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구제역 SAT1형의 국내 유입 가능성에 대비해 접경지역 소·염소 등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총 1000만두분의 백신을 확보·비축하기로 했다. 7월 7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SAT1형 구제역은 올해 3월 중국에서 처음 발생한 데 이어 5월 몽골에서도 확인되면서 주변국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월 신장위구르자치구와 간쑤성에서 SAT1형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몽골에서도 지난 5월 관련 사례가 보고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국내 유입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SAT1형 백신 120만두분을 우선 비축하고, 접경지역과 서해안 지역 반추류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해 왔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3일부터 실시한 인천·경기·강원 등 접경지역 11개 시군 반추류 17만두에 대한 SAT1형 백신 1·2차 접종을 7월 5일 모두 완료했다. SAT1형은 국내 발생 및 백신 접종 이력이 없어 충분한 면역 형성을 위해 4주 간격으로 두 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정부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연말까지 880만두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해 모두 1000만두분 규모의 비축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접경지역 접종과 함께 국립축산과학원
생산·유통 전 과정 활용사례 공유 데이터 기반 개량·품질관리 확대 소비자 맞춤형 유통체계 구축 논의 축산물품질평가원은 6월 30일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국내 한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에는 축평원을 비롯해 한국종축개량협회, 대전충남양돈농협, 논산계룡축협, 농협목우촌, 팜스코 등 생산과 유통 현장에서 돼지 등급판정 기계 데이터를 실제로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등급판정 기계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데이터의 활용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먼저, 생산단계에서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돼지개량네트워크구축사업’을 통해 기계 데이터를 종돈 개량에 활용하고 있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팜스코는 모돈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개량 지표로 데이터를 활용하는 현황을 공유했다. 해당 사례들을 통해 전문가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유전적 개량과 생산성 향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진 유통단계의 데이터 혁신 사례 발표도 큰 주목을 받았다. 대전충남양돈농협은 기계가 분석한 ‘삼겹내지방비율 데이터’를 활용해 현대백화점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전북 임실군이 양돈농가의 악취를 줄이기 위해 저감제를 지원한다. 임실군은 쾌적한 농촌 환경을 조성하고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돈악취 저감제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돈사 내 분뇨 부패로 악취 민원이 증가할 것에 대비한 선제 조치다. 효율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한돈협회 임실군지부의 추천을 받아 임실군이 일괄적으로 조달 구매 후 양돈농가에 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급되는 악취 저감제는 미생물 제제와 유용 미생물(EM) 등으로 구성된다. 분뇨 내 악취 원인 물질인 암모니아와 황화수소를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효능이 입증된 제품들이다. 임실군은 올해 총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양돈농가 37개소에 저감제 35톤을 순차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심민 군수는 “양돈악취 문제는 농가의 자발적인 노력과 행정의 지원이 결합될 때 해결될 수 있다”며 “이번 저감제 공급을 통해 주민과 양돈인이 상생하는 청정 축산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8개국어 제작으로 소통지원 기초 회화·안전수칙 수록 QR 음성지원으로 활용성 강화 농식품부가 농업 현장의 외국인 노동자와 농장주 사이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인권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5월 중 ‘우리 농장 소통가이드’를 제작해 보급한다. 이번 조치는 농촌 내 외국인 인력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언어 장벽과 문화적 차이로 발생하는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상호존중하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농업 분야에 투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는 2020년 2만738명에서 2024년 8만5292명으로 크게 늘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12만993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현장에서는 농장주와 노동자 간 의사소통 부재로 인해 작업 효율이 떨어지고 인권 침해나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농식품부는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캄보디아, 태국, 네팔, 미얀마, 몽골 등 주요 송출국 8개 국어로 소통가이드를 제작한다. 가이드에는 서로의 이름을 부르는 등 존중의 의미가 담긴 표현법부터 기초 회화, 농작업 용어, 필수 안전수칙 등이 상세히 수록된다. 제작된 가이드는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 농협과 농촌인력중개센터 등 전국 285곳을 통해 농가에
전남도는 ASF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도는 차단 방역체계는 계속 유지하고 ASF가 발생한 영광·나주·무안·함평 등 4개 시군에 대해서는 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유지하고, 그 외 18개 시군은 ‘주의’로 하향 조정했다. 이동제한 해제 이후에도 ASF 재발 방지를 위해 차단방역 체계를 상시 유지키로 함에 따라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 소독 등 방역을 지속하기로 했다. 사료 등을 통한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도축장 혈액탱크와 사료공장·분뇨처리업체 환경검사를 비롯해 모든 양돈농가 대상 연 1회 이상 정밀검사 등 상시 예찰도 계속한다. 야생멧돼지 전파 차단을 위해 포획·검사도 연중 실시한다. 전남도는 양돈전문 수의사, 한돈협회, 발생 시군 등 전문가·유관기관과 간담회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제도 개선과 방역대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ASF는 전국에서 24건이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4건이 발생했다.
정부가 축사와 도축장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서며 축산업의 에너지 전환에 속도를 낸다. 농식품부는 국제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확대와 전기요금 상승에 대응해 축산업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관련 지원사업을 개편할 계획이라고 지난 20일 밝혔다. 전기요금 상승은 축산업 경영 부담을 키우는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농사용 저압 전기요금은 2021년 kWh당 34.2원에서 2026년 59.5원으로 올랐고, 산업용 전기요금도 같은 기간 105.5원에서 194.1원으로 상승했다. 정부는 이에 따라 축사와 도축장 시설 개선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하는 사업자를 우대하기로 했다. 축사시설현대화사업의 경우 태양광·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함께 설치하는 농가에 가점을 부여해 사업자 선정을 우선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시설 개선 자금을 연 1% 저금리로 융자하는 방식이다. 도축장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축산물도축가공업체 지원사업에서는 태양광 등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업체를 우선 선정해 시설 개·보수를 지원한다. 해당 사업의 융자 금리는 2~3% 수준이다. 다만 지원은 일정 조건이 따른다. 태양광 설비는 건축물에 설치해야 하며, 농업법인의
근내지방 ↑·사육기간 ↓…생산성·육질 동시 확보 교잡돈 ‘하이포크 블랙’ 확대, 연 17만두 공급 목표 유통 채널 다변화 수입육 대체·부가가치 창출 기대 국립축산과학원은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한 한국형 흑돼지 ‘우리흑돈’을 중심으로 고급육 시장과 일반 소비시장을 동시에 공략하는 ‘한돈 산업화 전략’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우리흑돈’은 2015년 국내 고유 유전자원을 활용해 개발된 품종이다. 그동안 지속적인 개량을 통해 근내지방 함량을 높이고 사육 기간을 단축해 상업용 돼지 수준의 생산성과 차별화된 육질을 확보했다. 특히 2024년 ‘토종가축의 인정기준’ 개정으로 개량재래종이 토종돼지 범위에 포함되면서 ‘우리흑돈’도 토종돼지로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 이로써 고급육 시장에서의 차별화 기반이 더욱 강화됐다. 교잡돈을 활용한 대중화 전략은 ‘우리흑돈 교잡돈(YLDW)’으로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육질을 개선한 돼지고기를 생산해 시장 확산을 이끄는 것이다. 국립축산과학원은 기존 돼지 생산 체계를 대체하기 위해 2024년 민간 기업 팜스코와 협력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활용한 새로운 생산 체계를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팜스코는 ‘우리
정부가 가축전염병 방역 우수농장에 방역비용 일부를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사업을 5월부터 시행한다. 정부 주도의 일방적 방역에서 벗어나 농장의 자율적이고 선제적인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방역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산란계 농장을 시작으로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양돈, 대규모 가금농장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9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특별방역 대책기간이 끝나는 이달 15일 이후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가축방역 관리 우수농장 선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농가는 이르면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1차 평가 대상 150곳을 선별해 이중 우수농장을 선정하고, 방역비용의 30%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 방역비용 인센티브의 절반은 국비로 지원된다. 올해 총 예산은 1억7000만원 수준이다. 우수농장에 선정되면 방역비용 지원과 함께 정부의 축산 관련 지원 사업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추가 인센티브 방안을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농가의 자발적인 방역이 중요하다”며 “농가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농식품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장기 가축방역 발전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