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년간 지역 농축협의 횡령 사고 금액이 58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횡령 사고 3건 중 2건이 경제사업장에서 발생했다. 10월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의원(충남 천안을)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지역 농축협에서 발생한 횡령사고는 총 262건이다. 사고 금액은 586억3000만원으로 확인됐다. 이 중 회수된 금액은 331억7000만원이며, 254억4000만원은 회수되지 않았다. 회수하지 못한 사고도 13건이나 있었다. 모든 지역에서 횡령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가 38건, 전남 37건, 충남 32건, 경남 29건 등 순이었다. 사업 구분별로 보면 경제 사업이 168건으로 전체 횡령 건수의 64.1%로 횡령액도 325억4000만원을 차지했다. 이어 신용사업 79건(225억4000만원), 총무·기획 14건(34억9000만원)이다. 경제사업 회수율은 51.5%로 신용사업보다 14.7% 낮았고, 피해 금액도 157억9000만원으로 신용사업의 75억9000만원보다 약 2배 높았다. 이재관 의원은 “농협중앙회가 고강도 쇄신안을 제시하지만 여전히 예년과 유사한 횡령사건이 발생하고 있다”며 “업무별 감시체계와 관리·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세종 본원에서 ‘돼지 생산관리 인증 시범사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최근 밝혔다. 농식품부와 축평원이 올해부터 시범 운영하는 ‘돼지 생산관리 인증제’는 품종과 사양관리 등 차별화를 통해 육질이 우수한 돼지고기를 생산한 농장을 인증하는 제도다. 지난 4월 인증 희망 농가를 모집한 결과, 서류 심사와 현장검증 등을 통해 △길갈축산(제주 서귀포) △다산육종(전북 남원) △덕유농장(경북 경산) 등 3개 농장이 최종 선정됐다. 선정 농가들은 육질이 우수한 품종·혈통을 기반으로 교배 비율을 표준화하고, 자체 사양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육질의 돼지고기를 안정적으로 생산한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축평원은 소비자가 매장에서 인증 제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인증마크 스티커 배포를 지원하는 등 초기 시장 유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는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민관학 협력 체계 속에서 제도의 안정적인 정착과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를 비롯해 국립축산과학원·대한한돈협회·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소비자교육중앙회·한국종축개량협회 등 축산분야 전 주기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시장 정착을 위한 홍보방안
경남도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피해를 본 양돈농가의 재입식과 경영 재개를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도는 2026년 ASF 발생과 예방적 처분으로 피해를 본 도내 양돈농가 6곳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고 8월 26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ASF IGR-1형 발생 농가 5곳과 예방적 처분 농가 1곳이다. 지원 자금은 가축 재입식 비용과 사료비 등 축산 경영자금으로 쓸 수 있다. 농가별 융자 한도는 최대 5억원이며 금리는 연 1.8%다. 상환은 2년 거치 뒤 3년간 분할상환하는 방식이다. 지원 규모는 농가별 1회 사육능력과 가축처분 완료일부터 재입식 허용일까지의 미사육 기간 등을 반영해 정한다. 농가는 재입식 시기와 자금 수요에 맞춰 필요한 금액을 나눠 신청할 수 있다. 대상 농가는 재입식 허용일로부터 3개월 안에 관할 시군 축산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도는 신청 내용과 지원 요건을 확인한 뒤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정창근 동물방역과장은 “ASF로 생계를 위협받는 농가들이 이번 지원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재난성 가축전염병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가 신속히 경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게임형 ‘팜데믹Ⅱ’ 12개 언어·3차원 시뮬레이션으로 방역수칙 교육 출입 차단·소독·백신 접종·가축전염병 신고 등 반복 학습 가능 관리자 통합시스템 통해 교육 이력·성과 관리…농장 방역 수준 제고 경기도는 9월 1일부터 외국인 근로자 가축방역 프로그램인 ‘팜데믹Ⅱ’를 무료 보급한다고 밝혔다. 축산농가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방역 능력을 높이는 게임형 프로그램이다. 네팔, 베트남, 태국 등 12개 언어와 3차원 시뮬레이션 기능을 지원한다. 근로자는 스마트폰 앱에 접속해 가상 농장에서 농장 출입 차단방역, 시설·차량 소독, 백신 접종, 가축전염병 의심 신고 등을 수행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다. 상황에 맞게 행동을 선택하면 결과를 즉시 확인할 수 있어 방역 수칙 이해도와 교육 몰입도를 높인 것이 프로그램의 특징이다. 관리자는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개인별 교육 수료 현황을 확인할 수 있다. 학습자 수준에 따른 맞춤형 관리와 교육 성과 분석도 가능해 농장별 방역 교육을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외국인 근로자가 늘고 있지만 방역 수칙을 정확히 전달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며 “팜데믹Ⅱ가 농가 방역 수준을 높이
농협사료가 전국적인 폭염 특보 확대와 지속되는 고온으로 가축 스트레스 증가, 가축 폐사 등 폭염피해 우려가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농가 고통 분담에 나섰다. 농협사료는 8월 한 달간 ‘폭염피해 대비 특별 지원반’을 전국적으로 운영해 양축농가의 실익 증진과 안정적인 가축 관리를 위한 현장 밀착형 집중 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별 지원반은 지사별 드림서비스 담당자와 영업직원 등으로 구성됐으며 폭염 취약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장 운영 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실시하고 현장 중심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지사무소별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되며 필요시 방역차와 안개 분무기를 활용해 축사 지붕 물 살포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별 지원반은 이를 통해 축사 온도를 낮추고 급수통·환풍기·누전차단기 등 주요 시설에 대한 점검·보수를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폭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긴급 수의진료 인력지원체계도 함께 가동할 방침이다. 농협사료는 지난 6월부터 시행 중인 ‘하절기 스트레스 케어+ 보강사료 공급’ 조치와 특별 지원반 운영을 연계해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비타민 C·E, 생균제, 수용성 비타민 복합
분뇨시설·집수조·슬러지 작업별 사고 예방 사례 제시 한돈협회, 현장 적용 가능한 예방 영상 제작·전국 배포 안전시설 설치·작업절차 준수…정부 지원사업도 건의 대한한돈협회가 기온 상승 등으로 밀폐공간 질식재해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양돈 농가의 질식사고를 막기 위한 실질적인 예방책 마련에 나섰다. 8월 11일 한돈협회에 따르면 최근 10여 년간 양돈장에서 발생한 질식재해는 약 14건으로, 이로 인해 총 24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매년 중대재해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농가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질식재해 저감 방안을 마련하고, 우수 사례를 담은 홍보 동영상을 제작해 본격적인 홍보 및 계도 활동에 나섰다. 이번 영상에서 제시된 주요 예방 우수사례는 △가축분뇨 처리시설 실족사고 저감방안 △집수조 막힘사고 조치 시 질식재해 저감방안 △슬러지 제거시 질식재해 저감방안과 같은 내용 등이 제시됐다. 한돈협회는 전국 농가와 관계 기관에 관련 영상을 배포해 질식재해 재발 방지 예방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농가가 사고 예방 시설과 설비를 직접 갖출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정책 지원 사업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이기홍 한돈협회장은 “대부분
선진의 양돈 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표준화된 사육환경 관리와 현장 컨설팅을 바탕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진한마을 회원농가 정산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상위 30개 농가의 평균 출하일령은 170일령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인 약 190일령보다 약 3주 빠른 수준이다. 출하일령이 단축되면 동일한 돈사에서 다음 사육을 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 연간 사육 회전수를 높일 수 있다. 농장 시설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도 생산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돈사 회전율과 농가 경영 효율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ADVANCE136’으로 우수 농가 성과 확산=선진한마을은 이러한 성과를 회원농가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산하기 위해 고객 동반성장 프로젝트 ‘ADVANCE136’을 운영하고 있다. ADVANCE136은 생산성 향상과 회원농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우수 농가의 사양관리 노하우와 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조별 활동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회원농가들은 각 농장의 관리 방식과 개선 과정을 공유하며 자사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다. 특정 농가의 성공 사례를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7월 2일 천안시 서북구 승지원에서 여성 축산인의 문화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유대감 증진을 위한 ‘2026년 여성조합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 5명은 플로리스트가 진행하는 꽃꽂이 강좌를 통해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삶의 활력을 충전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농협은 여성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조합 운영에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제만 조합장은 “영농 활동과 가사 노동으로 지친 여성 조합원들께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회였길 바란다”며 “이번 연찬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조합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제 곡물 가격이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와 업계가 올해 하반기까지 사용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수급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곡물 관련 협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곡물 가격 동향과 업계 애로사항,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동전쟁 이후 국제 곡물 선물가격은 지난 2월 대비 밀 12.1%, 옥수수 7.6%, 대두 6.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밀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가뭄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원유·비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영향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수급에는 당장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식용 곡물의 경우 밀 156만t, 대두 49만t, 옥수수 50만t 등 올해 8~11월까지 사용할 물량 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다. 사료용 곡물도 옥수수·밀·콩 등 555만t을 확보해 10월 중순까지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밀 수입업체들은 지난해보다 한 달치 이상 많은 물량을 계약해 11월 말까지 사
충북 보은군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생산성 저하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내 양돈 및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선제적으로 지원한다고 최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폭염 일수가 증가하면서 축산농가의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특히 돼지는 고온 스트레스에 취약해 사료 섭취량 감소와 면역력 저하와 증체율 감소 등 생산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군은 폭염이 본격화되기 전 면역증강제를 공급해 가축의 체력 유지와 면역력 향상을 돕고 여름철 질병 발생과 폐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총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돈농가 19호(2만4000마리), 가금농가 26호(133만 마리)를 대상으로 면역증강제를 지원한다. 군은 축사 환기시설 점검과 적정 사육밀도 유지, 충분한 음수 공급 등 폭염 피해 예방 수칙 홍보도 병행하며 여름철 축산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은숙 축산과장은 “폭염은 가축의 건강과 생산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축산농가가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대응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