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이 국제 수준으로 강화된다. 제품 특성에 따라 기준을 세분화하고, 제조시설에 대해서는 3년마다 적합 여부를 다시 심사한다. 농식품부는 동물용의약품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동물용의약품등 취급규칙’을 7월 30일 개정·공포했다고 밝혔다. GMP는 동물용의약품을 안전하고 일정한 품질로 생산하기 위해 제조시설과 공정, 품질관리 절차 등을 관리하는 기준이다. 우선 제조공정과 제조시설·장비의 검증 기준을 국제 수준에 맞게 강화한다. 산업계의 시설 정비와 준비 기간을 고려해 동물용의약품을 3개 제형군으로 나누고 주사제부터 순차적으로 적용한다. 1제형군은 주사제·주입제, 2제형군은 외용액제·내용액제, 3제형군은 생물학적 제제·원료용 의약품이다. 강화된 기준은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된다. 제품별 맞춤형 GMP 기준도 도입한다. 기존에는 일반 동물용의약품과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2개 분야로 구분했지만, 앞으로는 완제품과 원료용 의약품, 생물학적 제제, 방사성 의약품, 의료용 고압가스, 혈액제제 등 6개 분야로 세분화한다. 새 기준은 2027년부터 적용된다. 관리 방식도 제조시설
제주도가 양돈농가 2곳을 대상으로 돈사 피트 바닥에 장기간 침전돼 굳어진 가축분뇨인 고착슬러지를 제거하는 ‘가축분뇨 고착슬러지 제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사업은 사업 전 악취 측정, 가축분뇨 전량 반출과 고착슬러지 제거, 물청소 확대, 가축분뇨 신속 수거, 사업 후 악취 측정 순으로 진행된다. 도는 사업 전후 악취 측정값과 분뇨 수거량 등을 비교해 효과를 분석한 뒤 우수사례를 다른 농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과 연계해 축산악취뿐 아니라 메탄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도 함께 검증할 방침이다. 저탄소 축산혁신지구는 축산농가에 가축분뇨가 장기간 쌓여 부패하지 않게 고착슬러지를 제거하고, 가축분뇨를 발효해 만든 액체비료인 액비 순환과 분뇨 신속 수거체계를 구축해 악취와 온실가스 배출을 함께 줄이는 사업이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이 가축분뇨 액비 활용 확대를 위해 경남 합천의 공동자원화시설을 찾아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농진청은 이 청장이 최근 경남 합천군 합천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인 초록자원화센터를 방문해 액비 생산·공급 체계를 점검하고 활용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국제 정세 불안에 따른 화학비료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축분뇨 액비를 농업자원으로 활용해 화학비료 의존도를 낮추고 경축순환 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합천축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은 지역 양돈농가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고품질 액비를 생산·공급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지역 축산환경 개선과 경종농가의 토양 양분 공급을 지원하고 있다. 이 청장은 액비 생산 공정과 공급 체계를 둘러본 뒤 제조·운반·살포 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기술 지원 수요를 점검했다. 이어 공동자원화시설 운영자와 경종농가, 유관기관, 농진청 ‘가축분뇨 활용 특별팀(TF)’ 전문가 등과 간담회를 열어 액비 생산과 유통, 이용 확대를 위한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농진청은 이번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가축분뇨 활용 TF를 통해 현장 맞춤형 기술 보급과 행정·제도적 지원을 추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소장 장오준)는 새 협력농장인 ‘피그월드’에서 후보돈(F1) 첫 분양을 시작했다고 최근 밝혔다. 피그월드는 전북 정읍에 자리한 어미돼지 1100마리를 사육하는 신축 농장이다. 지난해 4월부터 농협 종돈개량사업소와 협력을 이어왔다.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50여년간 공들여 개량한 우수 유전자원을 활용해 피그월드에 기초 돈군을 조성했다. 피그월드는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축산냄새 저감과 질병 예방 시스템을 갖춘 미래형 축사로 평가된다.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와 돼지흉막폐렴(APP) 등 주요 질병에 관해 음성을 유지 중이다. 이곳에서 매년 6500마리 이상의 후보돈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농협 종돈개량사업소는 전남, 강원, 충남, 경남에 이어 전북에서도 거점 원종돈(GP)장을 확보하게 됐다. 이를 통해 우수한 유전자원을 전국 어디서나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
축산환경관리원은 8월 3일부터 21일까지 ‘2026년 축산환경 우수사례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축산농가들의 자발적인 환경 개선 의지를 북돋고 지역단위 경축순환농업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서다. 공모전은 ‘깨끗한 축산농장’ ‘경축순환농업’ 2개 분야로 열린다. 깨끗한 축산농장분야는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지정된 농가가 참여할 수 있다. 깨끗한 축산농장은 농식품부·축산환경관리원이 농장 경관 개선, 축산냄새 저감, 위생·사양 관리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한다. 경축순환농업분야는 지방정부가 참여 대상이다. 가축분뇨 퇴액비 유통·이용, 경축순환 협의체 운영, 화학비료 절감 등 지역단위 경축순환 활성화 노력 등이 평가 항목이다. 주최 측은 서류·현장 평가 등 절차를 거쳐 분야별로 대상(농식품부 장관상) 1곳과 최우수상(축산환경관리원장상) 1곳, 우수상(〃) 2곳을 선정한다. 상금 규모는 대상 300만원 등 전체 1080만원이다. 문홍길 축산환경관리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축산환경 개선사례와 경축순환농업 우수사례가 발굴되길 바란다”며 “축산농가와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축산환경관리원 누리집이나 전화(044-550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본부장 김태환)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지원에 나선다. 방역본부는 전국 폭염 취약 축산농가 4000호를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 안전지킴이 키트’를 8월 초부터 보급한다. 이번 지원은 동아오츠카와 함께 추진하는 민관 협력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폭염 속 야외 작업이 많은 축산농가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키트는 동아오츠카가 제공하는 생수와 이온음료, 비타민음료를 비롯해 방역본부가 준비한 쿨토시, 냉감 쿨타월, 온열질환 예방수칙 안내 리플릿 등 축산 현장에서 폭염 발생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 중심으로 구성했다. 방역본부는 8월 중 현장 가축방역사가 직접 축산농가를 방문해 키트를 전달하고, 온열질환 발생시 응급조치 방법과 예방수칙도 함께 안내할 예정이다. 김태환 본부장은 “앞으로도 고령 축산농가 등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대학교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돼지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스마트 양돈 기술 상용화를 추진한다. 충남대 스마트농업시스템기계공학과 정선옥 교수 연구팀은 최근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 ‘지능형 돼지 건강 모니터링 시스템 현장 실증 설명회 및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농촌진흥청이 운영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시행하는 ‘2026년 농업기술 산학협력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연구팀은 충청권과 전라권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실증을 진행하고 농가 의견을 반영해 시스템의 성능과 현장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한 시제품은 농장에 설치된 센서와 모니터링 장비를 활용해 돼지의 행동 패턴(RGB 영상)과 체온(열영상), 자돈 압사 위험(소리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이상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고 질병 예방과 사양관리 등 농장 운영에 필요한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정선옥 교수는 “스마트 양돈 기술은 데이터를 수집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돼지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파악해 농가의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장 실증을 통해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술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인 양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국내 스마트축산 ICT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 실증 및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축산 부문 ICT 장비 등을 구매하기 전에 현지 농장에서 운영성과 실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현지 실증이 수출 계약 성사의 핵심 절차로 간주된다. 이에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축산 ICT 기자재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실증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로 축평원은 2023년부터 축산 ICT 기업의 현지 실증 지원을 통해 남미 및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육우 개체 관리 등 데이터 기반 축사 관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축평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수출실증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공모해 ICT 기업 3개사(아이온텍, 알림시스템, 인터히트)를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덴마크·일본·대만 현지 농가 4개소에 테스트베드 조성과 해당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증 사업 지원 대상인 ‘아이온텍’은 양돈 선진국 덴마크에서 첨단 어미돼지 사료 급이 관리기의 효율 향상 등의 성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
제주 고유의 프리미엄 흑돼지 품종인 ‘난축맛돈’이 신선육 중심의 판매에서 벗어나 외식·가공시장으로 판로를 확대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7월 29일 제주시 난축맛돈 전문 육가공·유통업체 ㈜제주드림포크를 찾아 유통·가공 현황을 점검하고 고부가가치 산업화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난축맛돈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제주 재래 흑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개량종의 생산성을 결합해 개발한 품종이다. 등심, 뒷다릿살 등 비선호 부위도 구이용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근육 사이에 지방이 고르게 퍼져 있어(마블링) 색과 지방 품질, 풍미가 뛰어나다. 이 청장은 난축맛돈 전용 육가공장 생산 라인을 둘러보며 품질 및 위생 관리 상태, 안정적인 원료육 확보 방안을 확인했다. 또 현장에서 난축맛돈의 육질에 맞는 부위별 손질 기준과 외식업체용 제품 개발, 가공식품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 청장은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가가 안정적으로 생산해 시장에서 제값을 받을 수 있을 때 연구 성과가 비로소 완성된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난축맛돈의 생산·가공·유통 기반을 강화해 나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진의 양돈 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표준화된 사육환경 관리와 현장 컨설팅을 바탕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진한마을 회원농가 정산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상위 30개 농가의 평균 출하일령은 170일령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인 약 190일령보다 약 3주 빠른 수준이다. 출하일령이 단축되면 동일한 돈사에서 다음 사육을 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 연간 사육 회전수를 높일 수 있다. 농장 시설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도 생산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돈사 회전율과 농가 경영 효율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ADVANCE136’으로 우수 농가 성과 확산=선진한마을은 이러한 성과를 회원농가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산하기 위해 고객 동반성장 프로젝트 ‘ADVANCE136’을 운영하고 있다. ADVANCE136은 생산성 향상과 회원농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우수 농가의 사양관리 노하우와 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조별 활동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회원농가들은 각 농장의 관리 방식과 개선 과정을 공유하며 자사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다. 특정 농가의 성공 사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