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본격적인 폭염을 앞두고 축산농가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농식품부는 최근 지방정부, 관계기관, 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축산분야 폭염 대응태세 점검회의를 열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태세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여름을 앞두고 지방정부와 함께 재해에 취약한 농가를 사전 점검했다.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17일까지 점검을 마쳤고, 4월 중순부터는 축산재해대응반 협업체계도 구축했다. 폭염이 오기 전 축사 안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시설과 장비가 설치되도록 축사시설현대화사업 대상자도 조기에 선정했다. 농협, 생산자단체 등과도 협의해 면역증강제 등 폭염 대응 물품이 제때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폭염 피해가 발생하면 농식품부는 가축재해보험 신고·접수 현황 등을 토대로 일일 피해상황 관리체계를 즉시 가동한다. 이를 통해 피해 규모를 빠르게 파악하고 유관기관에 필요한 협조 사항을 전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현장 애로와 추가 지원 수요도 점검할 계획이다. 지방정부와 농축협, 생산자단체는 이미 편성한 폭염 대응 예산을 신속히 집행할 계획이다. 관련 예산은 국비 사업을 제외하고 약 456억원 규모로 편성됐으며, 온도 저감 장비와
올해 300마리 전국 순차 공급 토종 인정받은 개량 재래종 농가수요 늘고 유통시장 확대 국립축산과학원은 자체 개발한 흑돼지 품종 ‘우리흑돈’을 지자체 축산진흥기관, 민간종돈장(씨돼지농장), 돼지인공수정센터(AI 센터), 일반 양돈농가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고 7월 2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보유 씨돼지 능력 검정과 유전능력 평가를 거쳐 우수 개체를 선발했다. 올해 보급 규모는 총 300마리이며, 6월부터 187마리를 1차 보급하고 11월부터 113마리를 2차 보급할 계획이다. 1차 보급 규모는 지난해 1차 보급(117마리)보다 약 60% 늘었다. 올해 전체 보급 규모도 국립축산과학원 직접 보급 기준으로 최근 가장 커 ‘우리흑돈’에 대한 현장 관심과 활용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흑돈’은 우리나라 재래돼지의 우수한 육질과 두록의 생산성을 결합해 개발한 흑돼지 품종이다. 국내 유일의 개량 재래종이며, 2024년 토종 가축 인정 기준 개정에 따라 토종돼지로 인정받았다. 국립축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총 1771마리의 씨돼지를 보급했다. ‘우리흑돈’은 지난해부터는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국립축산
생산·유통 전 과정 활용사례 공유 데이터 기반 개량·품질관리 확대 소비자 맞춤형 유통체계 구축 논의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국내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축평원을 비롯해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농협목우촌, 팜스코 등 생산과 유통 현장에서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급판정 기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생산단계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기계 데이터를 종돈 개량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팜스코는 모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지표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현황을 공유했다. 해당 사례들을 통해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유통단계의 데이터 혁신 사례 발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기계가 분석한 ‘삼겹내지방비율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인 ‘축진참돈(한국재래돼지)’과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량한 ‘축진듀록(두록 계통)’, 번식성이 우수한 ‘요크셔’ 3품종을 결합해 번식능력이 뛰어난 어미돼지용(모계) 흑돼지 개량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진은 몸 전체가 검은색인 특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초기 연구를 추진했다. 이후 3품종을 조합해 태어난 다양한 개체 중에서 새끼 수와 성장 능력이 우수한 돼지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개량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의 핵심은 국내 고유 돼지의 고기 품질은 유지하면서, 새끼를 많이 낳는 번식능력까지 함께 갖추는 데 있다. 현재까지 진행한 연구 결과, 3품종을 기반으로 개량한 흑돼지는 평균 총산자수가 11.3마리로 나타났다. 기존 ‘한국재래돼지(약 7마리)’나 ‘우리흑돈(약 9.5마리)’에 비해 번식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수치다. 또한, 세대를 거듭할수록 몸 전체가 검은색인 개체 비율이 94.1%까지 높아졌으며, 성장 속도는 기존 국산 흑돼지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발육 상태를 보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흑돼지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우수한 번식능력을 갖춘 돼지 개발이 가능할 것으
축산물 유통에 대한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돼지 도축물량을 예측하고 이를 수급 안정에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대상을 받았다. 아울러 돼지고기 비선호 부위인 뒷다리살을 이용해 맛있는 볶음밥을 만드는 아이디어도 대상을 수상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5월 29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26년 대학(원)생 축산유통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 행사는 축평원과 한국품질경영학회가 공동 주관하고,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심사 결과, 기획 부문 대상은 한밭대 ‘Gulab(구랩)’ 팀이 제안한 ‘축산 공공데이터 기반 돼지 도축 물량 예측 및 수급 안정 정책 활용 방안’이 차지했다. 자유 부문 대상은 한양대 전남대 경북대 연합팀인 ‘아미고(Amigo)’ 팀의 ‘비선호 축산 부위의 재발견: 한돈 뒷다리살 고단백 볶음밥 토핑’이 선정됐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2팀, 우수상 4팀, 장려상 6팀 등 총 14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축산유통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안을 연구하면서 팀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 과정이 매우 값진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축평원은 아이디어가 단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돼지 혈장과 잔반(음식물)을 양돈용 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규제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최근 송옥주(민주·화성갑) 의원은 국내외에서 가축전염병 감염 원인으로 지목된 동종포식과 잔반사료를 금지하는 ‘사료관리법’ 개정안, 일명 ‘ASF예방법’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에는 급여 대상 동물과 같은 종의 단백질, 지질 등 신체 성분으로 만든 사료, 남은 음식물로 만든 사료는 제조와 수입·판매 또는 사용을 금지화는 내용이 담겼다. 또 농식품부는 국내외에서 가축전염병을 전파할 수 있는 것으로 시험 또는 증명된 사료 중 특정 성분이나 원료의 사용을 제한하고 지속적으로 검사 및 관리할 수 있는 근거도 담겨있다. 송 의원은 “중국 정부는 2018년 ASF가 기승을 부릴 때 잔반사료와 사료용 혈장단백질의 급여를 중단했다”며 “ASF 발병국들이 잔반사료를 금지하고 있고 미국, 유럽 등 여러 나라들이 동종포식 사료를 규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2월 경기도가 혈장단백 사료의 유통·보관·사용을 전면 금지한 만큼 정부 또한 혈장의 사료 사용을 제한하고, 잔반사료 급여도 규제해야 한다”면서 “사료 원료에 대한 병원체 유전자 검사의 법적
듀록 346마리 평가서 경쟁력 입증 체중 도달기간 평균 대비 크게 단축 국내 양돈산업 종자 경쟁력 강화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농식품부가 주관하는 ‘돼지개량 네트워크 구축사업’ 3월 유전능력 평가에서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축진듀록’ 종돈(씨돼지) 2마리가 우수 종돈으로 선발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총 7곳 종돈장에서 사육하는 두록 수퇘지 346마리를 대상으로 성장 능력과 체형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국립축산과학원의 ‘축진듀록 1906’과 ‘축진듀록 2027’이 우수 종돈으로 선발된 것이다. ‘축진듀록’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수입 의존도가 높은 종돈의 국내 보급 기반을 마련하고자 1999년부터 개발해 온 한국형 종돈이다. 2025년까지 전국 인공수정(AI)센터와 농가에 총 2905마리가 보급됐다. ‘축진듀록 1906’과 ‘축진듀록 2027’은 체중 105kg에 도달하는 기간이 각각 133.4일과 128.8일로, 평균치인 147일보다 보름 이상 빨랐다. 유두 수는 좌우 각각 7개씩 총 14개로 균형 있게 발달해 번식 능력도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등지방두께 또한 각각 10.1mm, 12.2mm로 적정 수준을 보였다. 지난 4월 7일 핵군 인공수정(AI)센터
근내지방 ↑·사육기간 ↓…생산성·육질 동시 확보 교잡돈 ‘하이포크 블랙’ 확대, 연 17만두 공급 목표 유통 채널 다변화 수입육 대체·부가가치 창출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한돈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품종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근내지방 함량을 높이고 사육 기간을 단축해 상업용 돼지 수준의 생산성과 차별화된 육질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이 토종돼지 범위에 포함되면서 ‘우리흑돈’도 토종돼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로써 고급육 시장에서의 차별화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 교잡돈을 활용한 대중화 전략은 ‘우리흑돈 교잡돈(YLDW)’으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육질을 개선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시장 확산을 이끄는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돼지 생산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2024년 민간 기업 팜스코와 협력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팜스코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