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사업’이 이달 부지 조성을 위한 토목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최근 밝혔다. 고성군에 따르면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는 기존 노후 돈사를 철거하고, 거류면 감서리 일원 9만1661㎡에 총사업비 641억원을 들여 3만2000마리 규모의 스마트 돈사와 가축분뇨 처리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고성군은 2023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과정이 길어지면서 그동안 사업이 지연됐다. 하지만 지난해 7월 환경영향평가 협의가 완료된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최근 개발행위허가와 문화재 표본조사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현재 토목공사를 위한 벌목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토목공사에 들어가면 내년 상반기까지 부지 조성이 마무리되고,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 하반기부터 건축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 고성군은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가 완공되면 기존 재래식 돈사의 이전·현대화로 고질적인 악취 문제가 한 번에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과학적인 축사 관리로 가축질병 예방과 양돈 생산성이 크게 증대될 뿐 아니라, 양돈 단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중국이 외국산 대두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고단백 옥수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옥수수 품종이 개발되면서 중국의 식량 안보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최근 외신이 보도했다. 중국 화중농업대학 연구진은 동물 사료에 사용되는 대두를 대체할 수 있는 고단백 옥수수 품종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옌젠빙 화중농업대학 총장은 “옥수수의 단백질 함량이 1%포인트만 개선돼도 외국 대두 수요를 최대 800만 톤까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최근 육류와 유제품 소비가 증가하면서 축산업 규모가 커졌고, 동물 사료용 대두 수입량도 급증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는 외국 농산물 의존도를 국가 식량 안보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심화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중국은 전 세계 대두 거래량의 약 60%를 수입하며, 미국은 오랫동안 중국의 주요 대두 공급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미국산 대두 의존도는 중국에 양날의 검과 같았다. 과거 미국산 곡물 구매를 줄이겠다는 위협으로 무역을 무기화하여 미국 농가의 소득에 타격을 입힐 수 있었지만, 동시에 잠재적인 전략적 약점이기도
충남이 17개 시도 가운데 ‘돼지 사육두수 전국 1위’를 유지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4분기(12월 1일 기준)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충남도는 전국(5513농가, 1084만5848마리)의 20.6%에 해당하는 돼지 223만2534마리(1006농가)를 사육한다. 전년 같은 기간(229만5970마리, 1058농가)과 비교해 6만3436마리(2.8%)가 줄었지만 여전히 압도적인 1위로 나타났다. 충남이 전형적인 축산지역인 상황에서 김태흠 지사는 최근 당진시 ‘스마트축산 ICT시범단지’에 대해 기대했다. 그는 “빅데이터관제센터, ICT인프라 등을 갖춘 국내 첫 축산단지로, 생산부터 가공·유통·체험·실습까지 한 곳에서 모두 가능해진다. 체계화된 분뇨처리와 방역관리시스템으로 환경오염과 질병발생은 없애고, 데이터기반으로 생산성을 높인 선도사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4월부터 전국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계 없는 능력, 국산 돼지고기 한돈’ 캠페인을 본격 전개한다. 이번 캠페인은 고속도로, 지하철, KTX 역사,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다양한 옥외 매체를 활용해 한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소비 촉진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옥외광고는 소비자들의 일상과 밀접한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한돈 브랜드를 접할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배치됐다. 경부고속도로 야립 광고, 9호선 열차 및 역사 광고, KTX 주요 역사(강릉, 목포, 경주) 광고, 전국 아파트 엘리베이터, 도심 빌딩 전광판 등 다각적인 매체를 활용해 한돈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 특히, 고속도로와 KTX 등 이동이 많은 공간에서는 대형 고정 광고와 영상 광고를 병행해 높은 주목도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서울 지하철 9호선, 아파트 엘리베이터 등 도심 속 대중교통에서는 반복 노출 효과를 극대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예정이다. 이번 한돈 옥외광고는 다가오는 4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한돈 캠페인의 주요 메시지가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한돈자조금은 이번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돈의 무료 통화연결음인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이 축산유통 종사자를 대상으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에서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을 진행한다. 축평원은 유통 전문교육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2024년도부터 총 5회에 걸쳐 축산유통 교육을 진행했으며, 더 많은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교육은 △축산유통 개념 및 구조의 이해 △축산유통 정책의 이해 △마케팅 전략 실습 등 최근 축산업 마케팅 경향을 반영한 이론 수업과 실습을 함께 진행해 참여자의 빠른 실무 적용을 돕는다. 축산종사자라면 누구나 4월 24일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수산식품유통교육원 누리집’을 통해 교육을 신청할 수 있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산상품의 유통 및 판매 경로가 다양해짐에 따라 경로별로 알맞은 마케팅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며 “축평원은 적극적인 교육 수요 파악과 제공으로 종사자 역량과 축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축평원은 ‘축산유통과 축산상품 마케팅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AI 마케팅 콘텐츠 제작(7월) △축산상품 판로 개척 실무(10
축산농가의 자발적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고 소비자의 탄소중립 가치 소비에 부응하기 위한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에 참여할 농가를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오는 5월 11일까지 ‘2025년도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 사업대상자를 모집한다고 지난달 26일 밝혔다. 저탄소 축산물 인증제는 생산과정에서 저탄소 축산기술을 적용해 온실가스를 축종별 평균 배출량보다 10% 이상 줄인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로 한우, 돼지, 젖소 농가를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 본사업으로 전환된다. 인증받고자 하는 농가는 무항생제축산, 유기축산, HACCP, 방목생태·환경친화·동물복지·깨끗한 축산농장 인증 등 축산물 인증 및 지정제도를 사전에 취득해야 한다. 또 출하·사육두수가 일정 규모 이상인 농장으로 인증 대상 축산물의 생산과정에서 사양 관리, 분뇨 처리, 에너지 절감 등 탄소감축 기술을 1개 이상 적용한 경우 신청이 가능하다. 출하·사육두수의 경우 △한우는 기준연도 출하실적이 20마리 이상 또는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마리 이상 △돼지는 기준연도 비육돈 출하실적이 1800마리 이상 또는 신청일 기준 사육두수가 100마리 이상 △젖소는 기준연도 우유 생산량이 300톤 이상 또
경남 창원시는 관내 양돈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돼지써코바이러스 예방 백신을 지원한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돼지써코바이러스는 전신소모성증후군(PMWS)과 호흡기복합질병(PRDC)의 주요 원인으로, 감염 시 자돈의 성장 정체와 폐사율 증가를 초래해 농가에 큰 경제적 피해를 입힌다. 해당 바이러스는 생존력이 강하고 소독제에도 잘 제거되지 않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으로 꼽힌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돈(종부 3~4주 전) 및 자돈(3주령)에 돼지써코바이러스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돼지써코바이러스가 돼지에 감염하게 되면 2차 감염을 유발해 체중 감소, 쇠약, 호흡곤란, 설사 등의 증상을 나타나게 되어 양돈농가의 생산성이 떨어지게 된다. 창원시는 돼지 6만1100두분의 백신 구입비를 60% 보조하고, 나머지 40%는 농가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농협 축산경제(대표이사 안병우)는 ESG경영 정착과 축산농가와의 상생을 위해 ‘2025년 COST DOWN 운동’을 추진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농협 축산물공판장은 지난해 전기요금 인상(10.2%)과 전기요금 할인 특례종료(20%) 등 필수 고정비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가운데 △전기·수도 사용량 절감 △종이 없는 회의 △기계장치 상시점검 등 생산비 절감에 기여하기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동참해 위기를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축산농가 지원과 더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역사회 축산물 기부 △불우이웃 성금활동 △장학금 기부 등 다각적인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노력으로 ESG경영을 선도하고,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김진형 부장은 지난 12일 경기 성남시에 있는 ㈜팜스코를 방문해 ‘우리흑돈’ 산업화 추진 현황을 살피고 의견을 청취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10월 팜스코와 ‘우리흑돈’을 활용한 차별화된 한돈 상표(브랜드) 육성을 골자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팜스코는 비육돈 생산 체계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국내 비육돈 생산 체계는 어미 돼지(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돈)에 아비 돼지로 두록을 사용하고 있다. 이를 어미 돼지(요크셔와 랜드레이스 교잡돈)에 아비 돼지로 두록과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생산 체계를 전환한다는 것이다. 이번 방문에서 김 부장은 팜스코의 ‘우리흑돈’ 상표(브랜드) 출시 준비 현황을 듣고, 기업체 관계자와 유통 확대 및 산업화 지원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진형 부장은 “기업체 의견을 연구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우리흑돈’ 부가가치를 높이는 기술을 지원해 인지도 제고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11일 본점에서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 강태수 국장, 축산물품질평가원 대구경북지원 김학성 지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돼지고기 가격과 수급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전국 돼지사육과 양돈수급, 가격의 동향과 물가안정에 대한 전반적인 의견을 나눴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 상승한 도매가격의 원인과 대처방안을 강구했다. 이어서 간담회에 참석한 한용규 조합원의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양돈농가의 애로사항을 다뤘다. 물가상승으로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양돈농가의 부담을 경감시키고자 추경 등을 통한 사료구매자금 상환기한 연장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와 인상 유예에 대해서도 다뤘다. 특히 전기요금의 경우 최근 4년간 농사용(을) 전력량요금은 7회에 걸쳐 2배가량 상승하는 등 가파른 상승 폭으로 양돈농가의 경영부담이 커지고 있어 전기요금 부가가치세 면제와 인상 유예 등의 대처방안에 대해 건의했다. 이상용 조합장은 “최근 국제 곡물 가격과 환율의 상승으로 사료비가 폭등했을 뿐아니라 방역·분뇨처리시설 설치비용, 인건비·수도광열비의 상승 등 양돈농가 운영의 전반적인 생산비용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