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총장 육근열)가 스마트 양돈실습장을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선도적인 축산기술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연암대는 최근 ICT 융복합 스마트 양돈실습장 구축을 완료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종부사→임신사→분만사→자돈사→육성사→비육사를 거쳐 최종 출하하는 단계를 거치게 되며, 2020년 1500m² 규모의 분만사와 약 1300두 사육이 가능한 자돈사, 2021년 1500m² 규모의 종부사와 300두 사육이 가능한 임신사를 완공함으로써 성장단계별 이동, 사양관리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게 됐다. 특히 지난해 구축한 분만사와 자돈사, 올해 완공한 종부사와 임신사에는 △네덜란드식 최신형 환기시스템 △온습도, CO₂, 암모니아 등 ICT 제어장치 △냉난방시스템 △악취저감제어시스템 △사료효율측정기 △사료빈관리기 △군사급이기 △포유모돈자동급이기 △대인소독기 △음수투약기 △교육용 CCTV △발정전후 3D감지기 등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2006년 고품질의 우수 종돈 및 정액을 생산하기 위해 설립한 4558m² 규모의 양돈유전자원센터와 2010년 완공된 3191m² 규모의 PTC+ 기반 육성사와 비육사를 갖추고 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는 동물약품 자율점검 우수업체를 선정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이번 자율점검을 통해 최우수업체에 ㈜한동,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메디안디노스틱 등 3개 업체가 선정됐다. 우수업체에는 우진비앤지㈜, ㈜이글벳, ㈜이엘티사이언스, 녹십자수의약품㈜, ㈜우성양행, ㈜한국히프라, 한국엘랑코동물약품㈜, 베트올㈜, ㈜버박코리아 등 9개 업체가 선정됐다. 검역본부는 최종 선정된 최우수업체와 우수업체에 각각 농식품부장관상과 검역본부장상 및 포상금을 수여한다 검역본부 이연섭 동물약품관리과장은 “품질향상을 위해 노력한 업계를 격려하고, 최우수업체의 ‘자율점검 우수 사례’ 등을 많은 업계들과 공유할 기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북 포항테크노파크(포항TP) 입주기업인 ㈜바이오앱이 자체 개발한 ‘돼지열병 그린백신’을 국내 시장에 첫 출시했다. 돼지열병(CSF)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의 인정을 받는 국가 1종 전염병 관리대상 동물질병이다. 포항시는 지난 20일 포항TP 제5벤처동에서 바이오앱이 개발한 ‘돼지열병 그린백신’(제품명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 주) 국내 출시 기념식을 가졌다. 그린백신은 항원 유전자를 삽입한 식물에서 생산하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식물백신’으로도 불린다. 항원 단백질만 분리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바이러스 전파가 없으면서 효과는 뛰어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허바백TM 돼지열병 그린마커 주’는 담배에서 생산된 세계 최초의 돼지열병 백신이다. 이 백신은 2019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 그린백신 품목 허가를 받았다. 이어 포항시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원을 받아 포항, 제주에서 현장 적용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우수한 효능을 입증했다.
천하제일사료가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에 10억원을 출연(出捐)했다. 천하제일사료와 함께 하림지주, 선진, 팜스코, 엔에스쇼핑이 속한 하림그룹은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협력재단(이하 협력재단)에 총 57억원을 출연했다. 해당 기금은 대·중소기업 및 농어업 분야의 상생협력 사업 추진 및 문화 확산 등에 쓰일 예정이다. 또한 협력재단과 하림지주는 지난 16일 서울 구로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하림그룹은 농식품 분야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식품산업을 지역경제 특화산업으로 발전시켜 성장의 과실을 지역과 함께 나누는 상생협력 선도기업”이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상생협력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밝혔다. 천하제일사료 권천년 사장은 “천하제일사료의 비전은 Agribusiness를 선도하며 세상을 건강하게 만드는 글로벌 리더로서 확고한 자리매김이다. 이번 출연은 우리의 비전과 가까이 맞닿아 있다. 천하제일사료가 농어업 분야의 상생 협력 사업 추진 및 문화 확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우리 농어업의 상생에 있어서 적극 함께하며, 국내 축산업의 성장을 힘차게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배합사료 곰팡이독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일부 사료에서 ‘위험최소수준’을 벗어나는 수치들이 나타났다. ‘위험최소수준’이란 해외 문헌조사, 곰팡이독소 간 시너지 효과, 상호작용, 전이효과 등을 종합 분석해 돼지 생장에 위험을 일으킬 수 있는 최소 위험수치를 말하며 법적 기준과는 무관하다. 대한한돈협회(회장 손세희)는 지난 8일 aT센터에서 ‘2021년 양돈용 배합사료 모니터링 결과 발표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돈자조금으로 추진한 이번 연구사업은 국내 주요 배합사료 10개 업체에 대한 사료입고 전 곰팡이독소, 사료 입고 후 곰팡이독소에 대한 품질을 점검하고 추적해 양돈농가에 배합사료 품질에 대한 공정한 정보 제공을 위해 실시됐다. 손세희 회장은 “배합사료 모니터링을 수년간 진행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료협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사료의 안전성 확보와 품질관리 체계를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고온 다습한 하절기 및 환절기인 5월말(1차), 7월초(2차), 9월말(3차) 3회에 걸쳐 사료입고 전(사료차), 후(사료급이기) 분석시료를 채취해 국제공인기관에 곰팡이독소 검사를 의뢰했고 결과를 분석했다. Aspergil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저감 효과를 높이기 위해 악취의 원인이 되는 가축사료에 냄새 저감제를 첨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분뇨 배출전에 1차적으로 냄새를 저감시키고, 그 후 발생물질에 대해서는 물리적 방법과 시설보강 등을 병행하는 정책이 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의회 황의탁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주)은 최근 한우협회와 한돈협회 관계자를 비롯 사료회사, 도청 축산 및 환경업무 담당자들과 ‘가축분뇨 냄새 저감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가축사료에 냄새저감제를 섞어 공급하는 실험결과가 발표됐다. 실험은 시군 및 농축산용 미생물산업육성지원센터가 주체가 돼 김제와 익산의 2개 양돈농장에서 6개월에 걸쳐 실시한 것으로, 가축사료에 미생물제를 섞어 공급한 농장의 경우 그렇지 않은 농장에 비해 악취저감 효과가 상당히 있다는 결과를 얻었다. 실제 암모니아의 경우 처리구에서 51%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으며, 복합악취는 8%가량 감소한 결과가 공개됐다. 한편 황 의원은 최근 전북도의회에서 가축사료에 냄새 저감제를 의무적으로 첨가해 축산농가에 보급하도록 사료관리법 개정을 담은 건의안을 발의했다.
정부에 따르면 국내 메탄 배출량은 2018년 기준 2800만톤(CO2 환산량) 규모다. 국내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8%의 비중을 차지한다. 부문별로 농축수산업이 1220만톤으로 가장 많은 43.6%를 배출하고 있다. 이 밖에 폐기물(860만톤, 30.8%), 에너지(630만톤, 22.5%) 부문에서 발생한다. 정부는 지난달 말 각 부문별 감축량 목표 등을 발표했다. 부문별로는 농축수산 250만톤, 폐기물 400만톤, 에너지 180만톤이다. 2018년 1220만톤을 배출한 농축수산 부문은 2030년까지 970만톤으로 20.5%를 감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가축분뇨의 정화처리·에너지화와 저메탄·저단백 사료 개발·보급, 논의 물관리 등의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그러나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대표적으로 메탄을 많이 배출하는 축산농가를 비롯해 농업계 전반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주식을 담당하는 벼 농사와 관련해서는 수백년간 이어온 우리 농사 방식의 큰 전환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 사실 메탄 배출량은 2018년을 기준으로 축산업보다 벼농사의 비중이 더 높다. 메탄 발생별 비중을 보면 벼재배는 22.5%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북도는 동물위생시험소 내 생물안전 3등급 실험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정밀 진단기관으로 지정됐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검증 과정을 거쳐 이 실험실이 진단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합하다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지정으로 전북지역에 ASF 신고가 접수되면 동물위생시험소 스스로 확진 판정까지 할 수 있게 됐다. 정밀검사 의뢰로 인한 초동대응 지연과 바이러스 외부 유출을 예방하고 보다 효율적인 방역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재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에 이어, ASF까지 3대 재난형 가축 질병 진단체계를 구축했다”며 “양돈 농가는 의심 축 발생 시 신속하게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 홍천 도축장이 15일부터 돼지 도축을 중단하겠다고 강원도에 의견을 제출해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강원도내에서 돼지를 도축할 수 있는 곳은 원주, 홍천, 평창, 철원 등 총 4곳이다. 현재 돼지 도축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해당 도축장은 하루에 약 500마리 정도의 돼지를 도축하고 있으며 ASF 권역화 정책으로 홍천뿐 아니라 화천, 양구, 고성 등 같은 권역 내 양돈농가의 도축을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해당 도축장이 돼지 도축을 중단하기로 한 이유는 ASF로 인한 경영난 때문이다. 도축장 운영비는 그대로인데 권역화나 이동제한 등 방역대책으로 도축 물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ASF 발병 전에는 강원도내 전역이나 전국 단위의 육가공업체와 계약을 맺고 도축을 진행해 왔지만 현재는 권역화로 인해 다른 권역으로의 돼지 이동이 제한돼 같은 권역내에 있는 농장의 돼지만 도축이 가능하다. 도축장의 도축 중단으로 강원도내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우선 홍천 도축장을 이용하고 있던 홍천, 화천, 양구, 고성에 위치한 양돈농가들은 당장 도축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인근 철원이나 평창에 있는 도축장으로 출하를 하려고 해도 권역간 돼지 이동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불가
한국돼지수의사회(회장 고상억)는 오는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충북 C&V센터에서 2021년도 연례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연례세미나는 ASF 방역, 각종 돼지질병 및 사양관리부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양돈 산업의 미래 전망까지 폭넓게 주제를 다룬다. ASF 세션에서는 질병 동향과 국내외 백신 개발 상황, 농장 8대 방역시설 문제 현황을 조명한다. 세균성 질병과 PRRS, 마이코플라즈마 등 각종 돼지 생산성 질병의 국내 발생동향과 연구 추이도 소개한다. 축산질병 예방통제를 위한 ICT 기반 지능형 스마트 안전축사 기술개발연구팀에서는 동물복지인증부터 양돈장 VR 관리 시스템, 돼지스트레스·화재방지·공기순환 등에 대한 탐지 시스템 등 미래 양돈 사양관리를 다룬다. 이번 연례세미나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사전등록은 10월 29일까지 접수한다. 연례세미나 첫날인 3일 오후 돼지수의사회 정기총회가 병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