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지난 14일 서울 성내동 본사 회의실에서 2022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경영협약식을 개최했다.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상태 대표이사와 전무이사, 감사실장 등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협약은 중소가축사료와 완전배합사료(TMR) 사료 판매 확대를 위해 김충렬 중소가축분사장과 권영철 농협티엠알 대표이사가 체결했다. 농협사료는 경영협약을 통해 △선제적 초 비상경영체제로의 전환으로 관리성 예산 축소 △고강도 원가절감에 집중한 긴축 경영 △축산농가 실익지원과 농축협 지원 강화 △상시 방역·안전관리로 신뢰받는 축산환경 조성 △미래축산업 선도를 위한 선제적 대응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태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촉발된 경기침체 장기화와 국제 원료가격 급등 등 대내외 불안 요소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 축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사적인 초비상경영으로 축산농가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축소 숨은 손익 발굴 등 강도높은 자구책 실시 농협사료(대표이사 정상태)는 국제 곡물가 상승,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경영환경이 악화된 가운데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비용절감 등 비상경영체제를 지속하기로 했다. 지난 14일 농협사료에 따르면, 앞서 13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본사 회의실에선 정상태 대표이사 주재로 ‘제1차 비상경영대책회의’가 열렸다. 국제 곡물가격은 수급 불균형과 해상운임 강세에 따라 올해에도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된다. 특히 배합사료 주원료인 옥수수의 경우 지난해 평균 톤(t)당 281달러(약 33만6500원)에서 월 1월 321달러(38만4000원)로 14%가량 상승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금리인상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가능성 등 대외 경영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농협사료는 경영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판매역량 집중과 생산성 향상을 통한 제조경비 절감, 원료구매 제반비용 축소 등 비상경영체제를 유지할 계획이다. 특히 올 초부터 업무용 차량 감축과 관리성 예산 축소, 사업 전반의 디지털화, 숨은 손익 발굴 등 강도 높은 자구책을 실시 중이다. 다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카길애그리퓨리나 문화재단(이사장 박용순)은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제6회 카길한림생명과학상 수상자로 곽준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뉴바이올로지전공 교수와 조철훈 서울대학교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카길한림생명과학상은 매년 2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상패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을 수여한다. 곽준명 교수는 식물세포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로서 식물의 발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포분리와 기관의 탈리를 효과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새로운 세포모델을 최초로 발굴 및 확립한 공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꽃잎이 왜 일정한 위치에 떨어지는지’의 원리를 규명해 정밀한 세포분리가 식물의 생존에 필수적임을 밝혔다. 비정상적 RNA 등의 제거 및 유전자 조절, miRNA에 의해 조절되는 새로운 공변세포 발달 조절 기전 등에 대해서도 연구성과를 냈다. 조철훈 교수는 축산식품 가공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서 공로가 평가를 받았다. 축산물의 가공공정 개선과 안전성 증진을 위한 저온 플라즈마 연구를 공동 진행해 이를 바탕으로 공동 창업 및 기술이전을 성사시켰다. 특히 ‘플라즈마 농식품’이라는 융합연구 분야를 개척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축산식품을 기반으로 한 융
제2의 요소대란 사태가 국내 축산시장에서 재현돼 식량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할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가축 사육에 필수적인 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을뿐 아니라 증가하는 소비를 감당하지 못한 국내 축산물 자급률도 지속 하락추세이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축산업이 국내 농업분야 핵심산업 중 하나로 성장해온데 반해 생산·시장여건은 열악하기만 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2010년 국민 1인당 소비량이 38.7kg이었던 소, 닭, 돼지 등 국내 육류소비량은 2020년 52.5kg으로 57.5kg인 쌀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축산업 생산액도 2000년 전체 농업생산액의 25%인 8조1000억원에서 2019년 40%인 19조8000억까지 금액으로는 2.4배 증가했다. 반복되는 가축전염병 발생에도 사후적인 살처분에 의존한 방역대책과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은 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체결한 FTA의 쇠고기 관세철폐 시기도 각각 2026년, 2028년, 2029년으로 예정돼 있어 국내 축산물시장 호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1990년에 국내 육류 자급률 80%
경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돼지유행성설사(PED)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창원·고성지역 13개 농가에서 사육 중인 1057마리가 PED에 감염됐고, 최근 경남을 포함한 내륙지역 양돈농가의 PED 방어항체율이 20% 이하를 밑돌고 있어 PED 유행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시험소는 설명했다. 이에 시험소는 양돈농가들이 PED와 관련한 예찰, 소독 등 방역 활동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시험소는 PED 예방을 위해 분만 전 어미돼지에 대한 백신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하라고 요청했다. 또 돈사 내 분변 처리를 철저히 하고, 축사 내외부를 비롯해 오염된 의복, 신발, 집기류, 출입 차량에 대한 소독과 외부인 출입 차단 등 농장 자체 차단방역을 강화하라고 강조했다. 사육 돼지의 구토, 설사, 폐사 등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관할 시군이나 동물위생시험소 또는 가축방역 대책상황실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인도가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처음으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외신이 미국 정부를 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캐서린 타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톰 빌색 미국 농무부 장관은 최근 성명을 통해 인도 당국이 미국산 돼지고기 및 관련 가공품 수입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타이 대표는 “이는 미국 돼지고기 생산업자와 인도 소비자에게 큰 뉴스”라고 환영했다. 빌색 장관도 “미국 양돈산업이 최대한 빨리 인도로 상품을 선적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미국 양돈산업은 지난 20년간 인도 시장 진출 시도의 정점을 찍게 됐다”고 평가했다. USTR에 따르면 미국은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돼지고기 생산국이며 두 번째 수출국이다. 2020년 기준으로 77억달러(약 9조2000억원) 규모의 돼지고기와 관련 가공품을 해외에 판매했다. 미국과 인도는 지난해 11월 인도 뉴델리에서 양국 무역 정책 포럼을 열고 농산물 교역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은 지난해 인도에 16억달러(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했다.
육류와 유제품을 잘 먹지 않은 여성은 필수 영양소의 부족으로 건강이 나빠질 수 있다는 학계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영국 일간지 더 타임스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레딩대 식품 영양·건강 연구소장인 이안 기번스 교수는 전날 언론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 11~18세 여성의 절반은 철분과 마그네슘을 최소 권장량 이하로 섭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오드, 칼슘, 아연을 너무 적게 섭취하는 비중도 4분의 1에 달했다. 기번스 교수는 식물성 식품을 더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식품을 적게 먹는 것은 환경에는 좋지만 건강을 위해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식품 단위당 탄소 배출량의 차이뿐만 아니라 육류와 유제품이 같은 양의 영양소를 공급하는지도 살펴보면서 육류와 식물성 식품의 이점을 폭넓게 비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귀리유, 아몬드유 등 식물을 기반으로 하는 식단을 선호하는 움직임에 대해 필수 영양소를 놓치고 있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두유를 제외한 대체품으로는 우유의 단백질을 다 채울 수 없으며, 육류 섭취를 피하는 것은 철분 부족을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번스 교수는 동물성 대신 식물성 식품을 편중해 섭취한 결과는 시간이 오래 지난
국립축산과학원은 양돈장에 설치된 신발 소독조를 올바르게 사용하고, 가축 질병 병원체 등 오염균이 돈사로 유입되지 않도록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축산과학원에 따르면 신발 소독조는 돈사로 진입하는 모든 출입구에 설치돼 오염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 작업자는 돈사로 들어가기 전 내부 장화로 갈아 신고 신발 소독조에서 장화를 소독해야 한다. 작업자는 신발 소독조에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에서 걸으면서 장화가 소독액에 충분히 잠기게 해 오염균을 제거한다. 장화를 소독하기 전과 소독하고 난 후의 대장균 검출률을 분석한 결과, 오염된 장화를 한번 담갔다 뺀 경우에는 7.4%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반면 장화를 담그고 제자리걸음을 5회 실시한 후 뺐을 때는 대장균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 장화가 분변 등 유기물로 오염된 경우에는 미리 물로 깨끗이 씻어 낸 다음 신발 소독조에 담가야 한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액이 유기물에 오염되면 소독 효과가 낮아지므로 소독액이 오염되면 즉시 교체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신발 소독조의 소독 효과를 높이려면, 소독액의 희석배율과 교체 주기 등을 알맞게 관리해야 한다. 소독제를 희석할 때는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배율을 잘 지켜야 한다.
한돈산업을 비롯해 올해 농축산업 전체를 미리 한눈에 조망해 볼 수 있는 ‘농업전망 2022’ 행사가 이달 19일과 20일 이틀간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반영,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돈산업 전망은 2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한육우 및 한돈, 젖소 등 ‘우제류’로 묶어 함께 발표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사전등록을 통해 가능하며, 사전등록 시 책자 구매와 이벤트 참여 혜택이 주어진다. 행사 관련 문의는 농업전망대회 사무국으로 연락하면 된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2021년 정보공개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정보공개 종합평가는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 593개 기관 대상으로 정보공개 운영 처리 실태 전반에 대해 평가를 진행했다. 축평원은 준정부기관 96개 기관 중 사전정보, 원문공개, 청구처리, 고객관리 등 4개 분야 10개 지표 중 거의 모든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는 정보제공 처리 절차를 간소화해 신속한 정보를 제공한 성과뿐만 아니라, 축산 마이데이터 개방 활성화와 축산업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정보를 제공한 성과를 인정받아 ‘3년 연속 정보공개 우수기관’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축평원 장승진 원장은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보공개와 제도를 운영해 온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다양한 정보 제공을 강화하는 등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