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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관리

여름철 축사관리, 환기·차광·냉방이 핵심

축산과학원, 축종별 고온 스트레스 예방 요령 제시

사료 급여 횟수 나무면 섭취량 10~15% 증가

송풍팬과 환기시설로 공기 흐름 원활하게

차광막 단열재로 햇볕 복사열 유입 줄여

쿨링패드나 안개 분무기 적극 활용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본격적인 더위에 대비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생산성 저하를 막을 수 있는 축종별 사양관리 및 축사 환경 관리 요령을 지난달 28일 제시했다.
여름철 고온 다습한 기후가 지속되면, 가축의 체온 조절이 힘들어진다. 이는 사료 섭취량 감소, 성장 지연, 번식률 저하를 유발하고, 심하면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 고온기에는 가축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물을 충분히 공급함과 동시에 공기의 흐름이 원활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돼지=돼지는 땀샘이 발달하지 않았고, 체내 지방층이 두꺼워 대사열을 체외로 방출하는 능력이 낮다. 같은 양의 사료라도 급여 횟수를 나누어 제공하면, 섭취량을 10~15%까지 늘릴 수 있다. 사료조는 청결하게 유지하고, 신선한 물을 충분히 공급한다.


◆축사·기자재 관리=여름철 축사 관리는 환기와 차광, 냉방이 핵심이다. 송풍팬과 환기시설로 공기 흐름을 원활히 하고, 차광막과 단열재로 햇볕과 복사열 유입을 줄인다. 냉각판(쿨링패드)이나 안개 분무기를 활용하면 축사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지붕 위에 물을 분사하면 증발열로 주변 온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정전 시 비상 환기·급수장치가 작동할 수 있도록 발전기도 점검한다.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 정진영 과장은 “혹서기에는 가축의 생산성과 건강이 크게 나빠질 수 있으므로, 농가에서는 가축의 특성을 잘 고려해 관리해야 한다”며 “적극적인 사양 및 시설 관리로 가축 피해를 최소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술 보급 사업의 일환으로 인공지능 기반 모돈 분만관리 시스템 기술 보급 등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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