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내 상용화 목표로 실증 착수 돼지·소 도축공정 로봇 6종 개발 생산성·안전성 동시 향상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식품부·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한 ‘인공지능(AI) 응용 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에서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장비’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유망 제품과 서비스를 산업 현장에 빠르게 보급하기 위해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까지를 연계해 추진한다. 선정 과제는 2년 이내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 고도화와 현장 실증에 들어간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과제에 축산분야 전문 연구기관으로 참여해 현장 실증과 성능 검증을 담당한다.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장비=도축 로봇 전문기업 ㈜로보스, 음성축산물공판장과 협력해 도축공정 자동화 로봇·장비를 개발한다. 돼지·소의 주요 도축공정을 자동화하는 로봇·장비 6종 개발이 목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도체 품질 분석과 기술 검증을 주관한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사업으로 숙련 작업자 의존도가 높고 반복적인 고강도 작업이 많은 도축공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작업자 안전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축산물 품질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데도 기
사료비·질병 부담 줄일 차세대 AI시스템 개발 농장 상황 맞춤형 관리방안·생산정보 즉시 제공 산학연 컨소시엄 참여…현장 적용 고도화 추진 전남광주농업기술원은 최근 사료비 상승과 가축 질병 증가 등으로 양돈 농가의 경영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농가의 문제를 실시간으로 해결하는 차세대 ‘AI 양돈 전문가 시스템’ 개발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식품부 스마트팜다부처패키지혁신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추진되는 사업으로 전남광주농업기술원 축산연구소, 전남대학교, ㈜핑, ㈜아이온텍 등이 참여하는 산학연 컨소시엄으로 공동 수행한다. 개발 중인 ‘AI 양돈 전문가 시스템’은 단순한 정보 검색 수준을 넘어 양돈 분야 전문지식과 축사 내 실시간 환경 데이터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농가가 일상적인 언어로 질문하면 AI가 농장 상황을 분석해 맞춤형 관리 방안과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제시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은 축산연구소와 전남대학교가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시스템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현재는 양돈 현장 적용을 위한 고도화 실증 단계에 들어간 상태다. 특히 7월부터 축산연구소에서 돼지 성장단계
정부가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지방정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축산분야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지방정부와 함께 재해에 취약한 농가를 사전 점검했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점검을 마쳤고, 4월 중순부터는 축산재해대응반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폭염이 오기 전 축사 안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설과 장비가 설치되도록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도 조기에 선정했다.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도 협의해 면역증강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농식품부는 가축재해보험 신고·접수 현황 등을 토대로 일일 피해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관기관에 필요한 협조 사항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애로와 추가 지원 수요도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는 이미 편성한 폭염 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국비 사업을 제외하고 약 456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온도 저감 장비와
올해 300마리 전국 순차 공급 토종 인정받은 개량 재래종 농가수요 늘고 유통시장 확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을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민간종돈장(씨돼지농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 센터), 일반 양돈농가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7월 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보유 씨돼지 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거쳐 우수 개체를 선발했다. 올해 보급 규모는 총 300마리이며, 6월부터 187마리를 1차 보급하고 11월부터 113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1차 보급 규모는 지난해 1차 보급(117마리)보다 약 60% 늘었다. 올해 전체 보급 규모도 국립축산과학원 직접 보급 기준으로 최근 가장 커 ‘우리흑돈’에 대한 현장 관심과 활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두록의 생산성을 결합해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국내 유일의 개량 재래종이며, 2024년 토종 가축 인정 기준 개정에 따라 토종돼지로 인정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71마리의 씨돼지를 보급했다. ‘우리흑돈’은 지난해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립축산
올들어 발생한 ASF의 주요 원인이 사료원료와 불법 축산물 반입·유통, 야생멧돼지를 통한 오염원 유입인 것으로 역학조사 결과 추정됐다. ASF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발생한 ASF 24건에 대한 유전자 분석 등 역학조사 중간 결과를 발표하고 필요한 방역관리는 선제적으로 강화했다고 최근 밝혔다. ASF 역학적 특성과 전장 유전체 분석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결과, 올해 발생한 총 24건 중 3건(IGR-Ⅱ)은 기존 국내에서 발생한 유형이며, 나머지 21건은 해외 발생 유형(IGR-Ⅰ)으로 확인됐다. 사료원료(돼지 혈장단백질)와 이를 원료로 제조한 배합사료에서 ASF 유전자(IGR-Ⅰ)가 검출됐고, 발생 농가들이 해당 사료 원료와 연관된 사료를 공급받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ASF 유전자가 검출된 돼지 혈장단백질(출하제품과는 달리 건조 직후 3주간 저장 공정을 거치지 않은 검사용 냉장 보관시료)을 접종한 돼지에서는 감염력이 확인됐고, 배합사료 관련 실험에서는 임상증상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 또 불법 축산물 유통·판매 단속에서 적발된 미신고 축산물 6개 품목에서 ASF 유전자가 3건 검출돼 해외 불법 축산물 반입·공유 등으로 인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축진참돈(한국재래돼지)’과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량한 ‘축진듀록(두록 계통)’, 번식성이 우수한 ‘요크셔’ 3품종을 결합해 번식능력이 뛰어난 어미돼지용(모계) 흑돼지 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몸 전체가 검은색인 특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초기 연구를 추진했다. 이후 3품종을 조합해 태어난 다양한 개체 중에서 새끼 수와 성장 능력이 우수한 돼지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국내 고유 돼지의 고기 품질은 유지하면서, 새끼를 많이 낳는 번식능력까지 함께 갖추는 데 있다.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3품종을 기반으로 개량한 흑돼지는 평균 총산자수가 11.3마리로 나타났다. 기존 ‘한국재래돼지(약 7마리)’나 ‘우리흑돈(약 9.5마리)’에 비해 번식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수치다. 또한, 세대를 거듭할수록 몸 전체가 검은색인 개체 비율이 94.1%까지 높아졌으며, 성장 속도는 기존 국산 흑돼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발육 상태를 보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흑돼지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우수한 번식능력을 갖춘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
국립축산과학원과 대한한돈협회는 최근 충북 청주에서 ‘가축분뇨 액비활용 현장방문’을 추진하고, 가축분뇨 액비활용 과정에서의 현장 문제점 발굴과 해결방안 마련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 자원화시설에서 진행됐으며, 축산과학원 조용민 원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이민영 충북도협의회장, 최해종 청주지부장 등 한돈협회 관계자, 액비를 활용하고 있는 청주지역 경종농가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현장 일정은 △청주한돈영농조합법인 자원화시설 견학 △액비 살포 시연회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자원화시설 운영 현황과 액비 생산·관리 과정을 살펴보고, 실제 살포 현장을 확인하며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활발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액비 살포 시연에서는 살포 장비 운영과 작업 과정 전반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적용 상황과 활용 가능성 등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돈협회 청주지부 사무실에서 열린 가축분뇨 액비활용 TF 회의에서는 액비 생산 및 살포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활용 효과를 공유하고, 활용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및 현실적인 지원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가축분뇨의 안정적인 자원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의 방한을 맞아 국내 재계와 IT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젠슨 황 CEO가 한국 방문 시 주요 기업인들과 ‘삼겹살에 소주 한잔(삼쏘)’ 만찬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국식 삼겹살 문화가 다시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지난 5일 한돈자조금에 따르면 ‘삼쏘(삼겹살+소주)’ 문화는 직장인 회식부터 가족 외식, 친구 모임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한국의 대표 외식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에는 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도 반드시 경험해야 할 한국 여행 코스로 소개되며 K-푸드 열풍을 이끌고 있다. 이러한 삼겹살 문화의 중심에는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 ‘한돈’이 있다. 한돈은 한돈 농가가 우리 땅에서 정성껏 키운 국산 돼지고기로, 신선도와 안전성, 우수한 품질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한돈만이 가진 신선함에서 오는 풍부한 육즙과 고소한 풍미는 삼겹살 구이 문화의 가치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돈자조금은 소비자들이 믿고 한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돈인증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한돈인증점은 국내산 돼지고기인 한돈만을 사용하는 음식점 가운데 원산지 관리, 위생, 품질관리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농식품부, 농업인단체와 농협개혁 간담회 “선거 과열·재정부담 우려 보완책 검토” 조합원 직선제·감사위원회 신설 입법 추진 정부가 농협 개혁안에 대한 농업계 의견 수렴에 나선 가운데, 조합원 직선제 도입과 농협 감사체계 개편 등을 둘러싼 현장 우려 달래기에 나섰다. 정부는 선거 과열과 비용 증가 논란에 대해 보완책을 마련해 입법 과정에 반영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7일 농식품부 김종구 차관은 서울 aT센터에서 농업인단체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난 3월 11일과 4월 1일 당정 협의를 통해 발표한 농협 개혁방안과 주요 농정 현안을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승호 한국농축산연합회장, 노만호 한국종합농업단체협의회 상임대표, 윤일권 농민의길 상임대표, 오세진 축산관련단체협의회장, 최흥식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 등 농업인단체 대표 30여명이 참석했다. 농식품부는 간담회에서 조합원 직선제 도입, 농협감사위원회 신설 등 농협 개혁안의 핵심 내용을 설명하고, 지난달 진행된 조합장 간담회와 권역별 설명회를 통해 제기된 현장 의견을 공유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대구·청주·수원 등에서 권역별 설명회를 열어 조합장과 조합원, 농업단체, 전문가 의견을
악취·탄소 줄이고 생산성 높이는 AI 축사 실증 데이터 기반 ‘탄소중립 축산 모델’ 전국 확산 기대 인공지능(AI)이 이제 돈사까지 관리하는 시대가 왔다. 돈사의 악취와 탄소 배출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미래형 축산의 모습이 제주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제주대학교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축산 실증 환경을 제주에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탄소중립형 축산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은 지난달 30일 제주대학교 동물생명공학전공 사육장에서 ‘기후위기 대응 제주형 양돈 AX 스마트팜(이하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재 축산업은 가축의 소화 및 분뇨처리 과정에서 메탄(CH4)과 아산화질소(N2O) 등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매우 높아,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적 접근이 시급한 분야로 꼽힌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기존의 경험 중심 사육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친환경 축산을 동시에 달성하는 데 있다. 사료 효율을 높이고 출하 시기를 단축하면, 자연스럽게 에너지 사용과 탄소 배출이 줄어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연구진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