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수진)이 국내 스마트축산 ICT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해외 현지 실증 및 마케팅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고 7월 31일 밝혔다. 해외 바이어들은 축산 부문 ICT 장비 등을 구매하기 전에 현지 농장에서 운영성과 실증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해외 현지 실증이 수출 계약 성사의 핵심 절차로 간주된다. 이에 농식품부와 축평원은 축산 ICT 기자재 기업들의 부담을 줄이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 실증 지원을 확대해 오고 있다. 실제로 축평원은 2023년부터 축산 ICT 기업의 현지 실증 지원을 통해 남미 및 중앙아시아 시장에서 육우 개체 관리 등 데이터 기반 축사 관리 기술을 선보인 바 있다. 축평원은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수출실증 지원사업’ 참여 업체를 공모해 ICT 기업 3개사(아이온텍, 알림시스템, 인터히트)를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덴마크·일본·대만 현지 농가 4개소에 테스트베드 조성과 해당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실증 사업 지원 대상인 ‘아이온텍’은 양돈 선진국 덴마크에서 첨단 어미돼지 사료 급이 관리기의 효율 향상 등의 성과를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
선진의 양돈 계열화 사업을 담당하는 ㈜선진한마을이 표준화된 사육환경 관리와 현장 컨설팅을 바탕으로 회원농가의 생산성 향상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선진한마을 회원농가 정산 결과에 따르면 생산성 상위 30개 농가의 평균 출하일령은 170일령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인 약 190일령보다 약 3주 빠른 수준이다. 출하일령이 단축되면 동일한 돈사에서 다음 사육을 더 빠르게 시작할 수 있어 연간 사육 회전수를 높일 수 있다. 농장 시설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고도 생산 여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돈사 회전율과 농가 경영 효율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평가된다. ◆‘ADVANCE136’으로 우수 농가 성과 확산=선진한마을은 이러한 성과를 회원농가 전체의 경쟁력으로 확산하기 위해 고객 동반성장 프로젝트 ‘ADVANCE136’을 운영하고 있다. ADVANCE136은 생산성 향상과 회원농가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우수 농가의 사양관리 노하우와 환경 개선 사례를 공유하고, 조별 활동을 중심으로 현장 교육과 기술 교류를 확대하는 프로젝트다. 회원농가들은 각 농장의 관리 방식과 개선 과정을 공유하며 자사 농장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는다. 특정 농가의 성공 사례를
농식품부는 고속도로 휴게소와 밀집 주거지역 인근의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악취 저감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대상 지역은 강원 강릉, 충북 제천, 충남 천안, 전남 영암, 경북 성주·영천, 경남 양산이다. 농식품부는 민원 발생 현황과 개선 시급성 등을 고려해 농가 45곳을 선정하고, 지난 5월까지 1차 컨설팅을 마쳤다. 현재는 추가 수요를 반영해 5개 시군 농가 14곳을 대상으로 2차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컨설팅을 통해 농가별 악취 발생 원인을 분석한 뒤 농장 여건에 맞는 악취 저감 시설 설치 등의 개선안을 제시한다. 아울러 연말까지 매달 한 차례 이행 상황을 점검해 개선 조치가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는지 확인·지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주민과 학생, 비영리단체 등으로 구성된 현장 평가단과 함께 축산 환경 개선 효과를 살필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이번 컨설팅 결과를 토대로 대상 지역과 참여 농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충북 증평진천음성) 의원은 6월 30일 가축전염병 발생 시 현장 방역업무의 책임체계를 명확히 하고 가축방역관이 전문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가축전염병 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임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출입확인, 기록 점검, 소독·방역기준 확인, 시료채취 등 반복적 확인·점검 업무까지 가축방역관 중심으로 규정돼 있어 한정된 가축방역관 인력이 전문적 판단이 필요한 방역업무에 집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개정안은 출입기록 확인, 소독·방역시설 점검 등 반복적인 확인·점검 업무와 전문적 수의학적 판단이 필요한 업무를 구분해 현장 방역업무의 역할과 책임을 보다 명확히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채혈 등 수의학적 전문성이 필요한 행위를 제외한 범위에서 소속 공무원 등 현장 인력과 위탁기관이 시료채취와 확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련 근거도 정비했다. 임 의원은 “현장 가축방역관의 부담이 커질수록 가축전염병 대응 역량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며 “가축방역관이 전문성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방역체계를 보완하고,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농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 소재 5개 공공기관인 축산환경관리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발달장애인지원센터, 창업진흥원,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형평성 있는 고용기회 확대를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 5개 기관은 7월 7일 세종시 관내 교육 시설을 직접 방문해 사회취약계층 구직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취업설명회’를 공동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그동안 채용 정보에 상대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장애인, 고졸 등의 구직자를 위해 마련됐다. 공급자 중심의 대규모 박람회 형식을 탈피해, 구직자들이 상주하거나 접근하기 편리한 현장으로 직접 찾아가 실용적인 채용 정보를 전달하고, 1: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취약계층의 공공부문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각 기관의 ‘사회형평적 채용’ 노력과 우대 제도가 집중 소개됐다. 참여 공공기관들은 장애인 가점 제도,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제한경쟁 및 특별채용 전형,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라인 등을 상세히 안내하며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여한 한 구직자와 학부모는 “공공기관 취업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는데, 기관에서 직접 찾아와 취약계층을 위한 우대 제도와 면접 요령
대전충남양돈농협(조합장 이제만)은 7월 2일 천안시 서북구 승지원에서 여성 축산인의 문화적·사회적 지위 향상과 유대감 증진을 위한 ‘2026년 여성조합원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조합원 5명은 플로리스트가 진행하는 꽃꽂이 강좌를 통해 함께 꽃바구니를 만들며 삶의 활력을 충전했다. 이어 진행된 간담회에서 농협은 여성조합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사항을 듣고, 조합 운영에 여성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관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제만 조합장은 “영농 활동과 가사 노동으로 지친 여성 조합원들께서 잠시나마 일상에서 벗어나는 기회였길 바란다”며 “이번 연찬회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이 조합 경영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어미돼지 상태에 맞춰 사료를 자동 공급하는 스마트 축산 시스템을 양돈농가 2곳에 도입했다고 6월 28일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시범 운영 중인 기술이다. 3D 카메라가 어미돼지의 등지방 두께를 비접촉 방식으로 측정하면 AI가 이를 분석해 개체별 상태에 맞는 적정 사료량을 자동으로 제공한다. 기존에는 농장 직원이 어미돼지의 몸 상태를 직접 확인하며 사료량을 조절해야 했지만, 이 시스템으로 노동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임신 기간 중 과체중이나 영양 부족을 예방해 사산·난산을 줄이는 효과도 예상된다. 청주시는 이 시스템을 통해 어미돼지 한 마리당 연간 새끼 돼지 수가 약 0.8마리 늘고, 사육비가 2.5% 절감돼 농가 소득이 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청주시 관계자는 “AI 맞춤형 사료 자동 조절 기술을 확대 보급해 농가의 노동 부담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구제역 SAT1형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접경지역 소·염소 등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총 1000만두분의 백신을 확보·비축하기로 했다. 7월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올해 3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월 몽골에서도 확인되면서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몽골에서도 지난 5월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유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AT1형 백신 120만두분을 우선 비축하고,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 반추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실시한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 11개 시군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SAT1형 백신 1·2차 접종을 7월 5일 모두 완료했다. SAT1형은 국내 발생 및 백신 접종 이력이 없어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연말까지 880만두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해 모두 1000만두분 규모의 비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접종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생산·유통 전 과정 활용사례 공유 데이터 기반 개량·품질관리 확대 소비자 맞춤형 유통체계 구축 논의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국내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축평원을 비롯해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농협목우촌, 팜스코 등 생산과 유통 현장에서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급판정 기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생산단계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기계 데이터를 종돈 개량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팜스코는 모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지표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현황을 공유했다. 해당 사례들을 통해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유통단계의 데이터 혁신 사례 발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기계가 분석한 ‘삼겹내지방비율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국제 곡물 가격이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정부와 업계가 올해 하반기까지 사용할 물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서 국내 수급은 당분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이 최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제곡물 관련 협회·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국제곡물 가격 동향과 업계 애로사항,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동전쟁 이후 국제 곡물 선물가격은 지난 2월 대비 밀 12.1%, 옥수수 7.6%, 대두 6.3% 각각 상승했다. 특히 밀은 주요 수출국인 미국의 가뭄 영향으로 생산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업계와 전문가들은 원유·비료 가격 상승과 환율 변동 영향으로 국제곡물 가격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국내 수급에는 당장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식용 곡물의 경우 밀 156만t, 대두 49만t, 옥수수 50만t 등 올해 8~11월까지 사용할 물량 계약을 이미 마친 상태다. 사료용 곡물도 옥수수·밀·콩 등 555만t을 확보해 10월 중순까지 공급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밀 수입업체들은 지난해보다 한 달치 이상 많은 물량을 계약해 11월 말까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