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양돈농협(조합장 이상용)은 최근 경북 칠곡 세븐밸리CC에서 ‘제3회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배 골프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조합원과 축산관련단체 등 축산업 종사자들의 화합을 다지고 건강증진 및 체력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조합원 한마당 체육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대구경북양돈농협 창립 43주년을 기념해 43팀이 참가했다. 조합원 및 축산관련기관, 단체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각계 인사와 축산업 종사자의 시타로 시작한 대회는 철저한 사전 준비와 운영으로 아무런 사고 없이 원활히 치러져 참가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저녁에 진행된 만찬에는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선물뿐만 아니라 초대가수 진시몬의 공연까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큰 즐거움을 안겼다. 이상용 조합장은 “올해로 세 번째를 맞게 된 골프대회가 이렇게 성료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대회가 조합원과 축산관계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축산업을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친목을 더욱 깊게 다지는 공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제는 지역 단위로 PRRS를 통제해야 한다.” 전남대학교 수의과대학 해부학술동아리 ATLAS(아틀라스)가 최근 아틀라스 선배인 수아인동물병원 김상훈 수의사를 초청해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 양돈질병’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김상훈 수의사는 “PRRSV는 코로나바이러스처럼 수십 년째 이어지는 변이성 바이러스다. PRRS는 양돈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질병“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의사는 “한 농장, 심지어 한 개체 내에서도 여러 종류의 PRRS 바이러스가 존재한다”며 “감염 시 자돈의 폐사율이 90%, 모돈의 유산율이 40%에 달한다”고 말했다. 공기전파, 차량이동, 오염된 정액, 외부에서 유입된 후보돈 등을 통해 바이러스가 전파되며, 진단은 혈액채취 후 PCR 또는 ELISA 검사가 일반적이지만,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헝겊에 침을 묻혀 검사하는 방법도 시도되고 있다고 한다. 김 수의사는 “이제는 한 농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 단위로 PRRS를 통제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농가간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돼지고기 가공제품 납품 가격을 ‘짬짜미’한 혐의와 관련해 국내 육가공업체에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의 공소장 격인 심사보고서 발송은 그간 조사로 이들 업체에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다. 최근 공정위는 지난달 국내 주요 육가공업체 6곳에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한 제재 의견이 담긴 심사보고서를 보냈다. 공정위는 이들 업체가 축산농가에서 구입한 돼지고기로 만든 가공제품을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가격을 담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2023년 11월 공정위는 이들을 상대로 현장조사를 벌여 관련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자료 등을 확보했다. 공정위는 업계 측에서 의견서를 제출받은 뒤 전원회의·소회의를 열어 최종 제재 수위를 결정하게 된다.
지난 2019년부터 설치된 ASF 차단 울타리 일부가 철거된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4일 방역효과는 유지하면서 생태영향은 줄이는 방향으로 ‘야생멧돼지 ASF 차단 광역울타리 관리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관리방안은 한국환경연구원, 국립생태원 등 전문기관의 과학적인 분석과 현장 검증,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ASF 방역효과, 생태적 가치와 연결성, 유지관리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마련됐다. 광역울타리 관리는 크게 철거와 존치로 구분하고, 철거는 △1단계 우선 철거 △2단계 철거 확대 △3단계 중장기 철거 검토 등 3단계로 구분해 관리한다. 존치 구간(621.2㎞)은 양돈농가 밀집지역(10㎞ 이내)과 충남·전남·경남 등 ASF 비발생지역으로의 서진, 남하 차단을 위해 최후 방어선 유지가 필요한 지역이 해당된다. 존치 구간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농림축산식품부 협업으로 과학기반의 실시간 감시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해 카메라 영상을 통해 농가주변에 야생멧돼지 출현이 확인되면 농장주 등에게 즉시 경고함으로써 차단방역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축산기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생명환경부 강민구 부장은 지난달 27일 광주광역시 스마트축산 기업 인트플로우를 방문해 AI 기반 이상개체 탐지기술 공동연구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확산 전략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축산 분야에서 AI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현장 데이터 기반 스마트 진단 기술의 산업 적용을 촉진하기 위한 민관 협력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돼지의 행동 영상과 발성음을 분석해 사료 섭취량, 활동량, 기침 등 건강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AI 진단기술을 개발 중이다. 인트플로우와는 2023년부터 협력 연구를 진행하며, 축사 내 카메라로 영상과 음성을 수집해 이상개체를 자동 판별하는 알고리즘 고도화와 상용화 장치 개발을 병행하고 있다. 인트플로우는 AI·비접촉 생체 정보 분석 전문기업으로, 온 디바이스 AI기반 가축관리 솔루션 ‘엣지팜(edgefarm)’을 개발해 운영 중이다. 엣지팜은 현장 카메라와 사물인터넷(IoT) 장비로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돼지의 체중 변화, 사료 섭취 시간, 활동량 등을 시각화하고, 농가가 출하 시기나 질병 의심 징후를
대만에서 ASF가 처음으로 발생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대만 농업부는 타이중시 우치 지역의 한 양돈장에서 지난달 10~20일 돼지 117마리가 비정상적으로 폐사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ASF 바이러스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업부는 해당 양돈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195마리를 전량 살처분하고,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5일간 전국 돼지의 이동 및 도살을 금지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또한 돼지고기 가격 안정을 위한 모니터링 강화 및 수출 전면 중단도 병행하기로 했다. 당국은 ASF 확진 양돈장을 중심으로 반경 3㎞ 이내를 방역통제구역으로 설정하고 출입을 전면 통제하는 한편, 역학 조사에 착수했다. 대만에서 가축 전염병이 대규모로 확산된 사례는 이번이 두 번째다. 1997년 발생한 구제역 사태 당시 약 385만 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수많은 농가가 도산하고 약 1700만 대만달러의 경제적 손실이 발생한 바 있다.
경기 안성시는 지난 17일 농업기술센터 비봉관에서 ‘안성시 축산냄새 저감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안성시의 ESG 냄새저감·상생축산사업 성과와 함께 축산냄새를 줄이는 데 성공한 두오팜, 민근농장, 승양농장 등 지역 축산농가의 우수사례 등이 발표됐다. 이날 소개된 축산냄새 제로형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사업은 안성시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개발한 안성맞춤형 무창축사 표준모델이다. 이를 통해 농가당 10억원 한도로 기존 축사를 철거하고 스마트 무창축사로 축산냄새가 80~90% 이상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스마트 무창축사 지원을 받은 한 양돈농가의 경우 모돈당 평균 산자수는 12.4두에서 15.6두로, PSY는 24.6두에서 32.4두로, MSY는 21.5두에서 28.4두로 향상됐으며, 상등급 출현율 또한 67%에서 87%로 높아졌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축산냄새 저감 5개년 단계별 대책이 3년차에 접어들며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축산농가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이라면서도 “축산냄새는 특정 지자체의 문제가 아닌 축산업 구조개선과 환경정책 차원의 광역·공공적 과제인 만큼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제주양돈농협과 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가 주최한 ‘2025 제주 도새기 축제’가 지난 25~26일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열렸다. ‘도새기’는 ‘새끼돼지’를 일컫는 제주어다. ‘도새기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부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도니 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 패밀리 콘테스트, 열쇠를 찾아 금고에 담긴 황금돼지도니(금 1돈)를 받아가는 스페셜 이벤트 등이 진행됐다. 또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를 활용한 플리마켓, 돼지고기를 활용한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 시식코너, 할인판매장 등이 운영됐다. 제주 출신 가수 양지은과 스컬&하하 듀오의 축하공연, 지역 공연단의 공연, 도새기 퀴즈 등 무대 이벤트가 이어졌다. 고권진 제주양돈농협 조합장은 “도새기 축제를 제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제주의 자연과 맛, 그리고 흥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이 되도록 앞으로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양돈농협 (조합장 이상용)은 지난 2일 중동지점 이전 개점식을 열었다. 9월 15일부터 이전 개점해 영업 중인 중동지점은 대구수성골드클래스 상가동 3개 호실(대구 수성구 수성로 185)에 위치했다. 고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과 쾌적한 환경,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다. 대구경북양돈농협은 본점과 지점 5곳, 한돈프라자 및 판매장을 운영하며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성장 중이다. 특히 10월엔 2023년 상호금융예수금 4000억원을 달성한 지 불과 2년 만에 상호금융예수금 5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조합원과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 이상용 조합장은 “중동지점 이전은 고객들의 믿음에 대한 보답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드리고자 결정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금융기관으로서 이번 중동지점 이전을 발판으로 안정적인 영업기반 조성은 물론 고객들에게는 쾌적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충남양돈농협 강정원 조합원(연암산종축 대표)이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한돈농가 중 유일하게 강 조합원이 수상자로 선정돼 그 의미를 더했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서울 중구 본관에서 시상식을 열고, 전국에서 선발된 20쌍의 부부 농업인에게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여했다. 강 조합원은 1995년 양돈업에 첫발을 디딘 이후 약 30년간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한돈산업의 산증인으로 굳건히 자리를 지켜왔다. 그는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과학적인 사양관리를 도입하는 등 현대 양돈기술을 선도적으로 실천해 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강 조합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1995년 처음 양돈업에 뛰어들어 질병과 가격 파동 등 많은 위기가 있었지만, 오늘 이렇게 뜻깊은 새농민상을 받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항상 어려운 시기에도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준 아내(방승희)와 가족이 있었기에 모든 것을 이겨낼 수 있었다”고 가족에게 가장 먼저 공을 돌렸다. 이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조합원을 위해 노력해 준 대전충남양돈농협과 이제만 조합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새농민회 회원의 자격에 누가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