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가축 살처분·매몰 현장에 총 3만5000여명이 투입됐지만, 사후 심료치료를 지원받은 사례는 단 1건(1명)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농해수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지난 3일 농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21~2025년) 가축 살처분·매몰지는 183개소가 조성됐으며, 이 과정에 투입된 인력은 3만5187명에 달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방역 인력에 대한 심리치료 및 상담 지원 실적은 2021년 전남 영암군에서 가축방역관 1명에게 국비 56만9000원이 지급된 것이 전부였다. 정부는 연간 2000만원의 심층치료 예산을 편성해두고 있지만 실제 집행은 거의 전무하다. 현장 인력 상당수가 제도 자체를 모르고 있는 데다 정책 홍보 예산조차 따로 편성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이미 2017년 살처분 참여 인력의 트라우마·우울 위험을 지적하며 심리치료 강화를 권고했지만, 현장에서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방역 과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도 꾸준히 이어졌다.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방역 인력의 안전사고·부상 사례는 총 45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공수의는 치료비를 개인이 부담하는 경우도 있
성수동 팝업스토어 성황…슈퍼 에너지 체험 인증점, 최대 500원 할인·1인분 추가혜택 풍성 오프라인과 한돈몰 반값 기획적 전방위 공략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한돈데이(10월 1일)’를 맞아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 개최와 더불어, 전국 한돈인증점 프로모션 및 한돈몰 역대급 세일전을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대규모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한돈자조금은 서울 성수동에서 시작된 ‘슈퍼 한돈’의 열기를 전국 유통 채널로 확산시키고, 소비자들이 한돈을 더욱 합리적이고 풍성하게 즐기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팝업스토어, 미션형 체험과 글로벌 푸드존으로 기대감 고조=10월 11일부터 19일까지 9일간 ‘서울 성수동 XYZ SEOUL’에서 열리는 ‘2025 SUPER 한돈 페스타 팝업스토어’는 이미 사전 홍보가 시작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돼지 코 모양(1001)을 모티프로 한 한돈데이를 기념하는 이번 팝업은 한돈의 ‘한계 없는 능력’을 체험하는 미션형 공간으로 꾸며진다. 방문객들은 ‘슈퍼 한돈 에너지 타운’에서 단백질, 라드유, 트립토판 등 한돈의 영양학적 가치를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으며, ‘슈퍼 한돈 글로벌 야장’에서는 블루메쯔, 육전식당 등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구제역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철 특별방역대책 기간에 운영되는 구제역 방역권역을 현행화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검역본부는 최근 1년간(2024년 8월~2025년 7월)의 축산차량 실제 이동에 기반한 네트워크 데이터 3400만 건과 현장 방역관리 상황을 종합해 분석한 결과, 지난해와 동일하게 9개 권역을 유지키로 했다. 전체 축산차량의 이동은 전년도와 유사하게 99.5%가 권역 내(95.4%)와 연접권역(4.1%)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가축분뇨운반차량의 경우 99.9% 이상이 같은 권역 내(99.0%) 및 연접권역(0.98%)으로만 운행하는 것으로 확인돼, 소·돼지 생분뇨 권역내외 이동제한 등 효율적인 방역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차량 유형별로는 가축운반(36.1%), 사료운반(19.8%), 분뇨운반(3.7%) 차량이 주요 비중을 차지했고, 가축운반차량(99.5%) 및 사료운반차량(99.4%) 또한 대부분 권역 내(95.8%, 92.3%) 및 연접권역(3.7%, 7.1%)으로만 이동했다. 방문지는 농장(69.6%), 사료공장(7.6%), 도축장(2.4%), 가축분뇨처리장(1.3%) 순
국립축산과학원은 강민구 축산생명환경부장이 충남 당진에 있는 양돈농가를 방문해 냄새 저감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농장주 의견을 들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방문한 농가는 국립축산과학원의 특허를 이전받은 업체가 제작한 탈취탑을 설취해 돈사 악취 저감에 활용하고 있다. 지난 8월 발간한 ‘축산냄새 저감 우수농가 사례집(축산농가를 위한 냄새 저감 공식: 실전노하우 + 투자)’에도 소개됐다. 농장주는 탈취탑 설치 이후 냄새 저감 효과를 체감했다고 설명하며, 주 1회 내부 청소로 세정수 내 고형물이 순환펌프로 유입되는 것을 막아 펌프 교체 횟수를 절반 이하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평균 월 1회 돈사 피트 분뇨 배출과 외부 물청소 등 기본적인 관리로 냄새 저감 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 부장은 “축산 냄새 문제는 농가와 지역사회 상생은 물론, 지속 가능한 축산업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우수농가 사례와 국립축산과학원이 발간한 안내 책자에 소개된 다양한 실전 기술(노하우)이 현장에서 널리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부장은 농가 외부 울타리를 둘러보며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설치된 울타리는 방역 효과와 함께 냄새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는 지난해 10~12월 도입됐지만 최근 한돈업계의 반발은 최고조에 달한 상황이다. 한돈협회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가 농가의 협상력을 무력화하고, 정부가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육가공업체를 압박해 가격을 낮추는 수단으로 악용될 소지가 크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10월 치러지는 한돈협회장 선거에 나선 모든 후보가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저지’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며 강경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다. 지난달엔 한돈협회 도협의회장들이 반대에 가세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박병홍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이 최근 업계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 도입 배경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박 원장은 “돼지 거래가격 보고제는 정부의 인위적인 시장 개입 수단이 될 것이라는 우려는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면서 “경매물량이 갈수록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서 제도가 제 기능을 못할 경우에 시장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생산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정부의 인위적 시장 개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박 원장은 “현실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가격 조사는 축평원에서 개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조합장 박광욱)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추석맞이 맞춤형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돼지고기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즐겨 먹는 육류 중 하나로, 명절 선물로도 제격이다. 이번 선물세트는 △도드람한돈 으뜸구이세트 △도드람 캔돈 선물세트 2호 △도드람 THE짙은 선물세트 1호 △도드람한돈 양념왕구이 세트 등으로 다채롭게 마련됐다. 명절에 선호도가 높은 부위를 중심으로 가격대별 맞춤형 라인업을 구성해, 합리적인 실속형부터 품격있는 프리미엄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먼저, ‘도드람한돈 으뜸구이세트’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구이용 부위를 엄선한 세트로, 삼겹살·목심·등심덧살·항정살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다. 부드러움과 쫄깃함을 모두 갖춘 구성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명절 대표 세트다. ‘도드람 캔돈 선물세트 2호’는 삼겹살 캔 4종과 허브솔트, 전용 집게가 포함된 실속형 세트다. 휴대성과 보관이 간편해 캠핑 등 야외활동이 잦은 MZ세대와 캠핑족, 젊은 소비층에게 특히 어울린다. 긴 연휴 동안 색다른 일정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실용적인 선물이 될 수 있다. 도드람의 프리미엄 브랜드 ‘THE짙은’으로
데이터기반 맞춤형 솔루션으로 축산업 미래 제시 농장 맞춤 컨설팅·도슨트 프로그램으로 소통 확대 현장중심 기술 적용…생산성 지속 가능성 동시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5 한국국제축산박람회(KISTOCK 2025)’에 참가해, 글로벌 수준의 동물영양 솔루션과 혁신 기술을 선보이는 등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는 ‘동물과 원료의 영양을 이해하고 최적의 영양을 설계한다’라는 주제로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동물영양 기술 △영양 시스템 △농장 맞춤 컨설팅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했다. 특히 도슨트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카길의 핵심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며, 고객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냈다. ◆130년간 이어온 동물영양의 혁신=카길의 동물영양과 건강 사업부는 130여년전 영양 과학과 혁신을 기반으로 시작됐다. 현재는 전 세계 40개국에서 1만80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연간 1800만톤의 사료를 5만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또한 6개의 글로벌 이노베이션 센터, 15개의 기술 센터, 500명의 연구개발 전문가를 통해 축산업의 미래를 이끌고 있다. ◆정밀영양 설계,
1500억원 투입된 첨단 물류센터 FBH 기반 구축 달걀, 육류, 쌀까지…직거래식 신선 플랫폼 구현 “풀필먼트 직접 운영, 유통 지체 최소화 실현” 하림그룹이 신선 직배송 식품 플랫폼 ‘오드그로서(ODD GROCER)’를 공식 론칭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오드그로서는 ‘남다른(ODD) 식료품상(GROCER)’이라는 의미로, 당일 생산·당일 출고를 원칙으로 한 식품 특화 플랫폼이다. 하림은 1500억원을 투자한 온라인 첨단물류센터 FBH(Fulfillment By Hairm)를 직접 운영하며, 오드그로서를 통해 농장에서 수확한 신선 식재료와 식품을 소비자가 바로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직거래 장터를 구현했다. FBH는 식품 제조공장과 물류센터가 컨베이어벨트로 직결돼, 생산이 완료된 제품이 별도의 운송 과정 없이 곧바로 검수·포장 후 당일 출고된다. 기존 식품 플랫폼과 달리 오드그로서는 주문 상품의 입고·보관·포장·출고·배송·반품 등 모든 과정을 식품 제조기업이 직접 관리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갖췄다. 물류창고에서 발생하는 지체 기간이 없어 신선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 하림의 설명이다. 오드그로서의 핵심은 당일 생산, 당일 출고다. 달걀은 당일 산란, 닭
국회 간담회서 ‘한돈산업 기본계획’ 필요성 강조 5대 발전축 제시…환경·복지·ESG 시대 대응 전략 민관 협의체 가동, 정부안과 업계안 종류 진행중 국내 농축수산업 생산액 1위 한돈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종합적인 정책 방안이 국회에서 논의됐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15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한돈산업 육성 발전을 위한 국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한돈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현안 극복을 위한 중장기 과제를 논의하고, 한돈산업육성법 제정의 필요성에 대한 공론화를 형성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돈산업육성법을 대표 발의한 농해수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충남 당진)이 주최하고 한돈협회와 한돈자조금이 주관했다. 간담회에는 어기구 위원장을 비롯해 이원택 농해수위 간사(더불어민주당), 농식품부 안용덕 축산정책관, 한돈협회 손세희 회장과 한돈산업발전협의회 위원들이 참석해 한돈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대책 마련에 뜻을 모았다. 간담회에서 조진현 한돈협회 전무는 ‘한돈산업종합발전대책 및 향후 개선과제’를 통해 한돈산업의 현황을 진단하고 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조 전무는 “한돈산업은 양적 성장은 충분히 달성했지만,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은 축산업 관계자 및 소비자단체와 함께 축산물 가격정보 제공 서비스 ‘여기고기’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2020년 ‘축산물 가격비교서비스’로 시작해 2023년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된 ‘여기고기’는 △위치기반 정육점 정보 △가격비교 △할인정보 제공 △길 찾기 기능 등 소비자 중심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온누리상품권 사용가능 여부표시 △관심품목과 희망가격 설정시 조건에 맞는 정육점 자동알림 기능 △포털사이트와 연계한 홍보활동 강화 등 소비자 편의와 인지도 강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유됐다. 박병홍 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오고 간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여기고기’가 더욱 많은 소비자와 유통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