20만달러 상당 돼지고기 ‘보성녹돈’를 수출하기 위한 컨테이너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수출을 시작으로 ㈜잇다는 향후 5년간 총 200만달러 상당의 보성녹돈을 인도에 수출하게 된다. 이번 수출은 지난 2월 전남도에서 파견한 ‘2020 전남도 서남아 시장개척단’을 통해 발굴된 인도측 바이어와 ㈜잇다의 지속적인 협상으로 성사됐다. 지금까지 인도는 한국 돼지고기 수출의 불모지였지만, 이번 수출로 인도의 프리미엄 육돈시장에 대한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잇다는 지난 2017년 설립돼 녹차사료를 먹인 프리미엄 돼지고기를 유통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러시아·홍콩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 보성녹돈은 보성 녹차잎으로 가공된 전용 배합사료만을 먹인 돼지고기로 쫄깃한 육질과 입안에 가득 퍼지는 담백한 풍미를 가진 안전하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썹(HACCP)의 적용을 받는 식육가공 업체가 이달 부로 430여곳 더 늘어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해썹은 원료관리와 가공, 포장 등 식품 제조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요소를 미리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사전예방적 안전관리 시스템으로 매출액 규모 등을 기준으로 의무적용 업체가 정해진다. 햄과 소시지, 베이컨, 양념육류 등을 만드는 식육가공업자의 경우 매출액이 20억원 이상이면 해썹 의무적용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이날부터 매출액 기준이 5억원 이상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430여곳이 추가로 해썹을 적용을 받게 되며, 국내 2300여곳 식육가공업체 가운데 해썹 적용 업체는 750여곳(33%)으로 늘어난다. 식약처는 “식육가공 분야에서 전체 생산량 대비 해썹 적용 제품이 87%에서 96%로 증가하게 돼 축산물에 대한 안전관리가 더욱 촘촘해지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간 활용성과 돼지의 접근성 용이…높낮이 조절 가능 니플, 파이프 길이 소비자 사양따라 설치·탈부착 용이 스테인리스 소독기·급이기 전문제작업체인 지정산업(주)(대표이사 윤원택)이 탁월한 절수 효과를 지닌 ‘플라잉 급수대(2구·4구·6구)’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 스테인리스 재질의 지정산업(주) 플라잉 급수대는 공간 활용성과 돼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편리한 음수 제공이 가능해 돼지들이 편안하게 급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니플, 파이프 길이는 소비자의 사양에 따라 설치할 수 있으며, 탈부착이 용이하다. 한편 지정산업(주)에서 절찬리에 공급 중인 스텐 27종 사각 건식급이기(2자, 3자, 4자, 6자, 8자)는 단면 및 양방 제품이 있으며, 사료허실 방지 조절기 부착으로 0~12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급이기 코너 사료 끼임(협착) 방지 장치 설치로 사료 부패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료 섭취량 증대 및 사료허실 방지로 사료비 절감 효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도 워터컵, 영하 50℃에서도 견디는 보온발판 소독기 등도 양돈농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38년간 양돈농가수는 가장 많이 감소한 반면 사육마릿수는 가장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지난 4일 발표한 ‘통계로 본 축산업 구조 변화’에 따르면 1983년부터 올해까지 사육가구가 가장 많이 감소한 가축은 돼지로, 연평균 11.4%씩 감소했다. 그 다음으로는 한육우(-6.1%), 젖소(-4.1%), 닭(-1.6%) 순이었다. 농가당 사육 규모는 커져 사육마릿수는 돼지(+3.1%), 한육우(+1.5%), 젖소(1.1%) 순으로 많이 늘었다. 반면 오리는 사육가구도 5.9% 줄고 사육마릿수도 3.4% 감소했다. 2000년대 들어 농가가 규모화·전업화되면서 한육우를 100마리 이상 키우는 대규모 사육 가구도 크게 늘었다. 과거 1983년부터 올해까지 연평균 증가율은 12.7%다. 이들의 사육마릿수도 11.3%씩 증가해왔다. 반대로 소규모(20마리 미만) 사육가구와 마릿수는 연평균 7.7%, 4.2%씩 감소했다. 젖소와 돼지(1만 마리 이상) 대규모 사육가구도 각각 8.3%, 8.2%씩 늘었다. 젖소 농가는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소규모 사육농가 폐업이 늘어난 까닭이고, 돼지농가는 2011~2012년 구제역 발생 이후 전업 사육 농가의 규모화가
돼지 재입식…기쁨반, 걱정반 올해 30여곳, 내년 5월 완료 재발 방지위한 방역만이 살길 대한한돈협회가 재입식 농가들의 원활한 어미돼지 공급을 위해 입식지역 외 농가들은 한시적으로 어미돼지 입식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러한 가운데 경기도는 ASF 확산을 막기 위해 살처분에 참여한 양돈 농가의 재입식을 지난달 24일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에 따르면 재입식 대상은 의무 방역시설 설치, 농가 내외부 세척과 소독, 자가 점검, 시군 점검, 정부 합동 점검 등의 절차를 모두 완료해 방역태세를 철저히 갖춘 양돈 농가다. 이들 농가는 중점방역관리지구로 지정된 9개 시군(파주, 연천, 김포, 포천, 고양, 양주, 동두천, 가평, 남양주)에 있다. 재입식 대상 양돈 농가는 10월 개정·시행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에 따라 외부 울타리, 방조·방충망, 폐사체 보관시설, 내부 울타리, 입출하대, 방역실, 전실, 물품보관실 등 강화된 방역시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재입식은 우선 모든 절차를 완료한 연천지역 양돈농가 14곳에서 이뤄졌다. 재입식은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조치에 따라 진행했다. 재입식 농가에 돼지를 보낼 종돈장의 출입차량은 반드시
국내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군사시설 소개 축산과학원, 장단점 등 소개 홍보물 발간 임신돼지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군사(群飼)’ 시설이 소개됐다. 장단점을 비교한 뒤 농가 상황을 고려해 도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돼지 사육농가에 적용 가능한 임신돼지 군사(무리 기르기) 시설 세 가지를 소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축산법 시행령·규칙’에는 신규로 가축 사육업 허가를 받은 양돈 농가는 교배한 날부터 6주가 지난 임신돼지를 군사 공간에서 사육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양돈농가는 임신돼지 군사 시설을 도입할 때 자동급이군사시스템(ESF), 자유출입스톨(FAS), 반스톨(SS)을 고려할 수 있다. 자동급이군사시스템은 사료를 자동으로 주는 장치가 설치된 군사 시설로, 1개 시설당 임신돼지 20~4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무선 인식 기술을 활용해 임신돼지 개체별로 사료 주는 양과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개체 관리가 편리하다. 단 임신돼지를 들이기(입식) 전에 미리 적응 훈련을 시켜야 하며 관리자 또한 시설 교육을 받아야 한다. 자유출입스톨은 돼지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시설로 임신돼지
경기도는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피해를 본 양돈 농가 94곳에 폐업지원금 477억7100만원을 이달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폐업지원금은 사육 등을 계속할 수 없어 폐업을 원하는 농가에 보상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6월 돼지고기를 FTA 폐업지원금 지급 대상 품목에 포함해 고시한바 있다. 지원 대상은 지난 7~9월 폐업지원금을 신청해 선정된 94개 양돈 농가다. 이들 양돈 농가는 FTA 체결 이후 돼지고기 수입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등의 피해를 봤거나 ASF 발병으로 더는 양돈업을 하기 어려운 곳이다. 폐업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축사 내 분뇨처리, 퇴액비장 청소 등 방역 조치 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폐업지원금 지급일을 기준으로 폐업 조치하며, 축산법상 지원대상 품목 및 축사에 대한 등록·허가 사항이 말소된다. 또 지원금을 받은 뒤 5년 이내에 다시 사육하면 지원금이 환수된다.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ASF 살처분 농가를 우선 지급한 뒤 내년 1월에는 전 대상 농가에 지급할 방침이다. 경기도 축산정책과 관계자는 “폐업지원금은 자유무역협정, 질병 발생 등으로 축산 경영이 어렵고 도시화에 따른 민원이 발생하는 등
공간 활용성과 돼지의 접근성 용이…높낮이 조절 가능 니플, 파이프 길이는 소비자의 사양에 따라 설치 가능, 탈부착 용이 스테인리스 소독기·급이기 전문제작업체인 지정산업(주)(대표이사 윤원택)이 탁월한 절수 효과를 지닌 ‘플라잉 급수대(2구·4구·6구)’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였다. 올 스테인리스 재질의 지정산업(주) 플라잉 급수대는 공간 활용성과 돼지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 편리한 음수 제공이 가능해 돼지들이 편안하게 급수할 수 있게 설계됐다. 니플, 파이프 길이는 소비자의 사양에 따라 설치할 수 있으며, 탈부착이 용이하다. 한편 지정산업(주)에서 절찬리에 공급 중인 스텐 27종 사각 건식급이기(2자, 3자, 4자, 6자, 8자)는 단면 및 양방 제품이 있으며, 사료 허실 방지 조절기 부착으로 0~120mm까지 조절이 가능하다. 급이기 코너 사료 끼임(협착) 방지 장치 설치로 사료 부패 문제를 해결했으며, 사료 섭취량 증대 및 사료허실 방지로 사료비 절감 효과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밖에도 워터컵, 영하 50℃에서도 견디는 보온발판 소독기 등도 양돈농가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러시아 극동 연해주(州) 북부지역에서 야생멧돼지가 활발히 활동하면서 ASF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연해주 지방정부 등에 따르면 최근 연해주 북부지역 4개 시군에서 9건의 ASF 사례가 발생, 현지 검역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조치에 나섰다. 현지 검역 당국은 야생멧돼지의 활동 증가가 바이러스 확산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검역 당국 관계자는 “야생멧돼지가 먹이인 도토리와 잣나무를 찾아서 연해주 북부로 이동을 시작하면서 ASF를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연해주 지방정부는 이번 사례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연해주 지역의 ASF 발생 건수는 모두 59건이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 이 가운데 50건이 바이러스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지방정부는 덧붙였다. 러시아 연방 동식물검역청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지난 9일 기준) 자국에 보고된 ASF 발생 건수는 모두 230건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농가에서 발생한 사례가 148건이었다. 나머지 82건은 야생멧돼지였다. 이는 지난해 144건(농가 79건, 야생멧돼지 65건)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PED에 감염된 양돈장이 종돈장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법원이 인정했다. ‘양돈장, AI센터의 주의의무’를 인정한 판결이라 주목된다. 경북 포항시 남구에 있는 A양돈장은 2018년 1월 B종돈장으로부터 자돈 300마리를 구매한 뒤 일부 돼지가 폐사하기 시작했다. 양돈전문수의사의 병성감정 결과는 ‘PED’였다. A농장은 PED로 인해 수백 마리의 돼지가 폐사하는 등 수억 원의 피해를 입었고, “B종돈장이 PED에 감염된 돼지를 공급해 막대한 재산적, 정신적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B종돈장 인근 4개 농장에서 PED가 발생한 점 △A농장 인근에 PED 발생이 없었던 점 △A농장의 가축방역 수준이 높았던 점 등을 고려해 ‘B종돈장으로부터 PED가 전파됐다’고 판단했다. 법원은 “종돈 공급업자는 종돈 공급으로 인해 공급받은 양돈장에 질병이 전파되는 등 중대한 악영향이 미치지 않도록 해야 할 고도의 주의의무가 있는데, B종돈장이 PED에 감염된 돼지를 공급하였기 때문에 주의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 이번 소송을 맡은 수의사 출신 이형찬 변호사(법무법인 대화)는 “최근 AI센터의 액상 정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