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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ASF 발생 1년…강도높은 특별방역 돌입

방역상황실 24시간 긴급체계 유지 등 방역태세 종합점검

소독의날 강화, 40개 공동방제단 통해 농가소독 지원

 

경기도가 도내 ASF 발생 1년을 앞두고 사전 방역태세에 대한 종합점검과 한층 더 강도 높은 특별방역에 돌입했다.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 관계자는 지난 4일 “사전 방역태세 점검을 시작으로 도내 농가에서 ASF가 재발하지 않도록 농가 중심으로 철저한 방역관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농가 및 축산 관계자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기도는 이날 비상대책상황실에서 도 및 연천,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 9개 시군 가축방역 관계관이 참여한 화상회의를 열고 시군별 ASF 사전 방역태세를 면밀히 점검했다.
이는 최근 도내 농가에서 ASF 발생 사례가 없으나, 접경지역 일원 멧돼지에서 지속 검출되고 있고 중국 등 주변국에서 ASF 확산 여파가 아직 가시지 않은데 따른 조치다.
이에 앞서 경기도는 여름철 발병빈도가 높던 유럽 사례를 고려해 5월부터 8월까지 3개월을 방역강화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군·축산단체 등과 협력해 24시간 방역상황실 운영, 전문가 회의, 농가주변 환경검사, 지하수와 음용수 검사, 문자메시지(SMS) 홍보 등 촘촘한 방역을 추진했다.
9월부터는 작년 이맘때 ASF로 인한 큰 피해가 있었던 만큼, 방역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신고접수 및 긴급 방역체계 유지, 질병 신고시 신속한 검사, 초동방역 조치 등 방역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파 원인으로 추정되는 멧돼지, 남은음식물, 차량 등 외부 유입경로에 대한 예찰을 강화하고, 경기북부 농가를 대상으로 울타리, 소독시설, 외부인 출입제한, 차량통제 등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매주 실시하는 소독의 날 운영을 강화, 농축협의 40개 공동방제단을 통해 축산농가에 소독을 지원한다.
이밖에도 해외발생 동향 및 국내 방역 추진상황 집계분석, 주요 시기별 축산농가 방역 및 홍보 등 활동에도 적극 힘쓰기로 했다.
한편 경기도는 작년 12월부터 야생멧돼지 10km 방역대에 있는 포천지역 92개 농가에 대한 예찰 및 정밀검사를 지속 실시, 현재까지 모두 음성이 나왔다. 또한 5월부터 방역강화대책 일환으로 추진한 임진강 한탄강 사미천 영평천 주변 25개 농가에 대한 환경검사 결과도 이상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