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이 지역 대표 음식 중 하나인 ‘청주 삼겹살’을 소개하는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청주 삼겹살은 ‘달인 간장’ 소스에 버무린 돼지고기를 ‘파절이(파무침)’와 곁들여 먹는 것이다. 시는 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 음식점에 우선 보급할 계획이다. 또 시내 삼겹살 판매업소가 ‘달인 간장’과 ‘파절이’를 곁들인 ‘청주 삼겹살’을 판매할 때도 보급할 예정이다. 시는 “1960~1970년대 청주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한 ‘달인 간장’과 ‘파절이’의 조합을 ‘청주 삼겹살’의 표준 레시피로 정립하고 대중화하기 위해 스토리보드와 로고를 제작했다”고 전했다. 서문시장 내 삼겹살거리는 2012년 3월 조성됐다. 현재 13개 음식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에서 육제품 제조 기술을 배우고 있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가 지난달 28일 전북광역푸드뱅크(먹거리나눔터)에 수제 햄 600kg을 기탁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는 육제품 제조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들어진 식육가공기술 교육 모임이다. 2016년 창립해 이듬해인 2017년부터 연말마다 지역사회에 축산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는다. 연구 회원 30명은 자비로 돼지고기를 구입하고, 국가기관에서 무상으로 배운 기술을 이용해 직접 육가공제품을 만들어 기부하고 있다. 전라북도 사회복지협의회 전북광역푸드뱅크는 기탁받은 수제 햄을 전주·부안·무주·장수에 있는 지역아동센터 등 32개소에 전달했다. 소규모육가공연구회 장성완 회원(두지프로바이오틱스 연구소장)은 “연말 이웃 사랑 나눔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 뿌듯한 보람을 느낀다. 더욱 열심히 기술을 배워서 맛있고 건강한 육가공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국립축산과학원 김진형 축산물이용과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꿋꿋이 나눔 활동을 이어가는 소규모육가공연구회의 활동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힘든 이웃들의 마음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축산분야에서 새해부터 달라지는 주요 제도와 정책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다. <편집자> ◆축산업 허가요건에 악취저감장비·시설 추가=축산업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축산업 허가(등록) 시 악취저감 장비·시설 등을 농장에 설치하여야 합니다. 가축사육, 가축분뇨 처리과정 등에서의 악취발생으로 주변 환경오염, 농촌생활환경 훼손, 지역사회와 축산농가간 갈등 심화 등의 문제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에, 축산법을 개정(2021.6.16)하여 축산업 허가(등록)요건에 악취저감 장비·시설 등을 추가하였습니다. 개정내용은 2022년 6월 16일부터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만, 축종별·시설별 세부 설치 규정 및 대상·범위 등은 축산법 시행령에 담아 개정 추진합니다. ◆가축질병 대응기술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 지원=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가축질병으로 인한 피해를 저감하고, 국내 미발생 동물감염병에 대한 초동 대응역량 향상을 위해 ‘가축질병대응기술고도화지원(R&D)’ 사업을 2022년 신규 추진합니다. 기 개발된 연구성과의 현장 보급 및 적용, 국내외 가축질병 바이러스의 특성 분석을 통한 선제적 대응 기반 구축 및 국제 공동연구 거점 마련을 위한 기술개발을
㈜금돈이 지난 3일 원주 돼지문화원에서 ‘2022년 금돈가족 시무식’을 진행했다. 이번 시무식에는 수상자와 승진자만 참석한 가운데 이외 임직원들은 온라인 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되돌아봤다. 시무식은 △승진자 임명장 수여 △우수직원 포상 △2022년 사업계획 발표로 진행됐다. 장성훈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바이러스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농장 화재로 인해 힘든 시기였던 2021년을 잘 이겨내 주신 임직원들의 노력에 감사하다”며, “2022년은 제2의 도약의 해로 우리가 가진 역량을 잘 이끌어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훈 대표는 1997년 금보농장을 시작으로 금보유전자센터 운영, 치악산금돈 브랜드육을 출시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양돈산업의 인식과 가치를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 돼지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공간인 ‘돼지문화원’을 설립했고 지난해 10주년을 맞이했다.
농업회사법인 ㈜산수골은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해 약 2000만원 상당의 한돈 돼지고기를 기부했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산수골은 겨울방학 기간 동안 학교 급식이 중단돼 힘든 시기를 보낼 결식아동을 위해 한돈자조금과 함께 기부를 진행했다. 산수골 목장에서 직접 기른 한돈 삼겹살·목살 1000kg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서울복지협의회 사회공헌센터에서 전달했다. 이번 기부 전달식에는 산수골 최수아 본부장, 한돈자조금 손세희 위원장,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김현훈 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산수골 최수아 본부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와 한파로 인해 힘든 겨울을 맞을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산수골 돼지고기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수골의 비전은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믿음 있는 먹거리를 생산하자‘인데 이를 계기로 기쁨과 믿음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수골은 무항생제 돼지를 생산하고 있으며 1957년 1마리로 시작해 현재 11만 마리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성장한 노하우와 스토리가 있는 기업이다. 산수골목장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산수골 자사몰샵에서 설 선물세트와 신선육, 무항생제 시리즈로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어촌희망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2년 농식품부 장학금’ 접수를 받는다. 내년 장학금 규모는 총 71억원으로 대학생 280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장학금은 △청년창업농육성 △농식품인재 △농업인자녀 장학금으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청년창업농육성 장학금’은 3~4학년생 중 만 40세 미만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7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전액과 학업장려금 200만원이 지원된다. 전공과 무관하다. 대신 이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졸업 후 장학금 수혜 기간만큼 농식품 분야에 의무적으로 종사해야 한다. ‘농식품인재 장학금’은 농림축산식품계열학과 재학 중인 1~2학년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며,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5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농업인자녀 장학금’은 부모가 농업인이고 학자금 지원구간이 6구간 이하인 대학생으로 직전 학기 12학점을 이수하고 성적 80점 이상인 경우 지원대상이 된다. 전공과 무관하며 1~4년생 모두 지원대상이다. 소득수준 및 성적에 따라 최소 5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을 차등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1학기부터는 한국폴리
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스마트 양돈실습장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 축산기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암대는 최근 ICT 융복합 스마트 양돈실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부사→임신사→분만사→자돈사→육성사→비육사를 거쳐 최종 출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2020년 1500m² 규모의 분만사와 약 1300두 사육이 가능한 자돈사, 2021년 1500m² 규모의 종부사와 300두 사육이 가능한 임신사를 완공함으로써 성장단계별 이동,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분만사와 자돈사, 올해 완공한 종부사와 임신사에는 △네덜란드식 최신형 환기시스템 △온습도, CO₂, 암모니아 등 ICT 제어장치 △냉난방시스템 △악취저감제어시스템 △사료효율측정기 △사료빈관리기 △군사급이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대인소독기 △음수투약기 △교육용 CCTV △발정전후 3D감지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고품질의 우수 종돈 및 정액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4558m² 규모의 양돈유전자원센터와 2010년 완공된 3191m² 규모의 PTC+ 기반 육성사와 비육사를 갖추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동물약품 자율점검 우수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최우수업체에 ㈜한동,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우수업체에는 우진비앤지㈜, ㈜이글벳, ㈜이엘티사이언스, 녹십자수의약품㈜, ㈜우성양행, ㈜한국히프라,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베트올㈜, ㈜버박코리아 등 9개 업체가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최종 선정된 최우수업체와 우수업체에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을 수여한다 검역본부 이연섭 동물약품관리과장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업계를 격려하고, 최우수업체의 ‘자율점검 우수 사례’ 등을 많은 업계들과 공유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는 지난 10일 제7대 본부장으로 위성환 신임본부장이 취임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본부직원들만 참석한 취임식에서 위성환 신임 본부장은 “우리본부는 방역정책과 축산농가 사이에 있는 현장중심 전문기관으로 열악한 근무환경에도 불구하고 고객중심의 맞춤형 방역체계 구축·안전한 축산물 공급·부적격 수입축산물 차단 등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고객중심의 경영혁신과 정부정책에 발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ESG 경영을 모든 임·직원과 함께 합심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 본부장은 1988년 연구직 공무원으로 시작하여 2002년부터는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과, 방역과, 검역검사과, 축산물안전과, 동물약품관리과, 구제역진단과 등 과장 업무를 수행했으며, 2019년부터 동물질병관리부장 업무를 수행해 왔다. 특히 위 본부장은 14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1999년 대통령표창,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하는 등 연구와 기획력이 우수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 기술로 만든 가축질병 진단키트가 베트남에서 성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국제 농업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베트남에서 국립가축질병진단센터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ODA 사업으로 건립된 베트남 유일의 가축질병진단센터는 가축질병 대응의 전초기지로서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축산업 안정화에 기여했다. 최신 시설과 강화된 연구 역량을 기반으로 가축질병 진단 시간을 크게 단축해 보다 많은 가축질병을 진단할 수 있게 됐다. 10시간이 걸리던 가축질병 진단시간은 3~4시간으로 줄였고, 진단 건수는 270%가 늘었다. 2019년 베트남 최초로 발생한 ASF 대응에도 효과적이었다. 감염 여부의 신속한 진단으로 ASF 상황에서도 돼지고기 생산량은 2019년 329만톤에서 지난해에 350만톤까지 증가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현지에서 반응도 뜨거웠다. 이번 ODA 사업은 베트남 최초의 수의분야 국제원조사업으로서 선진국의 일회성 기술 전수에 그친 것이 아니라, 베트남 국내에서 기술을 활용하고 각 지역으로 전파할 수 있어 축산 경쟁력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국가 중 우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