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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장 차단방역 모바일 웹’ 보급

 농장 관계자가 방역수칙 점검·신고 가능

“연내 전국 돼지농장에 모바일시스템 적용”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장 차단 방역 모바일 웹’을 개발·보급해 농장 단위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기존 체계와 다른 부분은 해당 앱의 이용자가 방역 관계자가 아닌 농장 관계자라는 점이다.
농장 관계자가 스마트폰을 활용해 각종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지 점검하고 신고하는 기능이 탑재된다. 모바일 웹에 접속한 뒤 ‘외부 울타리 설치 여부’ ‘축사 방충망 설치 여부’ 등을 사진을 찍어 전송하는 방식이다. 전송된 정보는 농림축산검역본부의 국가동물방역통합시스템(KAHIS)으로 모여든다. 방역 담당자들은 한자리에서 전국 농장의 방역 상황을 점검할 수 있다.
연중 무휴인 현장 방역담당자들의 업무 피로도 등을 고려한 조치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자체 가축방역관이나 중앙정부 방역사 등 현장 방역담당자 1인당 담당해야 하는 축산농가는 95곳에 이른다.

특히 ASF는 매일 소독 여부나 시설 점검이 이뤄져야 하는 상황이다. 업무 피로도가 누적될수록 구멍이 생긴다. 농장 관계자들이 직접 점검인력으로 나서면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우선은 시범사업부터 실시한다. 이달부터 ASF 위협이 도사리는 경기·강원도 북부지역 돼지농장들이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이후 범위를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연내 전국 돼지농장에 모바일 웹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라며 “추후 소나 닭 농장으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