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돼지 사육 마릿수가 감소한 가운데 연간 도축 마릿수도 전년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공급 감소 영향으로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이 발표한 ‘축산관측 9월호’에 따르면 지난 6월 돼지 사육 마릿수는 1170만마리로 전년 1182만마리보다 1.0% 감소했다. 모돈과 육성돈, 비육돈 사육 마릿수가 모두 지난해보다 줄었다. 9월 돼지 사육 마릿수도 1175만~1199만마리로 전년보다 0.7% 감소할 전망이다. 같은 달 도축 마릿수도 148만~152만마리로 전년 대비 7.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9월 돼지 도매가격은 ㎏당 6400~6600원으로 지난해 6499원과 비슷하지만, 올해 연평균 돼지 도매가격은 ㎏당 5800~6000원으로 지난해보다 약 2.4% 높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제 곡물가격도 오름세다. 농경연은 올해 3분기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가 전분기보다 6.2%, 전년 동기보다 20.2% 상승한 127.1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8월 국제곡물 선물가격지수도 128.4로 전월 대비 3.2%, 전년 동월 대비 23.7% 높았다. 흑해 지역의 군사적 긴장에 따른 곡물 수출 차질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주요 성수품 수급 상황을 점검한 결과, 전반적인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폭염과 가뭄으로 농축산물 피해가 이어지고 있어 일부 품목은 선제적인 수급 관리에 나선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김종구 차관 주재로 ‘제5차 여름철 농축산물 수급안정대책반 회의’를 열고 추석 성수품 수급 여건과 폭염·가뭄 피해 및 작물 생육 상황을 점검했다. 정부는 추석 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13개 주요 성수품을 중심으로 공급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까지는 전반적인 공급 여력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부 품목은 가격과 생산 여건을 고려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축산물 가운데 한우와 돼지고기, 계란 가격은 지난해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추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농협 보유 물량 등을 활용해 출하량을 최대한 확보하고, 신선란 수입도 확대할 계획이다. 폭염 피해에 따른 축산물 수급 영향은 현재까지 제한적인 것으로 파악됐다. 폭염 등의 영향으로 돼지와 가금류 등 약 119만마리가 폐사했지만, 전체 사육 마릿수와 비교하면 돼지 0.6%, 육계 0.8%, 산란계 0.1%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현재까지 폐
올해 1분기 돼지 사육 마릿수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1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1일 기준 돼지는 1071만6000마리로 8만마리(-0.7%) 감소했다. 모돈 감소 영향으로 2~4개월 미만 구간(-3.0%)을 중심으로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개월 미만도 0.5% 줄었다. 실제 모돈 마릿수는 2024년 12월 97만4000마리에서 2025년 9월 97만1000마리, 같은 해 12월 96만7000마리로 지속 감소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모돈 감소가 향후 돼지 사육 규모 축소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돼지 농가 역시 5500곳으로 전년보다 102곳(-1.8%)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분기 가축 동향을 보면 한우를 비롯해 돼지, 젖소, 오리 등 대부분 축종에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모돈과 가임 암소 감소 영향으로 전반적인 사육 규모가 줄어드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검사원 직무 강화 교육 실시 도축검사·HACCP·인수공통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현장 소통 통해 근무환경 개선 의견도 공유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는 도축검사원의 전문성 제고와 현장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충남 천안에 있는 소노벨에서 ‘2026년 검사원 직무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법정 의무교육과는 별도로 운영되는 직무 중심 교육으로, 실무 역량 강화를 통해 교육 공백을 최소화하고 현장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검사원 및 위생팀장 등 총 85명이 참석했다. 이번 교육과정은 현장 적용성을 고려했으며 주요 내용으로는 △도축검사실무 및 HACCP 위생관리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도축장 AI 공정 활용 사례 △도축검사 시 안전사고 예방 △CS 교육 및 공직자 기본소양 △소통 프로그램(갈등관리) 및 현장 소통 시간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공지능(AI)기반 도축 공정 활용 사례 등 위생·안전성을 강화한 검사 체계 이해와 활용 역량 제고와 현장 중심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조직 내 협력과 문제 해결 능력에 중점을 두었다. 본부장과의 소통 시간에서는 △휴직 대체인력
도축과 가공, 도매 유통까지 일괄처리 체계를 갖춘 전북지역 유일 축산물도매시장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전북도는 ㈜농업회사법인 중앙축산의 전북 익산공장 준공식이 지난 22일 현영동 일원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정헌율 익산시장, 김정수 도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법인의 앞날을 응원했다. 익산공장은 3만4861㎡로 도축·가공 로봇 자동화 설비 5대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전국 최초로 도입된 ‘복지방 제거기’는 돼지의 내장 지방을 정밀하게 걷어내는 자동화 장비로, 신선도를 극대화하는 핵심 공정을 담당한다. 익산공장은 하루 평균 소 300마리, 돼지 4500마리의 도축·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내 도내 유일의 축산물 도매시장이 최근 개장해 경매를 기반으로 한 축산물 공급 체계와도 연계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직간접 고용 창출은 물론 한우·한돈 농가가 안정적인 출하처를 확보해 물류비 절감 등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홍석 행정부지사는 “익산공장 준공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북이 농생명·축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SF·AI·구제역 겹치며 축산물시장 불안확대 가축전염병 동시발생 속 돼지고기 영향 제한적 국제곡물가격·환율변동…생산비 상승압력 커져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4일 ‘가축전염병 발생 현황과 과제’를 발표했다. 이를 통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구제역(FMD) 동시 발생과 축산물 가격이 상승하고 있어 중장기 수급 관리와 방역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내용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 주요 가축전염병 발생 동향 2025년 11월부터 2026년 3월까지 ASF, FMD, HPAI 등 3대 가축전염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2026년 1~2월에는 3가지 가축전염병이 동시에 발생하였는데, ASF 21건, HPAI 23건, FMD 3건이 해당 기간에 집중됐다. ◆ASF 발생 현황=ASF는 2025~2026년 동절기(2025년 11월~2026년 3월 기준) 동안 25건이 발생하였으며, 살처분된 돼지는 17만2000마리에 달했다. 동절기 직전인 2025년 1월부터 10월까지는 주로 경기 북부 접경 지역에서 5건(양주 3건, 파주 1건, 연천 1건)이 발생하였으나, 2025년 11월 충
농식품부는 중동 상황 발생 직후 농식품 수출과 국제 곡물, 농기자재 등 주요 공급망을 점검한 결과 단기적인 영향은 크지 않지만,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관계기관 및 업계와 함께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한다고 지난 6일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대(對)중동 농식품 수출액은 4억3000만달러(약 6324억원)로 전체 수출의 3.2% 수준이다. 다만 호르무즈 해협 통과 차질이나 항공 운송 중단 등으로 선적 일정 조정과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업계 애로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마트팜과 농기자재 등 농산업 수출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수출 비중이 적어 영향이 제한적이며, 중동에 진출한 국내 스마트팜 업체의 시설과 인력 피해도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밀과 옥수수, 콩 등 주요 곡물은 대부분 수에즈 운하를 통해 수입되고 있어 호르무즈 해협 봉쇄의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곡물의 경우 상반기 이후까지 충분한 물량을 확보해 단기 수급에 큰 문제가 없지만, 국제 곡물 수급과 운송비 동향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 가공식품 원재료 역시 직접적인 수급 차질은 없지만 환율과 유가 상승에 따른
올해 국산 돼지고기 도매가격(제주·등외 제외)은 지난해보다 내려 kg당 5500~5700원 수준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22일 ‘농업전망 2026’에서 올해 돼지고기 도매가격은 전년(5763원)보다 소폭 하락한 kg당 5500~5700원 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이나, 여전히 평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농가 경영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모돈 사육 마릿수는 전년 대비 약 0.3% 감소한 95~97만 마리 수준으로 전망됐다. 다만 다산성 모돈 입식과 시설 현대화 등 생산성(MSY) 개선에 힘입어 전체 사육 마릿수는 오히려 전년 대비 0.5% 증가한 1176만~1199만 마리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도축 물량 또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2026년 돼지 도축 마릿수는 전년 대비 약 1.5% 증가한 1874만~1922만 마리에 달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돼지고기 생산량은 약 113만2000톤 수준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4분기 돼지 사육 마릿수는 줄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23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축동향조사’에 따르면 12월 1일 기준 돼지 사육 마릿수는 1079만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5만4000마리(0.5%) 감소했다. 모돈 감소 영향으로 2~4개월 미만, 4~6개월 미만 구간이 각각 1.5%씩 줄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24만5000마리(2.2%) 감소했다.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333만4000마리로 전년 동기보다 17만3000마리(4.9%)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3만1000마리(3.8%) 줄었다. 한육우 감소는 가임암소의 지속적인 감소 영향이 컸다. 1세 미만은 6.5%, 1~2세 미만은 4.3%, 2세 이상은 4.4% 각각 줄며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젖소 사육 마릿수는 37만5000마리로 전년보다 7000마리(1.9%) 감소했다. 가임젖소 역시 1세 미만 4.4%, 2세 이상 1.7% 줄었다. 반면 닭 사육은 증가세를 보였다. 산란계는 8269만2000마리로 전년보다 368만9000마리(4.7%) 늘었고 육용계도 9365만7000마리로 468만2000마리(5.3%) 증가했다. 산란종계와 육용종계 증가에 따른 병아리
충북농업기술원(농기원)이 양돈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곤충을 활용한 사료보급에 나섰다. 충북농기원은 전북 익산에서 납품식을 열고 자체 개발한 ‘곤충 기반 양돈사료’를 전북지역 양돈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양돈농가들은 최근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료 중 5%를 차지하는 어분가격이 매년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농기원은 양돈농가의 사료비 절감을 위해 어분 대신 동애등에를 섞은 곤충사료를 개발했다. 이 곤충사료는 어린 돼지를 위한 완제품으로, 20㎏ 단위 포장으로 공급돼 기존 사료를 안정적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게 충북농기원의 설명이다. 또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도 풍부하다. 충북농기원이 6주간 실험한 결과 시판 사료 대비 생산성이 8.6% 향상되고 사료 효율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5㎏의 어린 돼지가 20㎏로 성장하는 데 기존 사료보다 마리당 약 3200원의 사료비를 아낄 수 있다. 박영욱 충북농기원 팀장은 “곤충은 미래 사료산업을 선도할 대체 단백질 자원으로 곤충사료를 사용하면 대규모 양돈농가일수록 사료비 절감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곤충사료는 단순한 사료 대체를 넘어 농가경영 안정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