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양돈장 배합사료 생산량 351만톤 기록

2023.08.07 10:57:28

농식품부, 배합사료 생산실적 발표
번식용 사료 생산량 근거 하반기 도축두수 감소 전망

 

올해 상반기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351만톤으로 최다치를 기록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번식용 사료 생산량을 근거로 올 하반기 도축두수가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제기했다.


농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배합사료 생산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이 351만307톤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2%증가했다. 지난해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은 700만톤을 기록했으며 매년 증가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상반기 양돈용 배합사료 생산량을 살펴보면 △2019년 330만8000톤 △2020년 340만3000톤 △2021년 339만7000톤 △2022년 346만7000톤 △2023년 351만톤으로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육구간별 사료 생산량은 △포유자돈 13만4000톤 △이유자돈 75만7000톤 △육성돈 155만톤 △비육돈 49만5000톤 △번식돈 57만1000톤을 기록했다. 이는 육성돈 사료 생산량은 전년 대비 12.6% 큰 폭으로 상승하고 포유자돈 사료 생산량은 8.1% 감소한 수치이다.


한편 번식용 배합사료 생산량을 근거로 볼 때 올 하반기 도축두수 감소현상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이는 작년과 올해의 10개월 전 번식돈 배합사료 생산량이 각각 116만9000톤, 111만9000톤으로 4.1%가량 줄은 반면 작년과 올 상반기 도축두수는 각각 927만6000두, 938만1000두로 전년 대비 1.1%가량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 사료업계 관계자는 “10개월 전 번식돈 사료 생산량과 당해년도 도축두수의 상관도가 비례해서 나타나는 경향이 높은데, 작년 번식돈 사료량이 4% 가량 줄었음에도 올해 상반기 도축두수는 전년 대비 1.1%가 늘었다”면서 “이는 하반기 도축두수 감소로 반영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문종환 기자 pignews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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