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낙지에서 유래 천연 항균 펩타이드 활용, 돼지 설사병 억제 사료첨가제 개발

해양생물자원관, 사료첨가제 시제품 ‘돈워리’ 개발…사료성분 등록·상표등록 완료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은 낙지에서 유래한 천연 항균 펩타이드를 활용해 돼지 설사병을 억제할 수 있는 사료첨가제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항균 펩타이드는 병원성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을 억제하는 천연 단백질로, 항생제 대체물질이다.
첨가제의 핵심 성분인 펩타이드는 병원성 대장균 등 설사 유발 세균을 억제하고, 설사병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항생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해양생물 유래 천연 치료제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해양수산부의 지원을 받아 자원관(황일선 박사 연구팀)이 주도하고, 국립군산대, 경상국립대, 참신홀딩스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대량생산 적합성을 확인하고, 사료첨가제 시제품 ‘돈워리’를 개발해 사료성분 등록과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자원관은 친환경 축산·사료 기업에 기술이전 추진을 검토 중이다.


김현태 관장은 “낙지라는 해양생물에서 나온 소재로 기존 항생제를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 이외 다양한 해양생물에서 유래한 소재를 활용해 여러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