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드람양돈농협 자회사 디에스피드 사료기업 HACCP 인증받은 설비, 월 2만톤 양돈사료 생산 직접 생산으로 전환…품질개선·원가절감 기대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장천리 도드람일반산업단지에 연산 24만t 규모의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이천시는 도드람산단 사업시행자인 ㈜디에스피드가 신축한 양돈전용 배합사료 공장의 공장등록이 지난 11일 완료됨에 따라 가동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디에스피드는 ‘도드람한돈’ 브랜드로 알려진 도드람양돈농협의 자회사다. 조합원으로 가입한 양돈 농가에 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전북 정읍에 사료공장을 운영 중으로 국내 3위의 사료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은 약 300억원을 투자해 산단 내 2만5682㎡의 부지에 연면적 7102㎡의 공장을 건립했다. 이천 공장에서는 HACCP 인증을 받은 설비로 월 2만여t(연간 24만여t)의 양돈전용 사료를 생산해 200여 농가에 공급하게 된다. 특히 그동안 수도권 조합원 양돈농가에서는 OEM 방식으로 사료를 공급했지만, 이번 공장 준공으로 직접 생산으로 전환하게 돼 품질개선은 물론 원가절감이 기대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국내 굴지의 사료 전문기업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정병곤)는 지난 19일 경기 성남 서머셋 센트럴 분당에서 ‘2023 제2차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에서는 국내 동물약품의 수출 증진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물약품 수출액은 1억2933만1000달러(약 1717억5000만원)로 지난해 상반기 2억1235만2000달러(약 2820억원)보다 39.1% 하락했다. 이는 중국에서 동물약품 원료를 저가 공급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약화되고, 수입국의 경제가 악화되면서 화학제제 수출이 감소한 것 등이 국내 동물약품 수출이 줄어든 원인으로 꼽힌다. 정병곤 회장은 “정부도 적극 지원에 나서고 있고 수출 증대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니 지혜를 모아 위기를 잘 극복해야 한다”며 “연구개발(R&D) 예산 증액, 신규 백신 수출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동물약품 수출 증대를 위해 업계와 계속 소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동물약품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불합리한 제도는 개선해 나가면서 동물약품산업의 발전을 위해 돕겠다. 동물약품시장 5조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자문위
축산물품질평가원 박병홍 원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난 15일 경기도 광주시 소재 마트에서 돼지고기 유통·판매상황을 점검했다. 박 원장은 실제 판매 중인 삼겹살 상품의 포장 상태 및 정보 표기 현황을 직접 확인하며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돼지고기 품질정보에 대한 제공 방안을 검토했다. 또한, 박 원장은 가공장 책임자와 함께 삼겹살 관리 및 납품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축평원이 보유한 축산분야 빅데이터를 관련 업계가 활용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박 원장은 “국내산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와 물가 안정화를 위해서는 국민의 신뢰와 자발적인 구매가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며 “소비자가 기호에 맞게 돼지고기를 선택할 수 있는 유통·판매환경이 조성되도록 관련 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돼지고기 생산체계에 ‘우리흑돈’ 적용 성장은 5일 정도 느리지만 근내지방은 2배 이상 많아져 소비 경향에 맞춘 특색 있는 돼지고기 개발 앞당겨 최근 소비자들은 입맛이 다양해지면서 특색 있고 맛있는 돼지고기를 찾는 ‘가치소비’ 바람이 불고 있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이러한 소비 경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특색있는 돼지고기 개발에 나선 가운데 흑돼지 품종인 ‘우리흑돈’을 일반 비육돈 생산체계에 시범 적용했다고 최근 밝혔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일반 비육돈)의 95% 이상은 ‘요크셔’, ‘랜드레이스’, ‘두록’ 삼원교잡돈 생산체계를 따르고 있다. 해외에서 도입한 이 방식은 돼지의 번식능력과 육질 향상에 효과적이라 오랫동안 통용되고 있다. 연구진은 먼저 ‘우리흑돈’과 ‘두록’ 순종을 교잡해 ‘우리흑돈’ 교잡돈을 생산했다. 이를 양돈 농장 1곳에 시험 적용하기로 하고, 기존 삼원교잡에 활용한 어미돼지(요크셔와 랜드레이스의 교잡돈)와 ‘우리흑돈’ 교잡돈을 교배해 비육돈을 생산했다. 이렇게 생산된 ‘우리흑돈’ 교잡 비육돈은 기존 삼원교잡돈 생산체계에 활용했던 일반 비육돈과 비교해 성장은 5일 정도 느리지만 고기 색과 근내지방, 고기의 질긴 정도(전단력)가 우수했다
오는 10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경남에서 발생한 소·돼지 분뇨가 다른 권역으로의 이동이 금지된다. 경남도는 구제역 특별방역기간 동안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소·돼지 분뇨의 경남권역 외 타권역 이동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이동 금지 조치는 과거 국내 구제역 발생 역학 분석결과 가축 분뇨가 구제역 확산의 가장 큰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전국 9개 권역 중 경남권역은 경남도,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로 구성돼 있으며 축산 관계시설에 출입하는 소·돼지 생분뇨 운반차량 소유자와 운전자는 경남권역 내에서만 이동이 가능하다. 다만 농가에서 퇴액비화된 분뇨나 비료업체에서 생산된 소포장 또는 벌크 완제품 퇴비는 이번 조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접한 시군 및 생활권역이 같은 경남북 간의 이동은 해당 농가의 신청이 있을 경우 관할 동물위생시험소에서 임상검사, 항체검사 및 환경검사 등 사전검사를 받고 이상이 없는 경우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동을 허용할 방침이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9회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발표회’를 개최하고 한돈 브랜드 13개를 2024년 인증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우수 축산물 브랜드 인증은 지자체에서 추천받은 축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학계와 축산관계 기관,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서류·현장 평가, 소비자 인지도 조사, 판매장 위생·안전 현장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최종 심의를 거쳐 선정한다. 올해는 윤리적인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해 심사항목에 ‘동물복지 인증 농가 참여’를 추가했다. 특히 한돈 심사항목에서는 과지방 삼겹살 유통 방지를 위해 △삼겹살 지방 함량 품질관리 기준 및 준수 여부를 가점 항목으로 새롭게 추가했으며 △모돈이력제 참여 여부도 가점 항목으로 신설했다. 이번에 선정된 우수 축산물 브랜드의 인증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
㈜우성사료(대표이사 한재규)가 ‘모두를 위한 현명한 축산’이라는 주제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대구에서 개최된 ‘2023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친화형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큰 인기를 누렸다. 우성사료 부스는 4개의 면을 모두 오픈형 파티션으로 디자인해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배려해 원활한 소통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각각의 파티션을 축종(축우, 양돈, 양계)별로 제품의 특장점과 우수농가(K-Farm)의 영상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부스를 방문한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로 창사 55주년을 맞이하는 우성사료는 새롭게 런칭한 BI ‘Smart55’를 고객들 앞에 처음으로 선보여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쪽면에 마련한 인생네컷 체험코너를 운영함으로써 ‘스마트55’ BI를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홍보했다. 무엇보다 일반 관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했다. 회사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서 우성사료의 경영이념인 ‘고객 수익 최우선 가치’가 잘 반영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처하고 고객의 니즈가 잘 반영되도록
소리·영상정보 활용 돼지호흡기 질병 탐지 프로그램 AI 알고리즘으로 데이터 분석…건식·보식기침 구분 ㈜팜스코가 돼지 호흡기질병 탐지를 위한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팜스코는 최근 중부공장(안성)에서 ㈜인포벨리코리아와 공통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력의 주요 내용은 ‘소리와 영상 정보를 활용한 돼지 호흡기 질병 탐지 프로그램’의 개발에 관한 것이다. 양사는 협의를 통해 이번 프로그램의 명칭을 농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의미로 ‘팜소리’로 정했다. ‘팜소리’는 돈사 내 돼지 소리를 분석해 초기단계 호흡기 질병 발생 위험도를 알려주는 서비스로 현재는 프로그램 단계이나 이후 기기 등으로 상용화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통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장점이며, 건식기침과 복식기침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팜스코에 따르면 ‘팜소리’ 연구는 여러 가지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그 첫째가 호흡기 질병 연구를 통한 대한민국의 이유 후 육성률 및 MSY 향상이 전망된다. 둘째는, 축산 및 양돈 업계에 혁신적인 IT 기술의 도입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 셋째는, 팜스코의 고객 및 팜스코 바이오인티의 성적 향상 및 사료 판매
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지난달 30일 나주 본원 대회의실에서 ‘미세먼지·악취저감 농업활성화 방안’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심포지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EU,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각국의 미세먼지 저감농업 정책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다. ‘한국의 미세먼지 저감농업 정책과 개선 방향’에 대해 발표한 농경연의 정학균 박사는 “우리나라 미세먼지 수준은 초미세먼지(PM2.5)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권고 수준보다 3.6배 높다”며, “미세먼지 발생 비중이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농업부문도 미세먼지를 저감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두봉 농경연 원장은 “미세먼지 저감농업은 미세먼지를 저감시킬 뿐만 아니라 악취를 줄일 수도 있다”며, “국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저감농업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북도가 농식품부 주관 ‘2024년 축산악취개선사업’ 공모 결과 군산, 정읍, 남원, 고창 4개 시군이 선정돼 총사업비 47억원을 확보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축산악취개선사업은 축산악취 저감 및 가축분뇨의 고품질 퇴비·액비 생산을 위한 시설과 장비를 지원해 축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북도는 전국 33개 시군 총사업비 378억원 중 12.4%인 47억원을 확보했고 시군별로는 고창 21억원, 정읍 14억원, 남원 5억원, 군산 7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공모사업은 양돈농가 정화방류시설의 수질 기준이 법적 기준보다 매우 낮게 나오는 시설을 지원해 양돈분뇨의 퇴비·액비화 이외의 처리방식 개선으로 공공수역 수질개선에 노력할 계획이다. 신원식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농생명산업 수도로 도약하기 위한 지역상생 축산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축산악취 저감 등 냄새문제 해결이 중요하다”며 “축산농가와 지역주민 간 갈등을 해결하고 깨끗한 축산농장으로 발돋움하는데 도가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